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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이 미술을 하고싶다며 미대로 진로를 결정하겟다고 하더군요
집안이 그리 넉넉치도 않은데..제가 듣기론 그쪽도 공부하는데 돈이 좀든다고 알고잇어요 맞나요?
그리고 중요한게 졸업후 어디에 취업을 하는건가요? 주위에 이쪽계통이 업다보니 도통 모르겟네요
걍 미술학원 차리는 건가요? 아님 머 큐레이터 같은거? 아님 걍 예술가?
도대체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지 좀알려주세요..돈벌이가 되는직업을 가질수 잇는지..
엮인글 :

말리고싶어요

2011.04.29 12:39:47
*.226.203.70

제 와이프가 미대 나왔어요. 동네 친구라 어려을때 부터 봐왔는데...
뭐 우선 입시 준비하는데 학원비 재료비 특강비 등등 많이 들어가구요. 등록금도 비싸구요. 순수 미술쪽은 잘 모르지만 디자인계열은 상노가다입니다. 학교 다닌때도 맨날 과제한다고 밤새더니 회사 취직하니 회사에서 살 기세더라구요. ㅜㅜ. 돈도 얼마 못받고 ... 그쪽에 그래서결혼 안하고 나이 많으신 여성분들이 많죠.

에이θ(th)™

2011.04.29 14:04:17
*.218.12.26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제옆에도 지금 그런여자가 한명 계시는군요... -_-;

Tom

2011.04.29 13:19:48
*.192.225.68

어느 분야나 잘 되면 대박, 못 되면 쪽박입니다.

 

홍대 앞에서 이름 난 화실들, 그 중에는 작가 지망생이 먹고 살려고 어쩔수 없이 시작했다가 대박난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에 얼레벌레 순수 미술하겠다고 하더니 어느 사이엔가 결혼하구서는 동네 아줌마들 그림 가르쳐 주면서 사는 이도 봤고요.

 

또 다른 예로는 디자인 공부해서 국내 자동차 업체로 갔다가 외국업체로 포트폴리오 넣더니 그 쪽으로 스카웃 되어 간 경우도 있습니다. 또 다른 지인은 학생 때부터 애니메이션 일 하다가 원화 작감일까지 한 20년 하다가 때려치우고 지금은 뭔 학원인가 한다던데 오히려 더 잘 되었다더군요. 마감에 쫓기지 않고 사는 게 그리 편할 수가 없다고... ㅠㅠ

 

사람 일이라는 게 참 알 수가 없는 거죠.

 

제가 궁금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단 한 마디...

"IT만 아니면 돼요."

 

OTL.

꾸뎅

2011.04.29 13:52:38
*.243.254.15

감히 디자인계열도 IT와 별반 바를게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ㅠㅠ

궁금

2011.04.29 13:41:14
*.246.70.181

디자인 계열은 그렇다치고 그럼 순수미술은 도대체 머하나요?걍 예술간가요? 유명해지면야 전시회열고 그런거 아닌가요 그럼 나머지 대부분은 머먹고 사나요?-_-:

꾸뎅

2011.04.29 13:51:10
*.243.254.15

미대나온 사람입니다. 진로는 순수미술이 아니라면 무궁무진합니다..

디자인쪽으로 오신다면 흔히들 아는 그래픽/편집/영상/제품부터해서 그외에 저 조차도 제대로 모르고있는 디자인분야까지

무척 많죠..

취업걱정은 그리 크진 않을듯.. 하지만 미대라는것이 각 대학마다 없는 대학이 없다보니 한해에 쏟아져나오는 디자이너들이

수만명입니다. 취업은 되지만 박봉에 야근 박터져라 해야하구요...

분야마다 야근의 차이는 분명 있지만 어딜가도 어느정도의 야근은 필수사항입니다

물론 없는 회사도 적지만 있습니다. 저는 아니지만 저희 회사 형님께서는 한달에 집에 세번 들어간적도 있다는군요...

아.. 물론 옷가지러 간겁니다... 자러간게 아니고...


