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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35세 이상만..)

조회 수 1810 추천 수 1 2011.08.31 19:36:21

왜.. 살까요..

눈뜨면..해뜨기전.. 회사.. 죽어라 일하고..

해지면 오고...

그것도 회사에서.. 이런욕 저런욕 먹어가며..

(물론 전 욕먹는다기보단 인정은 조금 받지만 의미 없네요...)

그나마 회사에서도 요즘 사내 남여문제로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된듯하고...

 

오늘 아침에.. 동료 한명이 책상위에 사직서를 두고 말없이 가 버렸습니다..

저도 조금은 심란하여...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어떤걸 위해 살아가는지.. 돈벌어서.. 좋은옷 입고 좋은 차 타면 뭐하는지..

마음이 둘데가 없어서.. 아프다는 핑계로 조퇴를하고..

집에와서 음악을 듣고 앉았네요..

 

연애... 가 답이라고 하실수도 있겠지요...

스스로도..남자로 키가 작고.. 탈모도 있고.. 호감형 외모도 아니라..

호위.. 여자들이 별로라 하는 조건은 다 갖고 있네요..

아무리 마음이 좋아도.. 힘든건 힘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부분에서도 이미 나이가 차다보니 사람만나는것도 의미가 없어지는군요..

 

회사에서 인정받고 솔로천국을 외치며 혼자 외제차 타고 다녀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혼자 잘자면... 차라리 스트레스 없는 시골로 가버릴까..

그래도 연봉 4천이상씩 받다가.. 그리고 가족들 부모님생각도..

 

예전엔 의욕이 없거나 힘들면.. 미친듯이 운동하거나..

등산하거나 그랬는데...

요즘은 의욕이 없으면.. 주변정리를 하나씩 하게되네요...

쓸데없는 짐들도 버리고.. 안입는 옷도 버리고..

안쓰는 운동기구들도 나눠주고..

 

솔직히.. 연애가 문제겠지요..

쓸쓸함을 잘 타는 편이라..

 

그것보다 요즘 세상을 살다보니.. 좀 못믿는 사람도 많고..

스스로도 힘들고할때.. 그냥 진정으로 터놓고 이야기도하고..

또 서로 의지하고싶은곳? 이 필요한지도...

 

여기서 회사를 포기하고 혼자만의 인생을 위해 여행을떠날지..

솔직히 그나마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직장마저 없다면 끝이겠지요..

요즘 이런저런 생각에 너무 힘드네요...

 

멀리 불빛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하는데..

뭘 위해서 하루하루 지켜가는지...

엮인글 :

용인뻐꾸기

2011.08.31 19:41:26
*.226.216.153

아. . 공감됩니다 결혼 하시면 이젠 내 몸이 내꺼가 아닌게 되지요. 대한민국의 남자로 살아가는게 ㅜㅜ

Ricky!

2011.08.31 19:50:36
*.192.224.201

하고싶은걸 하세요...

 

돈은 못벌더라도..... 아침에 일어날때 그다지 괴롭지 않고...

 

일하러가기 싫지않고... 바빠도 즐겁습니다.

 

돈없어서 힘들어도... 행복하다는 느낌은 존재합니다.

 

그냥 자기가 생각하는 인간으로서 즐겁게 살아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연애는.... 잠깐입니다. 결혼은.. 그냥 연애보다 힘들뿐입니다.

ㅂㄹㄱ

2011.08.31 20:40:29
*.99.17.38

항상 힘든 날만 있으신건 아니잖아요.
그냥 요즘, 그냥 오늘이 힘든거죠.
너무 다운되지 마시고 현재위치에서 즐거운 면을 좀 찾아보세요.

호잇

2011.08.31 21:16:05
*.187.41.190

술한잔 합시다!!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 시바타 도요-

 

후니^^!

2011.08.31 21:26:34
*.231.18.38

계절마다 취미 생활을 가지세요.

저도 공때리는 재미로 1년을 삽니다 ㅜㅜ...

