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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만난지 9달 정도 됐습니다.
처음 볼 때부터 한눈에 반해서, 만나는 동안 정말 아낌없이 사랑해주고, 모든걸 그녀에게 줬습니다.
만나는 동안 제가 훨씬 더 많이 좋아했었어요.
그녀는 절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보다 제가 잘해주고 많이 사랑해줘서 만난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술마시는 걸 좋아해서, 한번 술을 마시면 새벽 늦게까지 마십니다.
제가 전화를 하면 안받고요.. (다른 남자가 있거나 그런 상황은 절대 아닙니다.)
이런 일로 종종 다투게 되었고요, 만나는 동안 다툰 이유는 거의 비슷합니다.
다투고 난뒤 친구들과 술마실때 제가 전화를 하면 잘 받는다고 하는데, 역시나 술을 마시게 되면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전화를 자주 하는것도 아니고, 한두번 정도 하는데도요)
이런걸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어딨겠어요... 저도 이제는 포기해서 걱정되니 연락 한번씩 해주고, 들어와서 카톡이라도
남기라는건데.... 술을 마시면 취할정도로 많이 마셔서 걱정이 많이 되긴 해요..
갑자기 며칠전에 그녀가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네요..
이유는 좋아하는 감정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전에도 몇번 헤어지자고 하고 하루만에 다시 만나고 이런 적이 몇번 있긴했는데,
이번엔 정말 확실히 정리하고 말하는거라고 하네요.
친구들이랑 노는게 더 잼있고, 더 좋다고 합니다. 저랑 있으면 좋다는 감정은 없고 그냥 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라네요.
자기가 다른사람들이랑 어울릴때 절 신경쓰는게 싫고, 제가 이런걸 싫어하는게 답답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기만 바라보고 사는 제가 답답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그래서 너무 고마웠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드네요.. 몇번 이러고 다시 만난 적이 있어서 또 그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이제 저한테 좋아하는 감정이 없다는 그녀 이제 놔주어야 하는건가요? 다시 그녀 마음을 되돌릴수 없을까요??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것도 먹질 못하고 자꾸 안좋은 생각만 하게 되네요........
얼마전의 제 상황과 거의 비슷해서 한자 적습니다.
많이 잘 해주셨고, 많이 좋아하셨던 만큼 많이 힘드신거 압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경험상.
그리고
(다른 남자가 있거나 그런 상황은 절대 아닙니다.)
다 믿지는 마세요.
저역시, 절대 그런건 아니고 다른 이유에서 찾았는데...아니더군요..
마음 돌려보려고 만나서 이야기 하는중에 그 전 남자한테서 전화오는걸 봤습니다.
폰에 뜨는건 애인문구가 뜨면서요...멍~해지더군요...믿었던게 컸기때문에요.
지금 글쓴분의 상황도 이렇다는것은 아닙니다. 그 무엇도 확신하시지 말라는겁니다.
그리고 더불어,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당장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글쓴분이 뭐라하든 상대방은 이미 글쓴분에게 애인으로서의 감정이 전~혀 없거든요....
힘드시겠지만, 시간을 갖고 기다리세요. 상대방이 글쓴분의 정성, 고마움 등등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그리워하며 다시 올지,
아니면 영영 잊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건 시간갖고 기다리시는것 외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에겐 글쓴분의 현재 심정, 감정..뭐든 남의 이야기일겁니다.
마음아픈글만 적게되어 죄송하네요...그래도 힘을 드리려 적는 글이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흠~~~ 내가 사랑해서 계속 보고 싶은데 상대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없는거.... 이건 여자쪽에 머라 할 사항은 아닌듯 싶네요~~
사람의 감정을 억지로 묶어 둔다고 되는게 아닌거 같아요.. 제 경험상... 님이 자꾸 매달릴수록 상대는 더 멀리 갈꺼고 그동안의 추억도 악감정으로 바뀔수도 있어요... 님이 노력한다고 되는 상황은 아닌거 같구요 ... 힘드시겠지만 보내주는거 밖에는 방법이 없네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려면 그냥 좋게 보내주세요... 전 집착땜에 상처만 주고 지금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많이 후회 되네요~~ 내사람이 아닙니다... 살아가면서 더 나에게 맞는 사람이 꼭 나타날 꺼에요~~ 이상 40세에 아들하나 있는 인생 선배가~~
한번 돌아선 마음은 다시 돌리기는 무척 힘듭니다..
그냥 적당히 단념하시는게 좋을듯..
찾아보면 더 좋은사람 얼마든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