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상병때 육군에서 사병간 명령금지를 시행했었는데요 저희는 괜찮았습니다. 어짜피 분대장이 없으면 부분대장이, 부분대장이 없으면 바로 밑 군번이 분대를 지휘하기 때문에 부대는 문제없이 돌아갑니다. 병장들이 쉴수가 없어서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사실 병장들이 안놀고 같이 일하다 보면 사고도 안나고 분위기도 더 좋아지고 괜찮지요....
미육군의 경우 우리마로 번역할때 상병이 2가지 입니다. Specialist(지휘권한없음), Corporal(지휘권한있음) 즉, 전시라도 지휘권한 없는 상병(SPC)이 시키는 일 개무시해도 상관없다는 야그... (실제로 그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 미국영화도 있습니다.) 참고로 CPL은 PLDC(Primary Leadership Development Course)를 통과해야 단다나 뭐라나...
또, 지휘권한이 있더라도 사적지휘는 당근 불가능입니다.
복명복창도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입니다. (일제 잔재라고 잘 알려져 있죠...)
군에 힘주고 목소리 우렁찬 사람이 전투를 잘하는게 아니라 침착하게 자신의 할일을 잘하는 사람이 훌륭한 군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