양군

2011.08.31 22:30:39
*.60.66.240

오마이....공감....ㅠㅠ
요즘 100프로 같은마음...ㅠㅠ

삼십중반에 무기력함을 안느끼려면
정신없이 바쁘서 매일 지쳐쓰러지거나
확실한 취미를 갖거나
하고싶은일을 하거나..
...
...
연애를하는거밖에 없는듯합니다...
전 그래서 겨울만 기다렸네요...
혼자 보드타면서 잡념없애는게 좋네여...

음음

2011.08.31 23:05:51
*.176.117.16

사실 나는 별볼일이 있을줄 알앗는데 사회에  나와 보니 별볼일이 없어

 

본인이 별볼일 있는것처럼 하는 사람들도 가만히 생각해보니 불쌍해 ~~

 

하지만 현실은 이거지요 "내일 팀장한테 잘보여야지 그래야 내가 편해 ~~"

 

결론은 직장생활하는 사람은 다 똑같아요 ~~ㅋㅋ 연애하세요^^*

 

 

 

 

(━.━━ㆀ)rightfe

2011.09.01 01:00:18
*.147.228.144

분명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이 이성일 수도 있고

 

다른 일일 수도 있습니다.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보심이...

그런가요

2011.09.01 01:19:42
*.180.227.39

그래도 님은 직장이 있다는 것이 행복입니다.

그 나이에 직장마저 없다면, 님이 위에 적은 글은

그냥 단순한 삶의 무료함을 적은 글이 아닌, 진짜 삶의 마지막을 생각하는 이들의 글이죠.

2년뒤 있는 것 없는 것 정리해서 다 쓰고 죽을 생각도 해 보았지만

역시 삶을 마감하는 것에는 큰 용기가 필요로 하더군요.

물론 시도도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아지만...

암튼 이러한 사람도 있다는 것을 위로삼아 힘내서 잘 사시길 바랍니다.

직장있고, 외제차 있고, 돈 잘버는데 머가 걱정인가요

혼자서도 할수있고 놀수있는것이 얼마나 많은데요.

연애 못하여 여친없는 심정 이해 가지만

그깟? 연애는 자신감을 가지고 하고자 하면 되는거죠.

난 작아서 안돼란 생각을 버리면 연애는 찾아올겁니다. 나보다 부자인 사람이여 홧팅!

 

에이요

2011.09.01 01:45:06
*.144.132.98

본문에 답이 있네요

 

눈을 조금 낮추시고..

 

조심스레

 

연애를 추천드립니다.

 

아프다는 핑계로

 

조퇴 하실 일 없이,

 

어디선가 보랏빛 향기가..

 

 

 

 

2011.09.01 09:46:01
*.140.6.130

해외여행을 짧게 갔다와보세요.(목금토일..)

...

2011.09.01 09:46:25
*.215.235.5

오프라인 위주 동호회 가입해서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참석, 활동해 보시면

님이 호감가고 님의 가치를 알아주는 여자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외모 별볼일 없어도 사람 괜찮으면 마흔넘어서도 동호회안에서 만나 연애 많이 하더라구요.

나이많은남자 - 어린여자커플도 많고..  남자 능력도 없고 동호회로 정들지 않았다면  사귀는건 불가능해보이는...

그래도 님은 능력 있으시잖아요 자신감 가지세요.

나이들고 그러면 참가하기 귀찮겠지만 의욕가지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생겨요.

1111

2011.09.01 10:19:37
*.131.117.20

얼마전 제가 활동하는 동호회에서도

노처녀, 노총각 두분이 눈맞아서 알콩달콩...

남자분 외모가 정말 비호감형인데..

오래 활동하면서 사람좋고 성격좋은게 확인되니

그렇게 사랑이..

인생은랜덤

2011.09.01 09:57:58
*.131.173.125

한번 생각해 보세요,

 

글쓴님이 태어나고 싶어서 세상에 태어났나요 ?

 

혹시 태어나면서 어떤 선택이라도 하신 기억이 있나요 ?  외모라든가, 부모의 재력, 성별 ,국가 등

 

이중에 하나라도 본인이 선택하신게 있나요 ?