대충 미대중에서 디자인쪽이라면 이런식이구요... Tom님 말씀대로 대박나면 초대박이 나기도 합니다...

단 요행으로 대박나는게 아닌 그만큼의 능력이 있다면이겠죠... 일반 기업체들에 비해 능력이 있다면 진급이나

연봉이 빠르게 오르기도 합니다.


아..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ㅎㅎ

에이θ(th)™

2011.04.29 14:15:11
*.218.12.26

동감합니다 제가 쓰려고 했던말이군요....

 

하지만 실력이 있다고 또 무조건 잘되는게 아닌것이 디자인 분야이기도 합니다!

사실 실력좋은 디자이너들은 넘쳐납니다! 새로운 감각으로 무장한 젋은사람도 많이 배출되구요...

그만큼 수명이 짧은 직군이기도 합니다!

즈타

2011.04.29 16:05:31
*.107.195.163

IT 랑 비슷한거 같네 ㅡㅡ;

다만..IT 는 진입장벽이 좀 낮음

져니~*

2011.04.29 17:53:10
*.128.9.214

미대들어가서....

일단 예체능이라 학비 비싸고 과제많고 재료많이 사야하며, 야근야근열매를 대학1학년때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매년 들어가는 돈이 크게 과장해서 수억!! 뭔놈에 재료들이 그리 비싼지... -_-;; 그리고 공모전해야합니다..

공모전... 국내 메이져급 광고회사와 신문언론사들이 하는 광고해야합니다... 안하면 스펙 딸립니다...

대상하나받으면 그나마 좀 편해집니다... 신입 이력서에 1줄이라도 더 넣기위해 모든 방학 포기합니다...

열심히해서 교수눈에 듭니다...

딱갈이인생 시작입니다... 잘만하면 교수가 한군대 찔러줄지도 모릅니다...

비위잘맞추면서 사회초년생을 여기서 시작합니다.


이제 미대 4년차... 취업자리 알아봐야죠... 대상이라도 하나 받았다면 여기저기 인턴을 다닐 순있습니다...

그전에도 교수가 능력자라면 여기저기 찔러줘서 인턴해볼수있습니다... 전 대홍기획 잠시 다녀왔습니다만...

현실은 시궁창입니다..

이제 슬슬 대학도 네임밸류가 없음 메이져급엔 가기 힘들다란 생각이 자리 잡힙니다...

슬슬...이 쓰나미가 되어옵니다..


아 물론 이런 생활이 모든이에게 적용되진않습니다.. 질리는 케바케니까요....


이제 졸업을하던 미리 취업을해서 직장을 다니던... 직딩생활 시작합니다.... 대학 4년 다니면서 적어도 1억정도는

썻을 나의 대학생활 투자비를 간질나게 뽑아보려고 준비합니다... 그러나... 메이져급(?)에 취업하지 않는 이상엔...

대학생활 투자비 뽑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첫연봉 얼마나 받을지 두근반 세근반...

하지만 좌절까진 얼마 걸리지않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2년차~3년차 쭉쭉 합니다 쭉쭉~ 야근도 쭉쭉~ 철야도 쭉쭉~

몸도 마음도 체력도 저질이 되어갑니다~ 간때문이야~간때문이야를 외칩니다....


뭐 이런 생활이 됩니다... 근데... 모든 직업이 다 그런거 같습니다... 뭐하나 다른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경험한것과 주변 지인및 후배 아는 동생을 보아온결과 대졸임에도 불구하고...


편집디자인 신입으로 들어갔을때 1천만에서부터~1400만원까지받는 애도있었고, 3D를 하는 아이는 2천부터,

저같이 광고CG를 하던 아이는 1600만부터... 광고회사 잘가서 2천부터 시작하는 아이도... 정말... 천차만별이고

줄을 얼마나 잘서느냐와 타이밍... 복불복도... 중요하더라구요 -_-;;;


전 지금도 박봉이고 야근야근 열매의 효과는 매년 매월 강해집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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