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올랐지요. 저희남편 최근에 깍고 깍아서 어금니 금인레이 24만원에 했습니다. 아마 그 이상일거에요.

그리고 보통 금함량에따라 틀려집니다. ^^

4월에 어금니 인레이 15만원에 했습니다.

치과는 정말 병원마다 제각각입니다.

가격이 안 올랐더라도 의료보험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으니 상당히 셉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금값도 치솟았으니.. 말하나 마나겠죠.

그리고 금인레이의 효용성에 대해 생각해봐야될 듯 싶네요.

금인레이가 치아와 가장 비슷한 강도를 가지기에 씹는 느낌이 가장 비슷해서 좋고,

재료또한 가장 안정적이고, 강도도 가장 좋죠. 물론 더 비싼 세라믹이라는 재료도 있지만, 

그리고 수명도 다른 재료들보다 길어서 좋긴하지만(특히 아말감.)

어차피 본래 치아와는 절대 같을 순 없겠죠.

열전도성이 좋아서 차거나 뜨거운 음식물에 반응또한 빠릅니다.

(이건 뭐 그냥 그렇다고요. ㅎ 그만큼 시린현상이나 뜨거운 현상이 신경쪽으로 매우 잘 전달됩니다.. ㅋㅋ)

근데 금으로 한다고 해도 6개월 마다 정기검진 필수죠.

물론 아말감보다야 훨씬 안정적이기에 좀더 단단한 음식물을 먹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아말감이 단단한 것을 씹는다고 바로 떨어져나가진 않죠.(첫 시술후 24시간동안은 물론 금물이지만..)

아마도 단단한 음식을 즐겨 먹는 원시인이라면 아무래도 금인레이가 훨씬 낫겠죠.

현대인들 치고 단단한 음식이나 질긴 음식 선호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 싶네요. ㅋㅋ

(물론 아무래도 질긴 고기를 자주 뜯어 먹는다면 금인레이가 나을 수도..)

관리도 수월하긴 하지만 금인레이라고 안심하면 낭패죠.

결국 금인레이 하더라도 금값 자체가 매우 비싸므로 더욱 열심히 관리해야될테고 정기검진 필수입니다.

또한 치아에 맞게 본뜨려면 썩지 않았더라도 아말감 제거하고 나서 멀쩡한 치질을 삭제해야되죠.

갈아낼때 역시 당연히 좀 시릴겁니다.

첫날 포함해서 적어도 3일 정도는 내원해야되죠.

(아말감 제거하고, 갈아내고, 본뜨고, 제작하고, 시술해야될테니..)

반면 아말감은 첫날 바로 아말감 제거하고 썩은데 없으면 별로 갈아내는 거 없이 바로 시술들어갑니다.

아말감은 접착방식이 아닌 다져넣는 방식이기때문에 본뜰필요가 없는거죠.

때문에 접착방식보다는 아무래도 잘 떨어질 수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제가 사용해본 바로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엔 20년 가까이 사용했지만 충치가 생기거나 하질 않았네요.

의료보험 혜택 또한 짱이구요.

어차피 금인레이로 시술하더라도 6개월마다 정기검진이 필요하다는거..

그럴바엔 차라리 아말감으로 하는게 효율성 면에서 좋다고 봅니다. 치아삭제도 덜하고..

물론 수은이라는 재료가 들어가기에 유럽쪽에선 꺼린다지만,

제가 어려서부터 수십년간 써왔지만 몸에 별 이상이 생긴적은 없습니다.

수은이 다른 금속과 결합상태여서 독성을 나타내진 않는다더군요.

다만 아말감 제거시에 아마도 미량의 수은이 유출될 수도 있다더군요.

때문에 임산부일 경우엔 출산 후 제거를 권장한다더군요.

아무래도 태아엔 기준치 정도는 아니더라도 어른보다는 많은 노출이 될테니깐..

이런 안정적이면서 값싼 아말감을 사용안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의료보홈 혜택까지 있으니...

치과의사들은 꺼려하겠지만요..

자신이 양치질 열심히 하는 사람이고 6개월마다 정기검진이 가능하다면 아말감이 낫다고 봅니다.

물론 수명이 짧다지만 제가 20년가까이 사용할 정도로 사람에 따라 이렇게 길게 사용할 수도 있어요.

아말감으로 했다가 금인레이 했던 경험과 아말감 했다가 다시 아말감 했던 모든 경험을 토대로 내린 결론입니다.

양치질은 하루에 한 번만 해도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단 하루도 빠뜨리면 안된다는거... 어제는 술마셨으니 한 번쯤이야...

이런 생각이시라면 충치나 잇몸질환과 친해지셔야겠죠.

아무리 만취상태라도 자기전 양치질은 필수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양치질 하실필요 없고요.

해봤자 아무 도움 안됩니다.

자기전에 하는게 최선이죠.

대신 하루에 1번만 하실 분은 아무래도 약간 뻣뻣한 칫솔이 좋다고 보여지고요.

물론 잇몸질환이 좀 있으시다면 부드러운 칫솔로 자주 해주셔야겠지만요.

참고로 같은 의사분한테 받을뻔했던 시술내용입니다.

(그 때 하필 엄마와 함께 내원했었는데요.. 엄마가 아들 잘좀 봐달라고 하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던 듯 싶네요.)

아말감이 좀 들떠서(20년가까이 사용했으니.. )

제거하고 금인레이로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가격때문에 제가 예약을 하고선 바로 취소 시키고 안 갔죠.

그리고 몇 년이 지났습니다.

꽤 오랜 세월이죠 뭐.. ㅋㅋ

이번엔 혼자서 다시 찾아갔더니 아말감이 좀 들떠서 제거하고 다시 아말감으로 시술하신답니다.(물론 같은 의사분. ㅎㅎ)

암튼 엄마의 말 한마디에.. 돈 수십만원 날린뻔한거였죠.. ㅋㅋ

아말감 제거하고 바로 가뿐하게 아말감으로 치아 수복하고 왔습니다.

물론 맨 안쪽 아래 어금니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