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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탈때 인사안해주셔도 됩니다.

가는 내내 시끄럽게 뽕짝 들으셔도 괜찮습니다. 전 어차피 이어폰끼고 음악들으니까요.

그런데 제발 급정거/급출발 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도심교통체증 짜증나고 가다서다 반복하는거 스트레스 받는다는 거 운전하는 저도 잘 압니다.

그래도 개인자가용도 아니고 만인이 이용하는 공공서비스인 버스가 급출발/급제동 거시면 승객들 참 힘듭니다.

오늘 아침에도 할머니 자리에 앉지도 않았는데 출발해서 넘어지셨구요

그저께는 급제동 밟다가 어느 여학생 그 소중한 아이폰4 바닥에 액정쪽으로 떨어뜨렸습니다.

그 밖에도 보통 버스에서 몸의 중심을 잃는 일은 일상다반사요 하루일과처럼 되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정말 싫어라하는데 일본 관광객들이 서울시내버스 타고 내릴때 속 울렁거리고 토하고 싶다는

얘기를 한다는 거 아실런지요? 그만큼 운행이 난폭하고 조작이 부드럽지 못하다는 겁니다.

일본에서 버스 탔을 때 신호받고 서 있을 때 시동끄고 승객이 앉기전에는 출발 안하며

버스가 완전히 정차하기 전에는 승객들 일어서지 못하게 마이크로 안내하는거 보면서 참 부러웠습니다.

 

시동끄는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발 급제동/급출발만 하지 말아주세요. 괜시리 기분 되게 나쁩니다.

 

엮인글 :

2011.05.19 14:27:15
*.243.13.160

헝글 버스기사님 계세요?

제임스보드_832907

2011.05.19 14:30:17
*.230.135.207

자유게시판인데요.^^
어떤 분은 택시요금 가지고 올리셨던데 헝글에 택시기사분 계신가요?

여기에

2011.05.19 14:35:11
*.222.237.5

여기에 쓰면 버스기사님이 보시나요?

깡앙정

2011.05.19 15:28:49
*.36.212.104

버스 기사님들 급제동/급출발은 습관인거 같습니다.
자기 혼자 탄 차량인 마냥 운전을 합니다.
지속적으로 회사에다 항의를 한다면 모를까...
쉽게 고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누나꺼

2011.05.19 15:34:06
*.246.68.14

근데 운전 천천히 잘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노인분들 앉기전에 출발안하고 정지하기전에 일어나지 마시라고 방송 해주시는 기사분도 있었는데 ㅎㅎ주로 급행버스가 빠르게 운전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세르난데

2011.05.19 15:56:17
*.33.181.244

급코너 구간에서 속도 안줄이시고 걍 막도시는거 시러요.ㅠㅠ
정류장 지나쳐서 내려주는거 시러요.ㅠㅠ

무면허자

2011.05.19 18:06:41
*.68.242.216

한민족의 특성이죠.

오죽하면 가끔씩 승객이 다 내리기도 전에 문닫아가지고 매달고 가다가 죽은 줄도 모르고 계속 달리겠어요.. ㅋㅋ

수십년전 일이 생각난다는...

거의 애기때였는데 저 먼저 내리고 나서 엄마가 내리기도 전에 문 닫고 출발하는 시내버스기사.. ㅎㅎ

그땐 안내양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뭐가 그리 급했는지 저 멀리 달아나는 버스..

어린 맘에 버스 쫓아 막 달렸었네요.. 울면서.. ㅋ

버스기사가 궁하다보니 개나 소나 다 뽑겠지만,
성격테스트해서 뽑아야된다고 봅니다.

운전면허도 개나 소나 다 발급해주는데 이것역시 안된다는...

운전자질이 없는 사람은 평생 면허발급 불허해야되는데... ㅎ

winner11

2011.05.19 18:39:44
*.93.80.115

말씀대로 운전 뭐 같이 하는 사람 많습니다만....

엄청난 교통 체증을 뚫고 커다란 차를 운전하며 배차시간을 맞추기란 쉽지 않습니다.
배차 시간만 맞추는게 아니라 앞차와 내 차사이 간격도 신경써야 합니다.
차간 간격을 맞추기 위해 늦게되면 서둘러야 하는데,
노인분들 천천히 탑승해서 앉는데까지 의 딜레이...탓을 할순 없지만 분명 업무에 지장이
되는 일입니다.소홀하다가 앉기전에 출발해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민원걸려서 사직서or시말서 써야합니다.
그런 분들 착석을 위해 마냥 기다릴수도 있죠.그럼 앞차+뒤차 간격 안 맞고 시간 어기면 또 민원 들어오고...
중간에 맘 편히 식사 하기도 힘들어 손님 적을때 양해를 구하고 뛰어가 김밥 사다가 먹기도 하고..
화장실도 그런식으로 가죠.
참고로 서울이나 버스회사 시스템 잘 발달된 곳은 처우가 좋다고 하지만,아닌경우도 많습니다.
새벽 첫차부터 일 시작해서 막차까지 풀로 일하고 인원이 없어 다음날 또 첫차 타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게 일한다고 월급 한 300 주는것도 아니랍니다. 200 되나...?
급출발 급제동도 원인을 보면 버스만의 문제는 아닙니다.버스만 다니는건 아니니까요.
버스만의 책임은 아니라고 변명아닌 변명의 말씀드려봅니다.양카로 따지면 자가용이 더 많겠죠?
중앙차선제와 일반 차선제가 복합 시행되는 구간에선 S 코스로 곡예운전을 하게 나라에서 만들었죠.
이도저도 아닌 뭐 같은 방식으로...

원 글에서 적어주신것처럼 전원 착석하지 않았을때나 완전 정차전에 일어나지 않게 해주면 좋지만,
버스기사님들이 `이렇게 하세요`하고 `착석하기전이라 출발 안합니다` 라고 했을때,
일본 처럼 다른 승객들이 얌전히 기다려 줄까도 의문입니다.
버스기사에게 날라차기하고 폭력으로 사망케 하는 사건까지 나오는 나라에서요.
몰라도 몇십초 안에 쌍욕이 난무 하리라 생각이 됩니다만...
버스가 서기도 전에 정류소에서 차도로 내려서는 승객분들도...?

세상에 수만가지 직업이 있고 각자의 경우가 있고,
입장의 차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분의 심정 저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으로써 이해도 되지만,
버스를 운전 하시는 아버님을 둔 아들의 입장에 더 마음이 갑니다.팔이 굽어서 그른가...;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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