 

없죠?     삶이란   인생이란  감히 제가 생가건데   이런것 같습니다

 

그냥 주어지는 거죠 , 아무런 이유도 찾을수 없고요 ,  그래서 저는  기왕사는거 재밌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어차피 답도 없는 문제   계속 붙들고 있어봐야   답이 보이는건 아니잖아요  그냥 시험지 던져 버리고

 

교실밖으로 나가서   팔 벌리고 심호흡이나 크게 하자고요

 

그게 허락되는 시간까지요..

 

 

s(불사조)z

2011.09.01 10:02:27
*.160.98.95

글쓴분 쪽지 함 주시죠.

 

일면식도 없지만, 글쑨분과 저 둘 다 시간이 허락될 때 만나서,

 

같이 소주나 한 잔 하시죠

 

쪽지로 전번 남겨주시면 전화 드립니다.

 

참고로 전 35 입니다.

 

마지막으로 화이팅 입니다.

 

201보더

2011.09.01 10:52:32
*.175.125.11

좀더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보세요. 시간이 많고 여유가 있으니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일도 사랑도 취미생활도 미친듯이 해보세요.... 저는 39인데 하루 14시간이상 일하고 한달에 한번쉴까말까....

아직 미혼이고....그래도 즐겁고 행복합니다. 보드타는 친구 동생들과 가끔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시즌기다리고 시즌되면 열심히 보드타고... 하고싶은일 하면서 즐겨보세요. 절대 이런 생각안듭니다...ㅎㅎㅎ

근데 궁금한게있는데 저는 한달에 5~6백만원버는데도 외제차 못굴리는데... 혹시 부모님이 좀 도와주셨나요? 진짜 궁금합니다.

어떻게 연봉4천몇백만원으로 외제차구입과 유지가 가능한지... 하긴 외제차도 종류가 많으니....ㅡㅡ;

 

 

striker

2011.09.01 11:15:10
*.98.48.129

내가 어제 술먹고 글쓰고 잤나

내얘긴줄 -_-;;;

 

주식을 해보세요. 매일매일이 긴장되고 희노애락이 여기 다있네요ㅋ

덜 잊혀진

2011.09.01 11:16:09
*.196.13.117

지나고 보면 "(남자) 30대" 라는 나이는,

"도둑 맞은 시간" 으로 느껴집니다.

뭘 했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지났는지도 느껴지지 않는...

단지 도둑 맞은 시간.

 

그 이면에는 그만큼 열심히 달렸다는 의미도 있는것이지요....

00

2011.09.01 12:51:38
*.156.122.190

뭐 빠지게 달려봐야 뭐만 빠지긴 하지만..뭐 답이 있나요?  전 지금이야 자영업하고 있고 나름 만족하고 생활하지만..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무직기간이 길어져서 맘고생한거 생각하면 ㅠㅡ 기본적인 패턴 유지하시면서 일탈을 찾아서 즐기세요. 연애도 하시고요. 여기다 말한다고 뭐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여기게신 분들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것에서 위로를 삼길 바래요.

비만고양이

2011.09.01 14:58:33
*.93.72.21

하는 일은 재미있기는 한데...

일이 끝나고 나면... 뭔가 모를 허전함이 느껴지져...

연애 하고 싶은데... 뭐랄까???

상처받기 싫은 마음도 있고...

 

그냥 술 마시고 자버리는게...

 

즈타

2011.09.02 09:56:13
*.107.195.139

워....오랜만에 오신거 같은데요....

비로거로 생활하시낭 ㅎㅎ

후지산고구마

2011.09.02 16:15:01
*.134.207.85

오 이글 완전 공감가네요... 35세 이상이라서 그런가...;;
어제도 새벽에자고 아침 일찍 출근했는데... ㅠㅠ

파라다이스

2011.10.14 12:27:20
*.209.102.184

아. . 공감됩니다 결혼 하시면 이젠 내 몸이 내꺼가 아닌게 되지요. 대한민국의 남자로 살아가는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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