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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7세 직장여성입니다.
일년정도 만난 사람과 결혼을 바라보는데
저희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히네요..
결혼과 연애는 함께라고 생각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지만. 어른들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저희 집은 부잣집은 아니지만. 땅이나 집이나..하는 경제적인 부분이 많이 힘들진 않아요..
저도 열심히 벌고 명품가방안들고 비싼옷안사고 또래치곤 좀 모았구요..
애인의 집이 너무 가난하다고 전세집이라도 얻을만한 모아놓은 돈도 없다는게 싫으신가봐요..
자리에서 못일어나고 누워만 계시는 애인의 어머니도 계시고...매우 못마땅해 하세요...
자꾸 옆에서 집안에서 주선해주는 선보라고 하시고 데이트갈때도 눈치주고 괴롭네요..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어떻게 해야 남자친구가 이쁨을 받을 수 있을까요.
집안반대를 헤치고 결혼하신 기혼자 님들의 따뜻한 조언과 팁 부탁드립니다.
그게 참 힘든것이....
저도 제 여동생이 그런 상황이라면 웬만하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얘기할 듯 싶습니다....
남자분이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
돈을 못 모았다면 성격이 돈 모으는 성격이 아닐 수 있고,
혹은 지금 벌이가 신통치 않은 것이고,
그도저도 아닌데 집안사정때문에 그러는 것이었다면 그 집안사정이 결혼한다고 바뀔리는 절대로 없을거고.....
반대로 남녀가 뒤바뀐 상황이라면 남자분한테 자신의 사랑으로 밀고 나가라고 말씀드리겠지만,
여자분한테 그런 용기를 주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모든것은 본인이 직접 판단해야 합니다..
이미 시집 갔지만.. 내 동생이 간다하면 뜯어 말릴꺼 같습니다..
사실 조금 더 편한 자리에 갔으면 싶으니까요... 더 행복하다고 보장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금전적인 부분도 무시 못할테고..
집안에 아픈 사람 한명이라도 있으면 온 집안이 우울해집니다.. 이런 분위기는 전염성도 강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안 보낼꺼 같네요...
우선 먼저 결혼은 현실입니다.
그리고 딸 가진 부모님 입장에서는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어른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세상의 어느 부모가 자식 고생이 뻔히 보이는데, 가만히 있겠습니까?
일단 부모님과 대화를 먼저 해보세요.
우선 글에 쓰인 것처럼, 남친의 경제력 및 기타 능력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남친 어머님께서 병으로 누워 계신다고 했는데, 제가 봤을 때는 결혼하시면
모시고 살아야 할 것 같은데, 병 수발할 자신이 있으신가요?
물론 사람을 경제력 및 다른 기준으로 보면 안되지만.... 결혼은 현실이기에 어쩔 수 없는
표현이기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모든 상황을 다 감안해서 힘들고 어렵게 살더라도 극복할 자신이 있으시고,
이 결혼에 후회가 없다는 생각이 드시면, 결혼해도 상관 없습니다.
많은 댓글중 가장 중요한부분을 찍어주신분이 단 한분도 없네요 결혼은 현실이라고하지만 냉정하게 봤을때
글쓴이 부모님또한 언제까지 건강할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본인 동생 언니 오빠 분들께서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사람은 다 나이먹고 늙고 아프고 병들죠
우리부모님이 그런상황에서 우리오빠 와이프될사람이 아니면 내 동생 와이프될사람이 남편될사람이 이런걸로 고민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겠는지요
많은 댓글을 남기셨던 분들이 같은말씀을 하시죠 병수발 할수있겠냐 결혼은 현실이다 개고생이다 내 동생이였으면 말리겠다 이런소리하지만 그건 정작 본인들이 그런상황이 되본적이 없어서 그렇죠 냉정하게따지면
본인들 부모들이 그런상황이고 본인들이 만나는사람이 그런고민을 하고있다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할따름이네요
만나는사람이 결혼을 앞두고 내부모가 아프다는 이유때문에 그 결혼에대해서 고민을 한다면 과연 내 부모를 욕하겠어요?
