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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아담이
[뭘해도 안생겨요]라는 말싸미 가슴에 다라..여자와르 서로 사랑치 아니할새
이를 가여이 여겨 아담의 갈비뼈 하나를 취하여
이브를 맹가노니...[구약성서 창세기 中]
지난 시즌.. 깐족깐족대다가 혼자 넘어지는 바람에
늑골 5,6번 골절을 당했습죠
시즌 중반에 다치는 바람에..여간 불편한게 아니였는데..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던건
의사쌤이 이 상태로 한번 더 스키 타러가면 큰일난다고 하셔서
보드만 탔었었죠...(읭?)
어쨌든, 귀차니즘 때문에 잊고 있었던..보험금 신청을 하기위해
휴가 마지막인 오늘..병원으로 go go
정형외과에는 겨울철에만 사람이 많은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달리 여름에도 엄청 붐비더군요..
'물리치료 받으러 오시는 어르신들이 많은 까닭인가?'라는 혼자 중얼중얼 대면서
진료신청 데스크로 향했는데....
□간호사: 어디가 불편하세요?
■지상열: 하하하 아뇨~ 저는 단지 진료 확인서 발급받으러 왔습니다 아하하하
그랬더니 이쁜 간호사 언니가 환하게 웃으면서
"아버님 그렇다면 잠시 기다려주세요~"
"아버님"
"아버님"
내 비록.. 중학시절 등교를 하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다가
왠 노숙자 아저씨한테 "저 선생님 담배한까치만 얻을 수 있을까요?"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아버님은 말은 가히 충격 그 자체 였어요 ㅜㅜ
늑골 5번 6번이 부러져있는 상태에서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가슴을 부여잡고 울었던 고통은
더이상 고통이 아니였어요~
아~ 이제 내 생에 오빠라는 말은
이름을 [김오빠]로 개명하기 전에는 더이상 들을 수 없단말인가? 아~
한줄요약: 간호사 이쉒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