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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33살 팔로우 보더입니다. 팔로우-> 여자라는 뜻이죠.
20대초반부터 좀 긴긴 연애를 하고 30살에 싹뚝- 헤어지고 그 뒤로 이렇게 저렇게 사람을 만났었죠.
그런데 마음아프게도 다 또 상처만 안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점점 포물선을 그리고 있고.. 부모님말씀도 주위에 이제 사람없다 하시고.
선 본분중에서 계속 한명을 미시는데..
잘 알지도 못하지만. 나쁜분은 아니신고 같고.
요점은. 예전에 만났던 사람들처럼 자연스러운 만남, 또는 그런 느껴왔던 아기자기한 연애를 아는.. 또 그리고 하는 사람들을
만날 가능성은 이제 없나해서요. 물론 선을봐서 그렇게 연애를 하는 사람도 많이 있고 하겠지만.
그냥 그 분봐서는.. 정말 겉모습이 거래처 아저씨.. 같더라구요. 물론 저도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나쁜맘이죠? 예전 만났던 사람들이랑 비교하는거 자체가..
저도 아는데.. 그냥.. 뚱~ 해 있는 그런 모습들이 참 마음이 가지 않네요.
나이는 점점 많아지고 인연찾을 가능성은 줄어들고.. 머 그런 마음에 그냥 결혼이라는건 이런사람이랑 하는거 라고 또 주위에서
말하는것도 이해하고, 모르겠어서 여기 묻 남겨요.
전 남자구요 36에 결혼정보업체에서 만난 처자와 1년 사귀고 결혼해서 지금 37입니다.
음....저도 33부터 무지하게 소개팅,선 많이 봤지만...
글쓴분과 비슷한 '환상'을 떨치지 못했었지요.
가슴이 뜨거워지는...그런거.
10번 소개팅 하면 그런 마음이 드는 사람 한 명 정도는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쌍방의 마음이 통해야 할터인데 쉽지 않죠...
타협하세요. 본인과.
혼자 살 것인가....진지하게 자신에게 물어보고, 아니다라고 한다면...
작은 것에 고마워 할 줄 알아야 해요.
절대적인것만 염두에 두고 (예를 들어, 종교문제.....이 종교만큼은 안된다...뭐 이런거요)
그 외에 나머지는 묻고, 그 사람과 매일 맞대고 지냈을 때 편할까? 이것만 생각하세요.
저처럼 결혼 정보회사도 나쁘진 않아요. ^^
역지사지...
상대방이 님 보면 거래처 노처녀 아가씨 정도로 보지 않겠습니까?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연스럽게, 아기자기하게 연애할 기회는 그만큼 줄어들겠지만 완전히 없는건 아니겠죠.
그만큼 더 가꾸고 노력하고 주변에도 적극적으로 알리다보면 되지 않을까요?
아는 친구들은 같은 나인데 한 살 더 먹을수록 더 잘 꾸미고 다니더라구요.
남자들도 자주 바꾸고...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