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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토요일 저녁이라.... 신혼여행을 하루 있다가 가야합니다.
그런데 하루만 더 있다가 가면 한 사람당... 30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결혼식 이틀 후에 가자고 하네요...
이틀동안 머할거냐니... 답은 "그냥..쉰다" 랍니다.
결혼식 후 첫날밤도 그냥 신혼집에서 보내는 걸로 했는데....(다들 호텔에서 첫날 보내고 가시잖아요...ㅠ.ㅠ)
그 담날까지... 아무런 계획도 없이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신혼여행을 가고 싶진 않습니다.
물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저도 월욜에 가는 걸로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자꾸 쉬기만 하자네요.... 밥도 저더러 하라 하구요...
결혼식 끝나자 마자... "생활"로 돌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건 아니잖아요....ㅠ.ㅠ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사실 계속 고집만 부리는 남친이 야속하기도 하네요.... 난 할거 없음 그냥 신행가고싶은데.....
서운해하시는 신부님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호텔 그까짓게 뭐 특별하다고...
호텔보다 당신의 눈을 바라봐주고있는 당신의 평생 반려자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존재이지요. ^^
이제 막 사랑해서 결혼하신분이 호텔이면 어떻고 단칸 셋방이면 어떻습니까?
그냥 두 분이 바라만 보셔도 행복하실 시기에......
어차피 이틀만 기다리면, 허니문 떠나셔서 글쓴분이 원하시던 "호텔"에서 주무실것이며,
거기에 더하여 60만원이 세이브되지 않습니까!
이정도면 빅딜입니다. ^^
무슨 결정을 하시던, 다투지 마시고 좋게 합의점 찾으셔서
행복한 결혼식 치루시고
뜨거운 신혼여행 보.... 아..... 아닙니다. *^^*
저도 토욜 오후(4시)에 예식 했어요^^
전 신행을 지인들과 놀러갔는데, 펜션이 일욜 저녁부터 저렴해서...
같이 신행 못가는 신랑 친구들 몇명은 날잡아 일욜 새벽(아침)까지 부어라 마셔라 하시고ㅡㅡ;;;
긴장이 풀려 생각보다 많이 피곤하실꺼구요ㅡ
토욜 저녁인 첫날은 남친분이 친구들과 회식자리로 술먹고 뻗을테고~
다음날은 신행 가기 전이라고 예식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 전화하시다 보면 또 시간도 흘러갈꺼니~
저녁엔 비행기에서 잘 요량으로 뜬 눈으로 어떻게 살자 계획도 잡아보고...
나 네가 내놓은 안건에서...좋은날 마치고 신혼집 가서 60만원 아끼는 의견은 맞는거 같아ㅡ
하지만...같이 편했으면 하고, 내가 꿈꿔온 일생에 단 하루의 뒷날을 밥하면서 그렇게 보내고 싶진 않아ㅡ
라고 말씀 하신 뒤 원하시는 내용 조율이 필요하겠네요...
결혼 축하드려요^^ 또 한명의 유부 환영!!!
저 같은 경우에 점심떄쯤 식 치뤘고 끝나자마자 부리케나 공항 달려가서 뱅기타고 발리로 갔었는데
그냥 하루 쉬고 가는게 더 좋을겁니다. 일정에 치이게 되거든요
아마도 약간의 환상(?)을 가지고 계신 분인거 같은데
드라마에서 보던 호텔에서 신혼 첫날밤 으흥.. 이러기 보단 그냥 피곤해서 자기 바쁩니다
여기서 신혼 첫날밤이라고 뭔가 있어야 한다 vs 넘 피곤하다 에서
트러블도 좀 생길수 있고
피곤한쪽이 강행하다가는 일정 내내 피곤한 채로 다니게되죠..
하루 쉬는거 좋아 보이네요
그리고 결혼 후에 하루 쉬는게 빈둥 거린다 생각하시지 ㅋ
그날 맛있는거 먹고 진짜 어떻게 보면 아무 신경도 쓰지 않을수 있는 완벽한 여유가 될수 있는데
여유를 즐기세요 충분히 쉬고 신혼여행 가면 재밋게 놀수도 있고 ㅋ
신혼 첫날밤 (- 이거 아무것도 아니예요 ㅋ
저라면 저두 결혼하고나면 피곤할텐데 집에서 이틀 푹쉬고 신혼여행가서 신나게 놀다올꺼같아요 ^^
돈도 절약하고 좋네요 ..단 밥하기는 쫌 싫으니깐 나가서 먹거나 시켜드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