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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스마트폰으로 겨우겨우 글을 썼는데 등록이 안되네요...
금지어도 없는 것 같았는데....ㅡ.ㅜ
긴 글을 썼었는데 기억도 안나고해서 일부만 다시 끄적입니다.
럭셜보더님의 글에 댓글들을 보고 프랜차이즈에 대해 몇가지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요...
매출 높은 곳은 직영점으로 운영한다...라는 내용인데요,
일단 프랜차이즈 회사 측에서는요... 가맹점으로 가는게 제일 수익이 많아요...
물론 업종마다 그리고 회사의 운영방침에 따라 여러가지 경우가 있을테니 무조건 제 말이 맞지는 않겠죠....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 매출 잘 나오는 곳을 직영 안하고 가맹했다고 조인트 까인다던지 하는 일은 없다는거죠.
오히려 빨리 점주 찾아서 가맹으로 돌려야지 왜 계속 직영으로 운영이냐며 갈굼과 압박 주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최고 상권, 대박 매출 점포의 경우 개인이 들어가기엔 투자비가 너무 커서 (그 정도 능력 있으면 프랜차이즈 점포 할 필요 없죠...^^)
직영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으며, 관공서나 병원, 기타 법인건물 등의 경우 건물주 측에서 직영으로 운영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잘되는 곳은 다 직영으로 한다... 는것은 대부분 편견이고요, 가맹점주들이 보통 그렇게 생각하십니다.
본사의 횡포와 저매출로 힘겹게 운영하다보니 그렇게들 생각하시는데, 잘되는 가맹점주들이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지 않으니 잘 알려지지 않는거죠.
그리고 고매출 점포들에 대해 일반인들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정중에 하나.......
이게 진짜 문제인데요.....
간부급 이상들이 퇴직하면서 차고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임원급이면 배우자나 지인 명의로 점포 한두개쯤은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분들이 저매출점포 운영하겠습니까?
실제로 제가 근무했던 회사도 (나름 대기업 계열사예요...) 당시 대표이사가 지인들에게 점포 많이 빼줬습니다.
그 사장님과 제 친구 아버님이 친구셨는데 당시 친구가 그러더군요.
"어제 니네 회사 사장이 전화했드라..."
"왜?"
"좋은 점포 나왔으니까 빨리 계약하라고..."
실제로 그 사장님 임기 중에 많은 친구분이 가맹점주가 되셨죠... 고매출점포로만...
서비스, 청결 등 엉망이어도 담당직원들 아무 말도 못해요...오히려 청소해주고 오더라구요....ㅋ
아무튼 좋은 자리들은 그렇게 내부에서 다 빼가니 일반 점주중에는 잘된다는 사람 몇 없고, 그러다보니 잘되는 곳은 다 직영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참고로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요....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회사 입장에서) 제일 이상적인 직영점의 비율은 2%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