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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픈 저녁..

조회 수 518 추천 수 0 2011.08.01 21:24:58

3일을 아팠습니다..

가슴이 아픈게.. 왜 이렇게 정말 아픈지..

가슴을 부여잡고 있다가.. 토하고..

 

오늘 결국 병원에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주사 바늘이 팔을 찌르고.. 잠시후..

눈이 감기며 기억이 사라졌습니다.

마치 사람이 세상을 떠나는 느낌이 이럴까요..

 

얼마의 시간이 흐른후 다시 눈을 뜨고..

잘 움직이지도 않는 손가락으로 그녀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입원..했다고...

 

예상했듯이 답장은 오지 않습니다.

 

잘못된 만남..

매일 얼굴을 마주치면서도..

그저 그렇게.. 휴가 기간이라 얼굴을 못보지만..

매일 그렇게 마주치는데..

 

오늘은 그녀가 남친과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날입니다.

1박2일로.. 둘이서..

그래서 그렇게 3일동안 가슴이 아팠나봅니다.

 

야속하기도 합니다.

친구로 지내자고..

그럼..친구가 입원했다고..

안부 문자 한번 없는 그녀가 야속해지기도 합니다.

 

그냥 주사 바늘 꼿듯이 그렇게 편안하게..

아픈것들이 정리된다면..

포기하는 이들이 정말 많겠지요..

스르륵 잠이들면서.. 영원히 깨지 않는..

 

내년봄 결혼한다는 그녀..

그리고 그 둘만의 여행..

축하해줌이 당연한데..

여전히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그렇게..

그렇게... 오늘밤은 정말 길것 같습니다.

엮인글 :

드리프트턴

2011.08.01 21:31:51
*.88.163.21

포기할줄 아는것도 지혜 입니다.

세상에 여자는 많습니다. 님만을 사랑해줄 여인도 있을껍니다. 롸잇나우!!!

포도봉봉

2011.08.01 21:34:39
*.161.0.65

그 쯤에서 이젠 털어버리세요

Nieve5552

2011.08.01 21:38:14
*.109.172.191

ㅠㅠ 힘내세요.. 지금은 하늘이 무너질거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꼭 나아질거 아시잖아요

나쁜년

2011.08.01 22:52:24
*.171.137.6

한때
같은 상처로 고생했어 이해가 잘 됩니다 그 심정..

몇일을 아니 몇달을 아파했는지 몰라요..
시간이 약이라하지만 그시간만큼은 시간은 독이죠..

하지만 길게 그리고 멀리보시기바랍니다..

운명 그리고 인연이 아닌거랍니다..

잊고 지우고 멀리 떠나보내주세요

그래야 그분께서 님을 사랑했던 모든것을 기억이 아닌 추억으로 남겨줄테니깐요..

그렇게 마음을 주시는 거 보니 더욱더 멋진 여자가 나타날겁니다.

분명히 저역시도 그분을 기다립니다.

힘내세요 세상의 여자는 많습니다.

여대생

2011.08.01 23:41:17
*.246.71.91

토닥토닥...

힘내세요,

당장은 너무 힘들겠지만..

사실 저 이별을 겪으며 너무 아프고

열이나서 병원에 2주 동안 입원했었다는...

여대생

2011.08.01 23:42:32
*.246.71.91

근데, 저 4개월이 지난 지금 참 잘 지내구 있어요

때론 밤에 자기전 생각나긴하지만요ㅋ

견뎌내실 겁니다

드리프트턴

2011.08.02 00:01:43
*.88.163.21

뭐라구요? 밤에 제 생각 하신다구요?

난 그렇게 들은것 같은데~~~

아고 내가 잘못 들었내~~~~~~



ㅡㅡ; 죄... 죄송합니다...

까칠남이

2011.08.02 01:46:19
*.236.218.113

감수성이 예민한 새벽에 이글을 보니 괜히 마음한편이 짠..하네요

힘내세요 이별뒤에 새로운 만남이 기다릴껍니다..

질풍낙엽

2011.08.02 13:43:47
*.243.242.34

지독한 아픔은 마음을 병들게 하지만 때론 단단한 마음으로도 키워주지요~
조금만 아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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