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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예요.. 너무 재미가 없네요...
여지껏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일에 너무 지쳤나봐요...
출근해서도 얼굴에 표정도 없고... 회사를 옮겨온게 몇달 지나지도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집에도 못들어가고 사우나가서 1~2시간 자고 다시 나와서 몇일간 일도하고...
그러면서도 나름 재미있었는데..
몇개월만에 정말 미쳐버리겠네요..
일은 이직했을 당시보다 편합니다. 사우나가서 잘 필요도 없고.. 집에는 꼬박꼬박 들어갈 수도 있구요.
회사에 누구한테 불만조차 없습니다. 다들 좋은사람들과 같이 일하고 있지요..
당장 불만있는 사람이라면 광고주들...
광고주가 얼마전 바뀌었습니다. 마케팅 팀장이 담당하다가 사내 정치적 이유때문인지.. 자기가 지쳐서인지
혹은 다른일을 하고 싶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팀장이 그만두고나니..
그 전까지는 신경도 안쓰던 과장들 둘이서 같이 담당해서 일을 진행시키더군요...
그전까지는 팀장이 신경쓰다보니 자기들은 자기일만 하고 신경도 안쓰던 사람들
즉, 이쪽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신경조차 안쓰던 사람들과 일을 하려고 하니 돌아버리겠습니다
새로운 시안을 일주일에 너댓개씩 요구합니다.
제가 하는일에서는 요소들이 거의 정해져있습니다. 이말은 보통 레이아웃이 하나가 잘 잡히게되면
못해도 두세번 정도는 같은 레이아웃으로 일이 진행이 됩니다만... 이사람들은 무조건 새로운것 새로운것을 입에 달고있네요 ㅠㅠ
맞춰주려해도 이제는 머리에 떠오르는 것들도 없습니다. 시안 잡아가면 그동안 본것들이다 뭔가 참신한것을 원합니다만...
고정된 요소들로 나올 수 있는 레이아웃은 한정되어있다는것을 그네들은 모르나봅니다..
아니 모르니까 그렇겠죠...
물론 저도 더 하면 더 할수 있겠지만... 정말 열심히 작업한 제 작업물들이 정말 뭣도 모르는 그네들한테 말도 안되는
이유들로 무참히 까이는걸 봐오다보니 더 이상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꾸 회사에서 축~ 쳐져있고... 재미도 없고... 아침에 일어나면 회사 가기도 싫고.. ㅠㅠ
미치겠네요 정말.. ㄱ-;;
본디 스트레스를 잘 안받는 성격인데 요즘 스트레스가 좀 쌓이다보니 자게에 똥싸지르고 가게되네요 ㅠㅠ
일기는 자게에... 쓰는거라길래 야근중에 먹먹함에 하소연 좀 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