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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겠지만...
낼모레 환갑이신 모친님은 저의 강력한 주장으로 선물받은 효도폰 잘쓰고 계신데
요즘들어 동년배 지인들께서 스마트폰위주로 쓰시니까 자꾸 욕심을 내심.
부모님 두분다 이메일할줄아시고 워드까지 알려드려서 문서작성도 곧잘 하시지만
콤퓨타의 폴더 개념이라든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는법이라든지, 옥이네에서 물건구매하는 방법등등으로
진도를 나가면 손잡고 안드로메다 마실가는 기분이 듭니다;
십중팔구 스마트폰쓰다가 불편해 하실건데 본인이 바득바득 우겨서 사용하게 된거니 다시 바꾸기는 자식들한테
보이기에 좀 없어보이고 아햏햏 상태로 가실확률이 높을거에요.
그래도 어쩌겠습... 나이들면 다시 점점 어려진다는데
무난한 스마트폰으로 해드리고 한 3~4년뒤에 효도폰으로 바꿔드리면 모두다 윈윈하는 스토리~
만약 3~4년 뒤에 부모님이 해킹해서 어플깔고 척척 해내신다면 올레~를 외치시면 됩니다.
헐..아버지가 스마트폰 사용하실줄 아세요?
200만원짜리 컴사서 워드하실꺼면 그냥 30만원 컴하고 별차이 없잖아요?
스마트폰 공짜도 아니고 요금제유지에 드는비용만도 만만치않고 통화량도 많으셔야..수지가 맞는데..
아버님들은 그냥 효도폰이 딱입니다..
2년마다 그냥 깨끗한 폰으로 바꾸는 거죠...
아버님께서 주변 동급에 비해서 얼리어답터시면..죄송합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