아니면 만나는 상대방을 욕하겠어요? 그 사람들을 이해할수있을것같아요? 이 많은 댓글쓰신분들은 그런 경험이 없고 자기일이아니기 때문에 그냥 쉽게 결혼은 현실이라고 말하는겁니다. 정장 본인들이 반대입장에서 그런상황이라면 내가 만나는 사람이 그런 고민을 한다는걸 알고있다면 안봐도 뻔하죠
30대 초반 남자입니다만.. 참 착찹하네요..
저도 능력좋고 성실한건 아니지만..
나름 알뜰하게 생활하면서...
24평 아파트 마련해놨습니다..(전세 아닌 매매로 구입)
여기는 지방이고.. 좀 노후된 아파트라.. 집값은 얼마안되지만..
나름 알뜰하게 모아서 마련한거라 내심 뿌듯한 마음으로
싹 리모델링해서 여기 신혼집 차릴려고 생각중인데..
여자친구 어머님이.. 그런 구린 아파트에서
대체 어떻게 사냐고 하시더군요...
참 착찹합니다...
그렇다고 자기네들은 쥐뿔도 없으면서 에휴...
저는 건강하고 직장있고.. 부모님 모두 정정하신데...
대체 눈이 얼마나 높은건지..
친구들보면 투룸 월세에서도 신혼집 차려서..
잘살던데...
여자친구랑 결혼 다시 생각중입니다..
자세한건 글쓴이가 좀더 글쓴이 어머니와 대화를 해야알겠지만,
제 생각으론 글쓴이 어머니께서 좀더 남친에 대해 겉만 알고 계신게 아닌지..
그니깐 다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배경만 보고 못미더워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글고 그런 부분은 글쓴이가 남친에 대한 믿음을 어머니에게 확실하게 밀어부치지 못하고,
갑작스런 어머니말에 당황한게 아닌지..
전후사정이야 잘 몰겠지만, 남친이 정말로 가난한데 능력엄꼬, 남친의 어머님이 병상에 있다면
글쓴이 어머니 말대로 고생길은 훤합니다.
글쓴이 어머니는 그걸 말하는게 아닌가 싶구요.
상대적으로 글쓴이가 남친에 대한 확신이 있고, 믿음이 있다면 남친으로 하여금 글쓴이 자신에게
결혼후 어떻게 하며 살것인지를 글쓴이 어머니에게 확신을 줄 필요가 있겠네요.
남친이 만약 그도저도 아니면, 그것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물론 남친어머님이 병상에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힘들겠지만, 그걸 지켜보는 글쓴이의 입장도 충분히 헤아려줄만 하거든요.
결혼하지 않는 이상 아직 남인데 누가 고생시키는걸 조아하겠습니까
글고 결혼은 현실이라고 말한것은 꼭 이런 문제 뿐만 아니라,
앞으로 결혼하면 이런 부딪히는 일이 많기에 그런 말을 하는거에요.
앞으로 친정과 시댁사이에 갈등이라던가 그런게 엄청 마나요.
부부싸움을 남녀간의 성격차이뿐만 아니라 가족관계도 잇고, 경제문제 등 여러문제가 있어요.
지금 봐서는 그런 여러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거 같네요.
여하튼, 신중히 고민하시고 잘 해결되시길..
지금 현재론 현재의 경제상황이나 가족상황 그런게 중요한게아니라 결혼후의 문제가 더 중요한거에요
부모님의 입장에선 애지중지 키운딸 고생할까봐 그러시는거고
경제적인 부분때문에 그런거라면
남자친구분이 현재 모아논 돈이 없더라도
확실한 삶의 목표를 갖고계시고 비전이 있으시다면 같이 밀어붙여보시고..
남자친구 어머님 누워만 계시는건 본인이 사랑이고뭐고를떠나서 잘 보살펴 드릴 각오가 되셨으면 역시 패스
간병.. 보통일은 아닙니다..
이도저도 아닌 남자라면 저라도 반대는 일단 할것 같네요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