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게시판 이용안내]

말년병장의 희생 ㅠ.ㅠ

조회 수 2211 추천 수 0 2011.08.30 21:08:30

전역을 불과 2주 앞둔 말년 병장이 후배 병사를 구하고 순직했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먼저 자신의 목숨을 바쳐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 임성곤 병장의 용기있는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임 병장(이제는 하사)은 평소에도 부대 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한 근무로 지난달 모범장병으로 선정돼 수상했다고 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고 임하사가 형과 함께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는데 그 형 역시 군 복무 중에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졸지에 자식을 잃은 고 임하사의 어머니 심정이 어떠할지...... 정말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사실 전역을 불과 보름정도 앞둔 병장이라면 이날 동료들과 함께 작업에 나오지 않았거나 작업을 나왔더라도 위험한 곳에는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 임 하사는 위험한 곳에 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또 후임 병사가 미끄러져 물에 빠지자 거침없이 뛰어들어 이를 구하고 자신은 급류에 휘말려 끝내 희생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위급한 순간에 반사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평소 몸에 베인 습관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고 임하사의 고귀한 희생은 우리 군과 사회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귀감으로 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고 임성곤 하사가 하늘나라에서 평안하시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디맨

2011.08.31 10:12:30
*.130.185.12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칠성★사이다

2011.09.01 13:05:05
*.46.40.15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펀글게시판 이용안내] [13] RukA 2017-08-17 66122 9
1449 외국에서 인정받는 직업 file [10] 무주기린 2017-07-27 2351  
1448 어느 남편의 최후 file [21] 눈꽃★ 2015-08-24 2996  
1447 이봐 영감탱이. 그쯤 하지 그래? [23] 못생겼지만 2014-11-11 2756  
1446 오늘 개점한 코스트코 용인 공세점 [3] 청담동며느... 2015-08-24 4391  
1445 빼빼로데이선물 꽃바구니 꽃다발 50% 반값할인 이벤트하네요 [8] 반값조아 2010-11-03 2247  
1444 [19스압] 방배동에서 생긴 일 - 6,7 [4] 펀글지기 2013-11-28 662  
1443 견우와 직녀 file [14] -산이- 2018-03-22 1865  
1442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3] 스팬서 2018-02-06 1579  
1441 서울 불꽃축제에서 있었던 피날레 부분입니다. 이보다 심한건 없을듯 ㅎ ... [5] B형 남자 2012-01-01 2219  
1440 주부왕 설수현 [17] 폐인28호 2012-03-27 2178  
1439 항의하는 운전자 매달고 도망 [13] 물쥐 2014-09-08 1887  
1438 별거 아닌 뉴스 [일반지주사, 금융자회사 보유 허용] [9] 2011-04-22 1301  
1437 GPS 고글...가지고 계신분 있나요??? [13] kəntémpərèri 2010-11-18 2260  
1436 세계 각국의 볶음밥 [10] 딱보면몰라 2015-06-25 2046  
1435 유치원생 사망 사건 파문 확산 [4] 부러진 반도 2012-03-28 1446  
1434 3명이었으면 여자 대략죽음 ;; [4] 12mm 2012-01-05 2453  
1433 대학 내 만연한 군대놀이 [1] 수수수8 2014-03-22 665  
1432 교통사고 현장......... file [3] o뒤꼽이o 2016-06-28 2397  
1431 박스 냥이 [14] 드림™ 2011-01-08 2220  
1430 박수홍 대박사건 [12] Gazette 2014-10-20 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