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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드네요.. (연애 상담)

조회 수 1348 추천 수 0 2011.08.24 13:44:02

여자친구와 만난지 9달 정도 됐습니다.

 

처음 볼 때부터 한눈에 반해서, 만나는 동안 정말 아낌없이 사랑해주고, 모든걸 그녀에게 줬습니다.

 

만나는 동안 제가 훨씬 더 많이 좋아했었어요.

그녀는 절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보다 제가 잘해주고 많이 사랑해줘서 만난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술마시는 걸 좋아해서, 한번 술을 마시면 새벽 늦게까지 마십니다.

제가 전화를 하면 안받고요.. (다른 남자가 있거나 그런 상황은 절대 아닙니다.)

 

이런 일로 종종 다투게 되었고요, 만나는 동안 다툰 이유는 거의 비슷합니다.

 

다투고 난뒤 친구들과 술마실때 제가 전화를 하면 잘 받는다고 하는데, 역시나 술을 마시게 되면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전화를 자주 하는것도 아니고, 한두번 정도 하는데도요)

이런걸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어딨겠어요... 저도 이제는 포기해서 걱정되니 연락 한번씩 해주고, 들어와서 카톡이라도

남기라는건데.... 술을 마시면 취할정도로 많이 마셔서 걱정이 많이 되긴 해요..

 

갑자기 며칠전에 그녀가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네요..

 

이유는 좋아하는 감정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전에도 몇번 헤어지자고 하고 하루만에 다시 만나고 이런 적이 몇번 있긴했는데,

이번엔 정말 확실히 정리하고 말하는거라고 하네요.

 

친구들이랑 노는게 더 잼있고, 더 좋다고 합니다. 저랑 있으면 좋다는 감정은 없고 그냥 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라네요.

자기가 다른사람들이랑 어울릴때 절 신경쓰는게 싫고, 제가 이런걸 싫어하는게 답답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기만 바라보고 사는 제가 답답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그래서 너무 고마웠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드네요.. 몇번 이러고 다시 만난 적이 있어서 또 그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이제 저한테 좋아하는 감정이 없다는 그녀 이제 놔주어야 하는건가요? 다시 그녀 마음을 되돌릴수 없을까요??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것도 먹질 못하고 자꾸 안좋은 생각만 하게 되네요........

엮인글 :

1

2011.08.24 13:46:37
*.152.161.93

한번 돌아선 마음은 다시 돌리기는 무척 힘듭니다..

그냥 적당히 단념하시는게 좋을듯..

찾아보면 더 좋은사람 얼마든지 있습니다..

 

부자가될꺼야

2011.08.24 13:48:53
*.96.172.3

여자분 솔찍하시네....

 

그냥 놔주세요....

 

뭐랄까... 시간낭비 하기 싫으시면

 

다음부터는 그냥 믿던지... 못견디겠으면 헤어지세요

 

못믿는거때문에 비난하는게 아니고

 

성향이 다르면 그냥 헤어지는게 더 편해요

보더

2011.08.24 13:54:25
*.50.92.71

못믿는게 아니예요..

술을 마시면 정말 취할정도로 마셔서 걱정이 되는거지요...

그리고 요즘에는 술마실때 연락하는걸 싫어해서 연락을 안하고 다음날 잘 들어갔냐고 물어보는 정도였는데..

최근에 다투게 되었을때는 왠일로 술마실때 종종 연락을 하라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술이 취해서인지 '니가 먼데 전화를 하냐고....'

같이 있을때와 다른 사람들과 있을때가 너무 달라서 다투었을때가 많았어요..

같이 있을때는 정말 아무일 없이 잘해주고 좋거든요..

부자가될꺼야

2011.08.24 14:21:35
*.96.172.3

-,.-;;

 

못믿는다는걸 남자관계만 포함하는게 아니고

 

남자관계 포함해서 꽐라될때까지는 안마시겠지....꽐라돼도 집에 잘 찾아갈정도는 되겠지...꽐라돼도 미친짓은 안하겠지.... 라고 그녀의 이성적 판단까지도 믿어야 한다는거죠...

