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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만삼년입니다.

전 한달에 반 해외출장 다니는 불쌍한 중생입니다.

갑자기 막내이모가 준비해왔던 미국 이민을 떠나서 나이 30먹은 사촌동생 밥을 해주러 저에게 햇반 30개와 3분짜장 카레 각 10개를 보름전에 사다 주시고 인천으로 가셨습니다.


근데 출장건이 이번달에 중순에나 있을듯 합니다. ㅠㅠ

불건전한넘이란걸 울엄니는 알고 계십니다. 물론 여친두 알고요. 그저께는 여친님이 집앞에서 기둘리시고

오늘 아침 7:30분에 엄니가 갑자기 들어 닥치셨습니다. 물론 전 혼자 쇼파에서 에어콘 틀어 놀고 자고 있었구요.


엄마: 아들!!! 미안 내가 미쳤다. 아들두고 이게 뭐하는겐지!!!

나: 엄마 괜찮어. 나 늘 출장가잖어!!!

아점 먹고 1시에 볼치러 갔다가 3시에 들어 왔습니다.

아시죠!!! 운동뒤에 허기진거.

3시에 미국이모와 통화가 지금 6시까지 ongoing 입니다.

중요한 전화라구 방에서 나오지 말라고 하십니다 ㅠㅠ.

배고파 죽겠습니다. 짜장 짬뽕 + 탕수새우 시켜야겠습니다. ㅠㅠ.

엄마의 따땃한 밥이 먹고 싶습니다
ㅋㅋㅋㅋ 제가 몇번했는데 쌩쌀이었ㅂ니다.

참고로 00x00로 하셨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ㅠㅠ
뱀발~~~~~~
ㅋㅋㅋ 사촌동생 연애생활에 응가를 뿌린겪이지요. 사촌동생아!!! 미안타 형이 너땜에 방탕한 생활 좀 한단다!!!
엮인글 :

여대생

2011.07.02 18:18:02
*.154.195.125

저.........

아무래도 난독증인가봐요ㅜㅠ

초보만삼년

2011.07.02 18:21:13
*.246.72.173

죄송요!!! 배가 너무 고파서 이성상실요!!!

초보만삼년

2011.07.02 18:25:38
*.246.72.173

간단 정리
1. 엄마 보름만에 집에옴. 이유는 사촌동생 밥해주러 이모네 집에 가셨음

2. 오늘 아 점 주시고. 전 먹고 운동감

3. 3시부터 지금 이댓글을 쓰는 순간까지 미국에 국제전화중이심

4. 저 배고프다고 했는데 중요한 전화라구 방에서 조용히 있으라 하심

5. 저 배고파서 이성 잃음

여대생님 글보니 난독증 아니심.

버크셔

2011.07.02 18:33:58
*.31.193.223

아 이제 댓글보고 이해~ㅋㅋ

여대생

2011.07.02 18:35:28
*.154.195.125

아 이제 댓글보고 이해~ㅋㅋ(2)

열라빨라쑝쑝

2011.07.02 19:21:57
*.41.146.212

본 글은 지우셔도 되겠는데요~ ㅋㅋ

밴딩턴잘해~

2011.07.02 20:35:08
*.90.16.81

댓글보고 이해함ㅋㅋㅋㅋㅋ

(저도 어제 카톡으로 친구한테..... 이렇게 보냈죠!!!
::감자탕으로 잔차 퇴근해서 오늘 비슬길레여!!!!)
ㅋㅋㅋㅋㅋㅋ

뼈골빠진엄마아들

2011.07.03 02:50:55
*.68.242.252

저희엄만 70대 중반 다 되가는데, 동생 출근 한다고 매일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밥 차린다는...

말릴 수도 없고, 엄마는 죽어가는데 동생은 아랑곳 하지 않고,
(그렇다고 얼마 먹지도 않지만 지극정성이라는... )

옛날 세대라 어쩔 수 없는건가..

그나마 저라도 엄마가 해준 밥 안 먹기때문에 엄마가 저 포기한지는 10년 다되간다는.. ㅋ

제 밥까지 차렸으면 벌써 예전에 서거했겠죠.

부엌은 거의 정리가 안되는 상태입니다.

제가 뒤치닥거리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제가 게을러서...)
치워놓아봤자 하루도 안되서 엉망될테니..

동생회사에서 빨리 아침을 제공해야될텐데..

뼈골빠지는 엄마가 매우 싫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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