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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권을 지산, 양지, 스타힐중 고민중인데요.. 평이야간보딩도 가끔하고 주말에는 거의 시간되면 갈거같습니다.
지산, 양지는 50km정도 스타힐은 30km정도 거리인데 지산은 사람이 너무많은게 걸려서 망설여지네요.. 양지도 작년처럼 소셜커머스 할인을 하면 사람이 적을거같지는 않구요.. 스타힐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고 거리도 가깝고해서 떙기는데 슬로프 규모라든지 시설이 어떤가요? 양지와 비교해서 탈만할까요?(참고로 라이딩만하구요 양지슬로프도 상당히 만족하며 탔습니다.)
스타힐앞 2분거리에 사는 사람입니다~
시즌엔 휘팍에서 상주하구요 ;;
전 두시즌 스타힐에서 은둔생활했었는데요..
나름대로 잼나는 부분들이 있긴합니다~
솔직히 "즐기기"보다 "연습"에 치중하신다면 스타힐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슬롭이 많이 넓지 않기때문에.. 제설기 한두대로도 높은 제설효과가 있구요 ;;(오늘은 이쪽 내일은 저쪽 이런식)
피크시즌때는 어느스키장이든 설질이 좋기때문에.. 탈만합니다~
대신.. 경사가 낮고 긴 슬롭같은건 없구요,
슬롭에 매우 단조롭고
시설이 오래되어 후지다는것과 (회초리리프트등)
파크가없다는것이 큰 단점이죠~(작은킥2개 모글 있음)
저에게는 알뜰살뜰한 두시즌이었습니다~
우쏘님 과는 조금 반대 의견인데요...
저는 평일 야간에는 스타힐을 자주 이용합니다.
저질 체력으로 2~3시간 쉬지 않고 전투보딩하고 보딩접는 스타일이라.. 스타힐에 있는 9~11시 타임 야간권이 저한테는
딱 맞기도 하구요
설질은 솔직히 말해서 나쁘다고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정상에서 아기자기하게 내려오는 슬로프에서 광폭 슬롭이 나오는 구간을 지나 초보슬롭으로 이어지는데요.
솔직히 겨울에는 베어스 만큼 설질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제 착각인가요^^
특히 최정상부분이랑 광폭슬로프가 나오는 부분의 설질은 솔직히 거짓말 조금 보태면 파우더같은 설질일때가 많았습니다.
스타힐을 작년에 6~7번 가면서 아이스가 많아서 못타겠다 혹은 설질 구리네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만족하고 탔거든요. 베어스보다도 설질이 좋다고 느겼던 1인 입니다.
다만.....
스타힐의 유일한 단점이자 최악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리프트.....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한 리프트가.. 3인승이라는 애매한 숫자의 리프트임과 동시에, 속도가 엄청납니다.
한번도 바인딩체결하고 리프트를 못타겠더라구요 ㅋ
그리고 리프트가 너무 높이 올라가다보니... 안그래도 낡은 리프트라 불안한데 떨어지면 바로 죽겠구나 하는
공포의 리프트.. 이건 정말 좀 최고의 단점입니다.
사람들마다 느끼는게 틀린지라..
전 여자친구랑 처음 배울때 스타힐에서 5-6번타면서 배웠는데 그냥 싼맛에 갔었고..기억으론 힘들었었거든요 ㅋ (제작년기준)
특히 말씀하신대로 리프트의 공포는.... 아 다른곳도 이런가 하고 생각이 들정도였고.. 보드타는거보다 리프트가 제일 빡샜었고..
정상에서 내려오는 약간 S자 코스 (3코너정도 되던가요) 에는 어쩔 수 없는 빙판들..
그 후에 광폭슬로프쪽이 넓기도 하고 설질도 좋지만.....슬로프가 짧은 아쉬움이 있고..
광폭슬로프에서 S자로 빠지는 (내려오다보면 오른쪽 슬로프였을거에요) 거기 한번 내려오고 GG쳤습니다.
초보 시절에 아이스에서 대처하는법을 몰랐던 저희로써는 진짜 데크 풀고 내려가고 싶던데요 ㅋ
(1월,2월달 정도에 집중해서 갔던것 같네요~)
아쉬운 느낌이 정말 많은 스키장입니다.
가깝고 사람적은 매리트는 있지만.. 저는 그냥 이번엔 주중 포기하고 주말에만 집중해서 타기로 했습니다 ㅎ
처음엔 스타힐, 다음해엔 베어스 다녔는데.... 3월달에 강원도 다니다 보니......역시 거기에 맛들려 버렸어요 ㅋ
실망하실겁니다..
우선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서 차이가 날텐데요..
슬로프가 1개밖에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ㅎ
설질 보강 잘 안되구요... 사람이 적은건 좋지만 설질+슬로프의 다이나믹 생각하시면 영 별로라는;;
차라리 베어스.곤쟘.지산.양지 이렇게 중에 선택하는게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