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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아파트로 들어갔습니다.
계단식이라 E/V는 한대입니다.
결혼해서 합치는 중이라 짐이 많지는 않아서 개인적인 짐들은 제 차로 다 옮겼는데
장농과 가전의 경우 새로 사서 E/V로 차근차근 하나씩 옮겼습니다.
그런데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옮기는 와중에 경비 아저씨가 현관문에 터억 버텨서시더니
E/V 사용료로 10만원을 지불하라는 겁니다. (일단 5만원으로 쇼부봄 ㅡㅡ;)
아파트 내부적인 규정이 있는거라 그러겠지만...
여태껏 친구나 지인들 이사 도와주면서 아파트 E/V 쓴다고 돈 내라고 하는건 처음봐서요.
E/V 두 대 정도 있는 곳에선 전용으로 한 대 쓸 경우 돈 좀 찔러주는건 봤는데...
혹시 다른 아파트 사시는 분들도 이사때 짐 좀 E/V로 옮겼다고 사용료 내고 하시나요 -_-?
아무말도 없다가 갑자기 돈 달라고 그러니 삥 뜯긴거 같이 기분이 더러워서요... -ㅅ-;;;
일정 부피 이상의 짐을 E/V로 옮길 경우 사용료를 받더군요.
작은 짐의 경우 상관 없겠으나, 냉장고, 세탁기 등 부피가 큰 가전제품의 경우에 해당하고요.
저 같은 경우 이삿짐이 별로 없었는데, 경비가 E/V 사용료 내라고 하더군요, 냉장고, TV, 세탁기 가전제품 전혀 없었고요,
옷가지와 분리한 책상 밖에 없었습니다.
경비가 사용료 내라는 말에 처음에는 일단 쌩까고 그냥 무시함.
다시 마주치자 달라고 하심. 이삿짐 옷가지 밖에 옮기는 것 보지 않았느냐고 제가 물어봄.
그래도 일단 이사 왔으면 무조건 내라고 하심.,
저 열폭해서 경비에게 욕 싸질러대고 관리소 및 아파트회장 어디냐고 물어봄.
관리소에서 미안하다고 함.
결론은 부피 큰 짐이 없다면 경비랑 싸울 필요 없고 관리소 및 아파트 회장 찾아가서 얘기하는 것이 제일
빠릅니다.
아파트에 따라 책상이상크기면 받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