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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저번시즌에 입문해서 한시즌탄 초보에요.. 딱히 보드복엔 큰 관심은 없고 보드에 투자할수 있는돈도 그리 크게 많지 않은지라 그나마 있는돈을 장비에 다 쏟아 부었습니다.. 옷이라곤... 국산 이월패딩하나랑 바지하나...
그렇게 한시즌을 반상주하면서 타고다녓드랩죠...ㅎㅎ시즌권 한장사서 아주 못해도 한달18일 이상은 출격한듯.. 그런데 시즌 막바지쯤에 리프트 알바생들하고 좀 친해져서 뭐 떡볶이도 사주고 등등하면서 좀 친하게 지낸 여자애들이 있는데 좀 친해지니까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하더라구요 "왜 아저씨는 맨날 똑같은 옷만 입고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순간 확 부끄럽더라구요... 사실 그런일이 처음은 아니고 처음에 동호회 사람들하고 몇번 다닐때 딱히 친하지도 않은사람이 이거 렌탈복 아니냐고 말했던 기억도 있고.... 또 스키장에서 우연히 알게된 친구가 " 옷좀 바꿔입으라 하나로 지겹지도 않냐"라고 말햇던 기억도... 그런 기억들이 순간 오버랩되면서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ㅎ 뭐 그런말들을 들을때도 제가 워낙 그런쪽으로 둔해빠진지라 딱히 그냥 별 생각없이 농담으로 받아들였는데 세번째.. 그것도 어린여자애들한테 들으니까 좀 부끄럽긴 하더군요..ㅎ
옷이 더럽거나 절대로 냄새나거나 아무튼 기능적으론 절대 하자 없습니다 물건을 아껴쓰는 버릇이 있어서 관리는 잘 해 둿어요..ㅠ
그 말을 들은뒤로 톨티를 하나 삿죠... 그게 제 보드복 전부에요.ㅠ 이월패딩+이월바지+톨티
올해도 이렇게 지내려니까 저보다는 솔직히 남보기 부끄러워서 옷좀 사보려구요..ㅠ 그런데 다들 옷을 몇벌이나 가지고 계신지요...ㅎ 제가 너무 모르고 덤빈건지 부끄럽기만 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