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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변해서 그 사람이 변했다고 느끼는게 아니에요
내 사랑은 더 커져가고 있고
커져 가는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런데 그 사람은 확실하게 변했는데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지금은 서로가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 바빠도 연락은 자주 하고 그랬는데 언젠가 부터 연락조차 하지 않고 내가 연락하면 귀찮아 하네요 )
그 사람도 이제 곧 바쁜 일이 마무리 되고
저 역시 이제 곧 바쁜 일이 마무리 되서 자주 만날 수 있을것 같아요
자주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의 마음이 다시 돌아 올까요?
다시 돌아올꺼라는 믿음을 갖고 내 사랑을 더 키워가기에는 너무 힘들고 아프네요
헤어짐... 이별을 준비 하자고 생각하는데 머리는 생각하지만 마음은 더 커져만 가네요
한번 변한 마음이 다시 처음처럼 돌아 올 수 있을까요?
비로거님도 변한 거 맞아요
사랑이 더 커졌잖아요, 마음이 식어서 소원해지는 것만 변했다고 말할 순 없는거니까,
어쩌면 예전엔 남친의 시큰둥한 반응이 그닥 신경쓰이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글쓴님이 변했으니까 남친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대하면서 예민하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남친분이 님의 전화를 귀찮아한다고 느끼는 건 어떤 근거이신지-
헤어지자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하시는 건,
이미 남친이 헤어지자고 할 것을 확신하고 기다리고 계신 건가요?
윗 분 댓글대로 이별을 준비하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글쓴님은 이미 남친분과 권태기를 극복하고 다시 잘 될 거라는 믿음과 가능성을
과반 이하로 줄여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이제 널 더 많이 사랑하게 되었으니 너도 나한테 잘해야 되는데 왜 못하니?
내 사랑의 크기와 표현만큼 난 너에게 받지 못하고 있으니 괴로우니까, 여기서 그만 둘래"
이런 식의 사랑하지만 헤어진다는 논리라면 누구와도 관계를 길게 지속하기는 어렵겠죠.
글쓴님의 상황이 어떠한지 이 글로만은 알 수 없어서 님의 고민과 한숨까지 더 깊게 헤아릴 순 없지만
님의 주관적으로 받아들이는 느낌에만 너무 의존하고 확신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전 여자구요,
저 역시 지금도 글쓴님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연락이 뜸해진 남친에 대한 의심과 불안은 느껴본적이 없네요.
중요한 건
사랑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0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사랑의 정의에 대한 오해를 푸는 것과,
받는 사랑반큼 주는 사랑도 익숙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관계의 신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 사람이 변했다는거는 뭔가 이유가 있는거겠죠. 그 이유부터 알아보면 답이 나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