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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남자친구가 저번 설 때 친구들이랑 같이 술자리를 했음.
그 자리에 본인 친구의 여자친구도 왔었다고 함.
그래서 난 "이뻐?" 이러니까 "아니, 별로" 이래서 조금 기분 좋아짐.
나보다 이쁘다고 하면 기분 나쁠 테니까...
(거기까진 좋았음.)
그러면서 또 남자친구가 덧붙이는 말.
"너보다 다리 더 굵어!"
...................-_-
나 다리... 상체 보다 조금 굵긴 함;;;
아니 사실 조금까진 아니고 다리가 날씬하지는 않음.
건강미가 있음.
탄력 있고 바람 불어도 끄덕 없이 내 몸을 지탱해 줄 수 있음.
꿀벅지....라고 믿고 싶음.
근데........
굳이... 나랑 비교할거까지야...
그 여자보다 네 다리가 더 가늘어! 라고 말해줄 수 있는 거 아님?ㅋ
결국 같은 뜻이지만... 느껴지는 기분은 다름;
2.
전 남자친구가 예비군 훈련을 2박 3일? 다녀왔음.
거기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줬음.
그다지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으나 재밌게 들어줬음.
자기 옆에서 잤던 남자 이야기를 했음.
뒤척이다가 깼는데,
옆 남자가 잠자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됬음.
속눈썹이 진짜 길었다고 함.
그래서 얼마나 속눈썹이 길길래 진짜 길었다고 하냐 물어봄.
"너보다 속눈썹 더 길더라~"
내심 기분이 또 좋았음.
"그 남자보다 너가 속눈썹 더 짧더라"
이렇게 말하면 기분 안좋았을 텐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