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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가 <한국정부가 젊어지고 있다>는 기획기사를 통해 군 개혁을 위해 젊은 피를 수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언로으로써 도가 지나쳤다고 본다.


특히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말과 올 상반기까지 단행한 대대적인 인사개혁에 대해 군 동요를 막기 위한 '원 포인트 인사'라고 규정하고 올 하반기 군상층부의 '대폭물갈이'를 위한 대규모 인사폭풍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을 내놓고 있는지 모르겠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연말 3군사령관에 발탁된 이홍기 대장에 대해 '대표적인 작전통이니 자타가 공인하는 야전 전투형 군인'이니 하면서 지나치게 부각시키고 있는 것은 공정성을 잃은 처사로 특정인을 뛰우기 위한 불순의도라고 의심 갖기에 충분하다.
따지고 보자면 군의 고위 장성급치고 작전에 유능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야전 전투형이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다 그만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위치에 올랐을 것이다. 그런데도 굳이 한 사람만을 찍어서 마치 그 사람만 유능한 것처럼 대변하고 있는 것은 너무 속보이는 짓이다.


그리고 이를 정당화 하려는 듯 이용걸 국방부 차관이 전임 장수만 차관보다 7살 어려 '군 개혁을 위한 수혈'이라고 했는데, 장ㆍ차관의 경우 연령보다 능력을 위주로 하거나 정치적 성향 등이 고려되기 때문에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군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본다.
언론이 군의 인사에 왈가왈부해서도 안되지만 어느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진급을 위한 여론몰이나 바람잡이 역할을 자처한다면 그 언론은 이미 언론으로써의 생명을 잃은 것이다.


더구나 군은 국가안보의 최후보루인 만큼 군의 지휘관을 선발하는 것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누가 그에 걸맞는 적임자인가 하는 것은 국방부 장관에 전권을 맡기고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는 것이 순리다.


그러니 언론은 더 이상 군의 인사문제에 왈가왈부하게 군내 장성들간 갈등을 조장하는 일이 절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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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song

2011.06.23 20:53:36
*.221.86.130

뭐라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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