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과천시 정부청사 이전 후 활용방안에 대한 공청회가 있었다. 명목은 과천시 발전이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과천시 파괴를 위한 공청회였다. 꾸며진 사기 포커판에 들러리 하러 간 기분이랄까...도대체 누구를 위한 공청회이며, 누구 뱃속을 챙기려는 공청회인지 묻고 싶다.

우리를 어처구니 없게 만든 것은 청정도시, 행정도시, 녹색도시의 과천 이미지를 송두리째 망가뜨리는 만행을 국무총리실에서 앞장서고 있으니 혀를 내두를 일이다. 청정시, 명품시, 녹색시 운운하던 사람들이 교묘하게 가려진 속임수로 느닷없이 그린벨트 해제라는 카드를 숨기고 나와 땅 장사 하려는 속셈을 보니 속에서 열불이 난다. 왜냐하면 뻔하기 때문이다.

과천시민으로서 과천시장과 국무총리에게 바라는 것은 미꾸라지 한 두 마리가 과천시를 진흙탕으로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이런식의 공청회라는 사탕발림으로 법규를 무시하고 법치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행태에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말아야한다. 과천시민단체 및 각 언론사에 소명을 요구하고 강도 높은 투쟁으로 검은 커넥션을 밝히며 과천을 구하러 떨쳐 일어날 것이다.

행정부처가 떠난 자리는 유사 공공기관이 들어오던지 공원으로 만들어야지 절대로 민간기업이 들어와서는 아니된다. 연구·개발은 허울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누구를 바보 취급하며 과천시가 비리로 얼룩지는 꼴을 절대 볼 수는 없다.

반드시 우리 과천시민들은 바로잡아야 한다. 그리고 감시해야 한다. 또한 사정기관에 알려야 한다. 상부에서의 움직임을 경우에 따라서는 대통령과의 면담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두서없이 몇 자 적었는데...행동하는 과천시민들과 함께 과천이 비리로 얼룩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경기도청에서 퍼온글임을 밝힙니다.(http://www.gg.go.kr/gg/10355/ggnet/c4/yard/cmsB0046.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