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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 남자가 "걱정하지마! 나만믿어!!!!" 해줬으면 좋겠습ㄴㅣ다.
물론 서로 앞으로 지내면서 별별일이 다생기겠지만요;;;
결혼이란게 쉬운일이 아니라는것도 잘 알고.
예견되지않은 사건사고가 빵빵 터질꺼라는것도 알고
잘하고싶다고해서 다 잘할수없는것도 잘 압니다.
지금처럼 내가벌어 내여가생활하던거처럼 여유있게 못지낼껏도알고
아껴아껴 쪼개서 이것저것 해야하고 하고싶은거 못하고
퇴근하고 집에가면 살림도해야하고 밥도해야하고
나중에 애낳으면 애도 키워야하고 부모님용돈도드리고
세금도 내고................
저도 다 아는데... 그래도 우리 잘해보자!!!!!!! 하며 남자친구가 믿음직스럽게 말해줬음 하는데.
저도모르게.. 그래서 나보고 시집가지마라는거냐? 해버렸네요.
제가듣고싶은말은. 그리고 제가하고싶은말은 그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ㅠㅠ
걱정많은 남친맘도 잘아는데... 저는 오히려 제가 더 든든하게 지켜주고싶다는;;;;
암튼! 자꾸 그런말만들어서 기분이 참 그래요,
어케하면 남친에게도 제마음이 이렇다는걸 보여주고!
저도 확신에찬 말을 들을수있을까요;;;
여기서 글 남기시는거보단
남자분이랑 저런 대화를 나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