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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서 아주 오래 묵힌..홍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른 과일보다 딱딱한 걸 좋아해서 단감은 좋은데 홍시는..
그렇다고 부모님 주신거 버릴 순 없어서 얼려둔 상태로...장기투숙 중이었는데...
어제 저녁..고구마찜케이크에 뒤이어 홍시찜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그냥 베이킹파우더에 밀가루(근데..ㅠ.ㅠ 쿠키용 대신 일반을 깜빡...), 계란, 우유, 홍시속. 그리고 냉장고에서 잠든 잡다구리..빙수용 떡, 말라비틀어진 푸룬...아주 오래된 해바라기씨를 넣고..쪘습니다.
사실..좀 글라스락의 표면쪽은 묽긴 하지만....결과적으로..흠..나름 만족스럽더군요.
뭐든 우유에 계란, 밀가루에 쪄버리면..........맛있는 찜케이크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덕택에 4개의 홍시 해결..남은 홍시도 해결방안을 찾았으니 당분간은 홍시찜케이크..ㅋㅋㅋ 냉동실에서 숙면 중인 기타 과일들도 대충 넣어서 같이 쪄야겠어요
유통기한도 지난 것 같고, 상태도 메롱하지만 혼자 맛있게 먹을 수는 있으니...혹시라도 냉장고에 해결하지 못한 식재료가 있으신 분들은 슈퍼가셔서 베이킹파우더와 쿠키나 빵용 밀가루 사서 도전해보세요. 아주 손쉽게 식재료도 해결되고 끼니도 해결됩니다.
나날이 정체불명의 음식들을 만들고 있는 샤방샤방ㅋㅋ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