 

막말로 술먹고 어쩌고 저쩌고 해도 그냥 편히 잠을 잘수 있을정도로 믿어야 하는거죠

 

그리고 다음에 만날때 아무렇지도 않은거처럼.... 대하고요....

 

이런거까지 포함하는 믿음이었어요;;;

자몽에이드

2011.08.24 14:10:27
*.76.214.215

제가 보기엔 못믿고 어쩌고할 상황이 아닌거 같아요.

여자분은 이미 마음이 떠났고..

아니 애초부터 별로 마음에 없었다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냥 잘해줘서 고마워서 만나는 사람이고 글쓴분께 미안해서(사랑하지도 않는데 계속 만나는게)..무의미해서

헤어지자고 한거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놔주시고.. 다른 좋은 여자분 만나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불꽃탱이

2011.08.24 15:00:09
*.241.147.40

이건 뭐...

 

시간이 약입니다.....아시죠?

ㅇㅇ

2011.08.24 15:08:18
*.217.77.53

술버릇은 절대 못고치는게 진리임..

 

그냥 빠이빠이 하세요

s(불사조)z

2011.08.24 15:09:17
*.160.98.95

앞으로 더 힘들기 싫으시다면, 보내주시는 것이 좋을 듯 보입니다.

밥보다보딩

2011.08.24 15:10:00
*.104.231.47

휴~ ㅌㄷㅌㄷ


언능 잊으시고... 좋은분 만나셔서 사랑하고받고 주고받으며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ㅁ;


사랑이든 뭐든 한쪽으로만 기울게 되면 결과는 뻔하더라구여 ㅠㅠ

뿌잉

2011.08.24 15:25:43
*.193.67.106

술처먹는고 연락안하는 여자나 남자나 다 똑같아요~~ 예의가가없죠..

이미 그여자분은 마음이 떠나셨네요. 병맛같이 밥안드시고 웃지않고 세상다잃은 것마냥 퍼지지마시죠. 그모습에 더멀리 달아나는건 여자에요.

맘단단히 드시고 쿨하게~그여자와 평생갈것만 같던 소주안 추억따위는 싱크대 밑에 넣어두시고요..

정말 죄송하지만 세상에 여자 정말 많습니다. 저여자는 제가봐도 별로네요.

레가시

2011.08.24 15:29:39
*.246.70.229

글 읽다보니 내가 전에 만나던 $발뉴운 생각나네요.
헤어지삼...
술이 문제가 아니고 술처먹을때 같이먹은 $끼들이 문제임.
담날 전화해서 잘들어갔냐고는 왜 처묻는건데~~

스닉 

2011.08.24 15:49:41
*.15.154.29

오히려 잘된거 같습니다...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실거예요..  힘내세요!

JK_P

2011.08.24 15:49:55
*.152.55.13

윗님들 처럼 시간이 약인듯욤 ..

남자

2011.08.24 15:52:36
*.94.212.123

얼마전의 제 상황과 거의 비슷해서 한자 적습니다.

 

많이 잘 해주셨고, 많이 좋아하셨던 만큼 많이 힘드신거 압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경험상.

그리고

(다른 남자가 있거나 그런 상황은 절대 아닙니다.)

다 믿지는 마세요.

저역시, 절대 그런건 아니고 다른 이유에서 찾았는데...아니더군요..

마음 돌려보려고 만나서 이야기 하는중에 그 전 남자한테서 전화오는걸 봤습니다.

폰에 뜨는건 애인문구가 뜨면서요...멍~해지더군요...믿었던게 컸기때문에요.

 

지금 글쓴분의 상황도 이렇다는것은 아닙니다. 그 무엇도 확신하시지 말라는겁니다.

그리고 더불어,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당장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글쓴분이 뭐라하든 상대방은 이미 글쓴분에게 애인으로서의 감정이 전~혀 없거든요....

 

힘드시겠지만, 시간을 갖고 기다리세요. 상대방이 글쓴분의 정성, 고마움 등등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그리워하며 다시 올지,

아니면 영영 잊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건 시간갖고 기다리시는것 외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에겐 글쓴분의 현재 심정, 감정..뭐든 남의 이야기일겁니다.

