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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전쟁...

조회 수 1107 추천 수 0 2011.04.28 13:33:20

예전에 여친이랑 늘 다투던 문제들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아침.....은 아니군요.@@


* 전 전화통화 하는 걸 무지 싫어합니다. 통화하면 정말 간단히 용건만을 말하죠. 심지어 제 친구넘들조차 저한테 전화하면 목소리가 너무 냉랭해서 싸~~하다고 합니다. (전 기분이 전혀 안나쁜데 전화말투는 늘 그렇답니다)


* 전 문자는 정말 잘 맞춰줍니다. 피드백 빨라요. 보내면 거의 10초내에 답문 나갑니다. 하지만 통화는...ㅜㅜ


* 근데 당시 여친이 전화를 자주 겁니다. 그리고, 전혀 "특별"하지 않은 그냥 평범한 일과를 얘기하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어쩌구 저쩌구, 점심때 중국집에 갔는데 어쩌구 저쩌구...십분이 넘어가도록 이러길래..."특별히 할말 있는 거 아니면 끊자." 라고 했었죠.


* 전쟁의 시작이었습니다.ㅜㅜ


* 암튼...그 후로도 압박은 거세졌습니다.  매일 저녁 전화를 하거나 전화할 것을 요구합니다.


* 특별한 주제도 없이 3~40분 수화기를 들고 있어야 한다는게 정말...지극히 시간의 낭비이며, 비효율적인 일과라고 생각한 저는...


* 헤드셋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받으면서 스타를 했습니다.ㅋㅋㅋ


* 며칠 잘 가는 듯 했으나, 뭐랄까...제 답변이 미세하게 늦어지는 걸 느꼈다고...지금 혹시 뭔가 다른 일 하고 있냐고 물어봅니다.

"아니"라고는 대답을 했으나, 스탑러커에 걸려서 피범벅이 되는 마린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아...씨...."





예...걍 그렇다구요.ㅋㅋㅋ



엮인글 :

Nanashi

2011.04.28 13:48:55
*.94.41.89

이런 용자도 있구나요.

환타_

2011.04.28 13:54:45
*.166.110.213

저만 이런건가요? 다른 남자분들...특별하지 않은 일상 주고 받는 전화통화...좋으신가요?
1. 좋다
2. 싫지만 살기 위해선 해야 한다.
3. 여친있는지 먼저 물어보는게 예의 아니냐.

엘후신

2011.04.28 13:59:40
*.226.196.87

3번이요...

떡집아들™

2011.04.28 14:05:34
*.209.223.1

3번이용...

참이슬^^

2011.04.28 17:08:15
*.90.16.109

3번 강추~~~~~

BTM매냐

2011.04.28 14:05:45
*.187.115.81

저랑 비슷하네여
용건없으면 좀 끊자;;
갠적으로 통화하다가 핸폰뜨거워지는게 매우싫어합니다
덕분에 둘이 통화료가 기본료이상나와본적이없네여
뭐 알뜰해지고 좋아여~ 대화는 만나서하는거임 ㅡㅡㅋ

순규하앍~♡

2011.04.28 14:16:10
*.180.112.194

뜨끔....

여친이던 누구던 전화통화 10분 이상 넘어가는걸 싫어하는 1人 추가요;;;;

에효

2011.04.28 15:02:45
*.220.237.217

저랑 비슷하네요
꼭 용건만간단히 하는건 아니지만 할얘기 있을때는 모르지만 없을때는 간단히 했으면 하지만 여자는 그것도 좋아하면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는지
했던 얘기 하고 또하고 아 그런건 진짜 피곤해요
있으면 귀찮은 생물들 없으면 허전하고 ㅋㅋ

플러스편의점사장 외계인

2011.04.28 18:10:14
*.175.109.155

여자인데 통화 오래 못합니다.. 문자 피드백은 빠른 편입니다..

근데 전 연락 자체를 잘 못 합니다....

근데 약속해놓고 연락 안하면.. 계속 기다리게 되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짜증이 폭발합니다...

그래서 신경질적으로 변하면 내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구 일 땜에 그랬다고는 변명을 늘 듣고는 합니다..

세상에서 일이라면 질리도록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하는 항변 치고 너무 얄팍해서 몇 번 만남 가지다 포기한 경우가 다수입니다..

연락한다 말 안하면 아예 기다리지라도 않지 이건 뭐...

편의점 때문에 24시간 전화기를 끼고 살고 있다보니 연락 안되는 경우를 상상할 수 조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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