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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스마트폰이 없습니다.
스마트폰이 필요하면 진작에 샀겠지만, 몇달전에 휴대폰을 바꿀때가 되어서 바꾸면서도 스마트폰이 아닌 그냥 일반 휴대폰으로 바꿨습니다. 즉, 아직 저에게 있어선 필요성을 못느꼈기 때문이죠.
그러던중, 어제 직장 여동료에게서 카톡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야기 인즉, 자신과 친한 대학 동기동창들이 모임을 가졌더랩니다. 모임 인원은 7명.
근데 자신을 제외한 6명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고, 자신은 스마트폰이 없는 상태.
저녁 식사를 하는데, 말이 없는 친구들.
뭐하나 봤더니 밥먹으면서 계속 서로 킥킥대며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더랍니다.
뭐하는 거냐고 물었더니,
'카톡'
서로 앞에 있는데 카톡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킥킥 대더라는..;;
전 이해가 안가서.
"OO씨 농담하는거죠? 그게 말이되요? 사람이 바로 앞에 앉아 있는데, 그 사람과 얘길 안하고 서로 카톡을 주고 받는다구요?"
물었습니다.
진짜랩니다.
자기도 하도 기가차고 어이가 없어서, 지금 뭣들 하는거냐고, 자기만 스마트폰이 없는데, 소외되는 느낌 싫다고 따졌더니
친구들이 그러더랩니다.
"너도 스마트폰 하나 사"
전 끝까지 농담이겠지... 했는데,
열을 올리면서 얘기를 하는걸 보니 진짜인가 봅니다.
잘만 이용하면 편하고 좋은게 분명 스마트폰 이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의 대화와 감정들을 단절시키는 안좋은 점도 공존 하는것 같네요.
그래서 편리함때문에 가지고 싶으면서도
그런이유로 가지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