 

마음아픈글만 적게되어 죄송하네요...그래도 힘을 드리려 적는 글이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저렴한보딩자세

2011.08.24 17:24:04
*.232.182.97

인제는 그냥 놓아주셔야 할 때 인것 같네요. 미련을 버리시고... 마음속으로 정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힘 내세요 !

흠..

2011.08.24 17:33:00
*.128.71.120

모든걸 주는거..여자만 바라보고 사는거.. 그거 안좋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였는데 여자가 좋아한다기보다는 걍 고마운마음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정리하시는게 장기적으로 봤을때 좋을듯하네요~

 

 

 

poorie™♨

2011.08.24 17:49:03
*.255.194.2

그냥 헤어지세요.

여자분이 노는 것 좋아하시는 듯 한데, 놀면서 맘에 드는 사람 찍었나 봅니다.

척하면 착이죠.... - -;;

나중에 좋은 인연 만나실 겁니다.

 

Nieve5552

2011.08.24 18:00:04
*.82.185.71

술먹으로 나가면 취할라고 마시는거지 그렇게 놀면서 안취하고 놀수는 없을거 같은데요.. 술마실때 취할정도로 마시는거 싫어하시는게 좀 이상하지만 전화하면 왜 전화하냐고 물어보는 여자분도 이상해요.. ;; 그냥 성격이 잘 안맞는거 같으니 잊으시는게 좋으실듯..

흠흠...

2011.08.24 18:18:38
*.212.46.230

헤어지세요..글쓴이님이 모든걸 다 줄만큼 사랑한사람인데...........배신감이 상당할거같습니다...

더이상의 미련은 필요없다고 생각되네요....지금은 힘드시겠지만....참고 견뎌보세요....시간이지나서

더좋은 인연이 있을겁니다....힘내시구요~!

최볼매

2011.08.24 19:17:11
*.17.37.160

당장은 아파도 미래를 보세요.

그런여자들 애기낳으면 등에 업고 술마십니다. 여자의 주량. 그리고 술버릇도 남자못지않게 무서워요.

양양

2011.08.24 20:06:45
*.60.66.235

먼가요..이건...저랑 왜 사연이 완벽히 같은건지...
...ㅡㅡ....
제 경우는...결국헤어졌습니다...
여자는 마음정리 다 하고 이별통보합니다...붙잡아도 소용없음이지요..

9개월 사귀셨다...전 헤어진지 9개월됐는데...
오묘한 오버랩....혹시........
님....수원...??? 읭??? ㅋ

놀쓰

2011.08.24 20:11:08
*.42.137.223

흠~~~  내가 사랑해서 계속 보고 싶은데  상대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없는거....  이건 여자쪽에 머라 할 사항은 아닌듯 싶네요~~

  사람의 감정을 억지로 묶어 둔다고 되는게 아닌거 같아요.. 제 경험상...  님이  자꾸 매달릴수록 상대는 더 멀리 갈꺼고 그동안의 추억도 악감정으로 바뀔수도 있어요...  님이 노력한다고 되는 상황은 아닌거 같구요 ... 힘드시겠지만 보내주는거 밖에는 방법이 없네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려면 그냥 좋게 보내주세요... 전 집착땜에 상처만 주고  지금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많이 후회 되네요~~  내사람이 아닙니다... 살아가면서  더 나에게 맞는 사람이 꼭 나타날 꺼에요~~  이상 40세에 아들하나 있는 인생 선배가~~

111

2011.08.25 02:25:31
*.227.35.12

지금 제 여친과 비슷하네요.

 

일주일에 4일은 술먹는거 같네요.

 

같이 마신다는 언니들도 뭐 봤더니 답없는애들이던데...

 

남일 같지 않아서 ㅠㅠ;

 

근데 헤어지시는게 정답같아요.

 

예전에도 이런애 만나봤는데 답이 없어요..-_-;

 

난 왜 이런애 또 만나지..-_-;

뜨거운수박

2011.08.25 17:06:25
*.44.254.133

굿 바이 베이비 굿 바이!

술=마약

2011.08.25 19:30:53
*.158.250.170

글쓴이님아

 

 

님이 그만큼 사귀어 주었으면 됐습니다

 

이제 그만사겨줘도 될거 같습니다..

 

술이랑 결혼하라하시고 님은 여자랑 결혼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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