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하다 글하나써봅니다
재미있는얘기는아니지만 한번들어주세요
전 0001시즌에 처음보드를시작한 나름오래탔다고 자부하는 보더입니다
실력은 형편없지만서도 십여년의 세월을 잔부상하나없이 즐겼다는것에 대해 나름의 자부심이 있었고 부상에 대해 하나도 걱정을 안하고 오만해졌죠
그러다 두시즌전 킥커에서 그만 오버랜딩을해 어깨로 착지해서 왼쪽상완골(삼각근이라고하는근육있는쪽에있는 뼈입니다)과 왼쪽 팔꿈치가 골절되는 부상을당했죠
그래도 십년만에 어쩌다 한번부상당한거다라고 한번다쳤으니 다시 다칠일없다고 철없이 생각하고 지난 시즌을 시작했죠
그러던 어느날 너무열심히 타서 이번만타고 쉬어야겠다라고 생각한 그때 다리에 힘이풀려서 모글에 걸려 넘어져 왼쪽쇄골이부러졌네요
정말 보드를 부숴버리고 싶을만큼 화가나고 또 제자신이 한심하더군요
그리고 보드생각하면 너무 무서워지구요
그런데 바람이 조금씩 시원해지니 또다시 보드가 생각나네요...ㅋㅋㅋ
아 역시 보드는 제 겨울과 떼어놓을수없나봅니다ㅋㅋㅋ
사정상 다음시즌부터는 시즌내내보드를 탈수없는지라 이번시즌 안다치고 마지막으로 즐겨야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