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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부터 베프인 둘도없는 친한 친구가 이번에 결혼을 하는데요,

 

오늘 네이트온으로 얘기하던중.. 제가 결혼하니 좋겠다고 그랬더니

 

대뜸 뭐가 좋냐고 그러네요.

 

처음엔 이놈이 복에 겨워서 그냥 그러는건가 했는데,

 

좀 더 자세히 물어보니 결혼준비 하면서 성격이 안맞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네요.

 

제가 농담으로

 

"그럼 물러~" 했더니,

 

그럴수만 있으면 그러고 싶다고... 하지만, 이제와서 그럴수 없지 않냐고..

 

이쯤되니 '이녀석이 장난이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

 

 

왜 결혼 준비하다보면 보통 트러블도 좀 생기고 그런다고 들었는데, 그냥 단순히 그런건지..

 

사실 이 친구가 속도위반을 해서 좀 급하게 결혼하는게 없잖아 있긴 한데,

 

그거 때문에 생각지도 않았던 결혼을 좀 급하게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고민이 많은가 봅니다.

 

에효.. 저도 아직 결혼을 안했기 때문에 결혼선배의 입장에서 상담은 어려울 것 같고,

 

그냥 술이나 한잔 사주면서 자세한 얘기나 들어봐야 겠네요..

 

 

엮인글 :

22

2011.07.01 14:40:49
*.253.74.250

결혼 일주일 남았는데요....
엄청 싸웠습니다. 그동안....
결혼은 정말 쉬운일이 아닌가봐요...그래서 식장 들어가봐야 안다는 말이 진짜인 거 같아요...
다들 그렇게 지나가는 수순이라고 하니... 잘 들어주시기만 하시면 될 거 같아요...
어디가서 이야기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풀뜯는멍멍이

2011.07.01 14:46:22
*.153.20.75

그러게요. 이 친구도 제가 가장 친한 친구라.. 저한테만 고민을 말한거 같은데..

술한잔 하면서 고민 좀 들어줘야 겠네요..

송이송이

2011.07.01 14:43:29
*.1.35.161

신혼여행 갔다오면 우리가 언제 싸웠었나~ 한다던데요 다들 ㅎㅎ

풀뜯는멍멍이

2011.07.01 14:47:48
*.153.20.75

제발 제 친구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ㅎㅎ

역엣지카빙

2011.07.01 14:43:33
*.92.157.212

결혼 막바지 스트레스가 많이 심한가 봅니다.

제 친구도 결혼식2주 앞두연락와서 한다는 말이...

청첩장 오전에 우편으로 다 부쳤는데 회수할 방법있으면 알아봐 달라는 거였습니다.

일주일 앞두고는 청첩장 돌린분들한테 취소 편지 보내야 겠다하고..

지금은 애 하나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

풀뜯는멍멍이

2011.07.01 14:50:31
*.153.20.75

헉.. 청첩장 회수 -_-; 그런 사태는 없어야 할텐데요.. 걱정;;

리틀 피플

2011.07.01 14:52:46
*.64.111.192

신경이 날카로워지셔서 그러시나 봅니다.
어쨋든, 결혼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전해 주세요.

풀뜯는멍멍이

2011.07.01 15:54:58
*.153.20.75

말씀 감사합니다 ^^

....

2011.07.01 14:58:44
*.242.156.74

경험상 결혼 준비하면서 엄청 싸웁니다..이건 제 친구들 이야길 들어도 같았다고 하더라구요~
신행 다녀와서 한 달 정도는 아주 잘 지냅니다. 신혼을 즐기기 때문에...일명 소꿉장난같은거죠~
하지만 그 후가 진정한 전쟁의 시작이죠~ 함께 살면서 서로가 다른 부분때문에 리얼전쟁이 시작됩니다.
대부분 남편의 완패로 끝나는 그 끔찍한 전쟁...ㅠㅠ

풀뜯는멍멍이

2011.07.01 15:55:54
*.153.20.75

그쵸? 저도 다들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들 싸운다고,

조금씩 이해하고 양보하라고 뭐 그렇게 얘기하긴 했는데.. 모르겠네요 ㅎㅎ

Zety

2011.07.01 15:02:18
*.165.73.1

결혼준비때는 두번정도 싸웠는데
결혼하고나니 사사건건 싸우고 화해하고 그러게 되더군요.
화해 안 하고 쌓아두니 정말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지는... -_-;;;

풀뜯는멍멍이

2011.07.01 15:56:25
*.153.20.75

싸우고 화해하면서 정드는거 같아요 ㅎㅎ

...

2011.07.01 18:27:44
*.45.70.28

한다리 건너 아는 지인의 동생이 급하게 결혼을 했습니다.

물론 애기가 생겨서요..남자 본인은 책임감에 어쩔수 없이 했는데

결혼하면 또 괜찮아질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놓고도 별로 행복하지가 않았나봅니다.

얼마전에 자살했다는 애길 들어서..이글보니 좀 그렇네요..

드리프트턴

2011.07.01 21:02:34
*.88.161.101

아... 결혼...

개몽실

2011.07.02 00:28:14
*.142.119.222

ㅋㅋㅋ우리동갑내기 형부 결혼전날 울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한테 팔려감이 그리 속상하였던가...
속도위반으로 결혼햇는데 언니랑 형부왈,
애기만 아니었으면 급하게 결혼할 이유는없었을꺼라며,
급하게 결혼진행하니까 아쉬운부분 많았나바여..
지금 알콩달콩 잘 살아요^^

2011.07.02 11:24:51
*.226.201.118

저는 결혼준비하면서 한번도 안싸웠어요. 신랑은 모든 걸 다 저에게 위임했기에.. 모든 걸 전적으로 제가 다 준비 했고 제 성격상 그런 걸 좋아해서요.. 이것저것 비교하고 따져보는 거 좋아해서요. 둘이하면 싸웠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결혼해야하나하는 마음은 계속 들었구요.. 뭐가 맘에 안들고 그런게 아닌데.. 그냥 그렇더라고요.. 정말 너무 파혼하고 싶었어요. 미래에 대한 불확실이나.. 우리 둘이 끝까지 행복할까.. 잘 살 수 있을까.. 근데 결혼하고 나니.. 싹 사라졌구요..

친구년이 결혼전에 비슷한 고민을 얘기하던데 그때 전 제가 그랬단 사실조차 새까맣게 잊었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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