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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남자친구....만난지 6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가볍게 만날 수 있는 나이가 아닌 20대후반, 30대 초반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몇 년전에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가장인 셈이지요.
어머니 본인은 그렇다고 혼자라고 해서 어디가서 꿀리지 않을만큼 능력이 있으십니다.
월수입 600정도....사회생활을 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몰라도 푸근한 어머니상은 아니시지요....
암튼....어머니께서 남자친구가 좋은사람인지 아닌지 자꾸 테스트를 하십니다.
물론 부모된 마음에서 서글서글하고~ 화통한 성격의 사위가 왔으면 하는 바람은 있으시겠지만,
그런 성격이 아닌사람을 자꾸 그런성격이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하루는 저와 통화중이던 어머니가 남자친구와 통화하고 싶다고 바꿔달라고 하길래....
바꿔줬는데, 약주한 잔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우리 딸은 좋은사람을 만났으면 한다. 고생스럽지 않은 결혼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말씀의 뉘앙스가 마치 '너는 연애상대일 뿐, 우리 딸과 결혼은 아닌 것 같다' 라고 느꼈답니다.
그 이후 저는 남자친구와 소원한 만남을 가졌고......많이 힘들었어요.
저는 그런 통화내용이 오간줄도 모르고 양쪽에서 그냥 별 말 없었다. 라는 얘기만 했었거든요....
저는 아무 이유도 모른채 서로가 보이지 않는 벽을 두고 지냈네요.....
남자친구가 아마도 어머니가 자신을 테스트하면서 제 짝이 아닌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말하더라고요.
물론 저라도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아요...
추석지나고 남자친구랑 만나서 다시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어떻게 이 상황을 풀어나가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어머니한테는 어떻게 말을해야할 지....
연애하다가 인연이라면 결혼을 하는거고, 인연이 되지 않으면 헤어지게 되는 것을.....
어머니가 자꾸 멀게만드는 것 같아서 너무 힘이 들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사람관점에서 제의견을 끄적여보겠습니다. 별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ㅜㅜ
남친을 많이 사랑하시나요?? 그래도 결혼이전에는 남입니다. 가족이 우선이죠....
님의 어머님 또한 가족인 딸에게 고생안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도록 원하시는 마음에서 말씀을 그리하시나바요....
표현방법을 그렇게 하시는것 같습니다....자식을 생각하시는 어머님이신데 사회생활을 많이 하셨다니 그러실수있겠다라는;;
자식들에 대한 표현방법이 드라마속 어머니상과 똑같을순 없자나요........ㅋㅋ
남자친구분이랑 충분한 대화를 하시어 어머님 마음에 들도록 조금씩 다가가는것이 좋다고 생각되구여...
어쩃든 본인이 중간입장에서 고뇌가 있겠지만 잘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그정도 격정은 걱정도 아닙니다.
어머니가 따님이 좋은 사람만났으면 좋겠다라는 건 당연한 거지요.
허나 결혼은 님께서 하시는거니 님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머니를 설득하시고
남친도 어머님 눈에 쏙 들게 노력을 해야겠죠? 남의 집 귀한 딸을 데려가는건데 그정도 노력은 당연한 거죠~~
은근 마마걸인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자신의 의지로 좋은 판단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어머니를 설득시키고 싶으시면 남친분에게도 용기를 낼수 있게 옆에서 사랑을 듬뿍 주세요~~
그래야 남자도 자신감이 생겨서 어머니께 더 잘할수 있게 됩니다용~~*^^*
ㅇㅇ
남친이 자신감이 없어보여요.
어머님이 그런 늬앙스로 말씀하셨다 하더라도, '내 여자는 내가 지킨다' 뭐 이런 자심감으로 어머님을 설득해야지 어머니가 자기 싫어한다고 그런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남자면...앞으로 살면서도 힘들듯요.
더 콧대를 세우고 더 당당해지세요.
울 엄마가 일케 까다로우니 너가 더 잘해라~~ 일케 나가셔야 나중에 안 힘듭니다.
남자가 결혼전에 아무리 큰소리 치고 내여자 책임진다 난리쳐도, 결혼하면 여자가 더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고, 여자가 더 희생이 많이되요.........
남자분에게 더 자신감 가지게 여자분이 더 자극하고 당당해지세요.... 그런데도 남자가 소극적이면.... 그런 남자랑 살면 더 힘듭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부모님 말씀 들으세요.
남친과 어머님 중 누가 더 님을 사랑할까요? 누가 더 현명 할까요? 누가 더 님 입장에서 판단 할까요?
남친은 돌아서면 남이지만 , 어머님은 죽어서도 어머니 입니다. 답은 이미 나와 있음.
어머니랑 터놓고 이야기 해 보세요. 남친의 어떤 점이 맘에 안드시는 건지... 그리고 님이 남친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님이 보기에 남친의 장점이 뭔지...
그리고 이런 말씀 뭐하지만, 직접 대놓고 이야기 한것도 아니고, 뉘앙스 풍긴 정도로 의기소침해서 돌아서는 남자...
어머니 테스트를 통과 못하는 남자는 그냥 버리세요.
어머니 테스트도 통과하고 님과의 사랑도 키워갈 수 있는 남자 반드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