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정말 오랜만에 헝글에 글 써보네요.

 

아침저녁으로 찬 공기 때문에 콧구멍이 벌렁벌렁한게 이제 시즌이 멀지 않았구나 싶습니다.

 

제 소개할께요! 좀 재밌게 가상 인터뷰 해봤어요~ ㅎㅎ

 

 

 

 

◆ 헝그리보더(이하 HB) : 안녕하세요? 닉네임과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

 

- 리얼뛰케 : 넵~ 반갑습니다. 닉네임은 리얼뛰케 혹은 Teekei 입니다.

 

                     서울 사는 30대 초반의 남자사람이고, 성우리조트에서 타고 있습니다.

 

                     DSC07194.jpg

                                                                             [ Basic Air Mute grab @성우리조트 1011시즌 ]

 

 

 

◆ HB : 닉네임에 무슨 뜻이 있나요?

 

리얼뛰케 : 별 의미 없습니다. 그냥 제 이름 이니셜이 TK라서 ;;;

 

 

 

 

◆ HB : 아, 네;; 스키는 타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또, 어떻게 타게 되셨는지요? 

 

- 리얼뛰케 : 네~ 0506시즌에 경품받은 보드세트로 처음 스노우보드에 입문했구요.

 

                     0607시즌부터 파크 입문해서 즐기다가 0809 시즌까지 보드를 타고 0910시즌부터 프리스키를 타게 되었습니다.

 

                     보드를 타던 당시 주말보더라 조금이라도 더 타고 싶은데

 

                     잦은 잔부상에 시달리다보니 재미가 없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0809시즌 말에 알게 된 동생(ES STUDIO의 Eric Shin)의 적극적인 권유로

 

                     시즌종료 2주 전에  프리스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틀 타보고 정말 "이거다!" 싶어서 바로 프리스키어로 전향하게 되었죠. ㅎㅎ 

 

 

 

 

 ◆ HB : 본인이 생각하는 프리스키를 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리얼뛰케 : 일단 뭐 누구나 그렇듯 '자유로움'과 '스릴'을 맛보기 위함이 아닐까 싶네요.

 

                     '자유로움'은 두 발이 묶인 스노우보드에 비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자유도 때문에 좀 더 창의적인 라이딩이나 트릭도 가능하구요.

 

                     '스릴'은 익스트림한 모든 스포츠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이구요.

 

                     스키를 오래타신 분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스노우보드를 타다 넘어오신 분들인데

 

                     스키를 생전 처음 타더라도 보드를 통해 익힌 엣지감이 있어서 빨리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람이 앞으로 걷는 것이 자연스럽 듯, 스키는 앞을 보고 내려가니까 겁도 덜나지요.

 

                     『 어렵지 않다 → 재밌다 → 용기가 생긴다 → 어려운걸 시도해본다 → 더 재밌다 』

 

                      제 경우는 이 공식이 잘 맞았던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어렸을 때 잠깐 어그레시브 인라인을 탄 적이 있는데

 

                      이 부분도 스키를 타기로 마음먹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네요.

 

 

 

 

◆ HB : 이제 시즌이 얼마 안남았는데 시즌을 위해서 비시즌에 따로 하고 있는 것이 있으신지요?

 

- 리얼뛰케 : 지난 1011 시즌까지는 프리스키를 즐기기 위한 여러 방법 중에 장비와 옷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제조사 홈페이지와 온라인샵을 정말 밥먹듯이 드나들면서 추가세일과 신상품에 대한

 

                     소식도 꼬박꼬박 챙겨봤구요.. 해외오더 건수도 어마어마 했었습니다.

 

                     근데 희한하게 올해는 그런 것들보다 그냥 타는 것 그 자체에 많이 관심이 가더군요.

 

                     그래서 올해 봄에는 미국 Mammoth로 생애 첫 원정도 다녀왔습니다.

     

                     원정가서는 스킬업보다는 파크 친화력(쉽게 말하면 깡)이 좀 좋아진 것도 같긴 한데

 

                     아쉽게도 캠프가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스킬업은 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정말 잘 놀다 왔네요.

            

                    다녀와서는 시간날 때마다 웅진플레이도시에서 스키를 탔고 트램폴린 클리닉도 참여 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램폴린은, 저도 뒤늦게 참여했는데 에어를 연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안다치고 타기 위해서, 혹은 완성된(스타일 있는) 에어를 위해서, 혹은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기 위해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에 있어서 트램폴린만큼 도움이 되는 시준 준비가 없는 것 같아요. 보더분들도 같이 하고 있어요.  

 

                   

 

 

◆ HB : 미국 Mammoth 원정은 어땠나요?

 

- 리얼뛰케 : " Mammoth를 한 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을 지언정, 한 번 가본 사람은 없다. "

                     

                      딱 이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파크, 파우더 등등 어느 것 하나 불만족스러운 것이 없었습니다.

 

                      같이 다녀온 멤버 중에 몇몇은 이미 내년 Mammoth 원정 계획을 세운 걸로 알고 있어요.

 

                       원정 가 있는 동안 거의 매일 FACEBOOK 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에피소드를 남겼는데

 

                       궁금하신 분은 한 번 방문해 보세요. (http://www.facebook.com/#!/korea.mammy )

                     

                       Mammoth 원정기랑 팁은 기회가 되면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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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x slide @ Mammoth, CA / photo by Fay ]

 

 

 

 

◆ HB : 특별히 좋아하는 브랜드와 선수가 있다면?

 

 - 리얼뛰케 :  스키는 일단 그래픽이 제 취향이라서 K2 좋아합니다. 제 장비(0910 Disorderly)이기도 하구요.

 

                       바인딩은 이것저것 써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는데 현재 사용하는 Marker사의 Jester 바인딩이

 

                       부드러우면서 묵직하게 질잡아주는 것 같아요. 적당한 din 세팅일 때 잘 풀리는 것도 그렇구요.

          

                       여러모로 신뢰감이 듭니다.

 

                       선수는 제가 예전부터 영상이나 선수 이름 같은 거 외워가며 스키를 즐기지 않았었는데

 

                       Mammoth원정 갔을 때 폭풍간지로 파크를 휘젓고 다니던 귀요미 헨릭을 보면서 팬이 됐습니다. 

 

                       국내엔 한국 프리스키를 이끌어오신 구창범 프로, 김주용 프로 두 분 다 존경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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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nrik Harlaut, Clayton Vila 와 함께 @ Mammoth ]

 

 

 

 

◆ HB : 1112 시즌 목표는 어떻게 되시나요? 

 

- 리얼뛰케 : 프리스키 첫 시즌부터 앞으로의 제 모든 목표는 한 가지입니다.   " 다치지 말고 오래타자! "

 

                      정말정말 프리스키를 좋아하기 때문에 안다치는 것을 최우선으로 봅니다.

 

                      하지만 8월 말에 웅진에서 무릎부상(전방십자/내측 인대 50% 파손)을 당하는 바람에

 

                      지금은 치료랑 재활에 집중하고 있네요. ㅠ_ㅠ 부상은 방심에서 옵니다~~ 항상 집중하시길.

 

                      일단은 이번 시즌도 안다치는게 최우선이고, 시즌전까지 트램폴린 클리닉 진행 상황 봐서

 

                      에어는 스위치 540로 그랩 두 가지까지는 하고 싶네요. 저의 과도한 욕심입니다. ㅋㅋ

 

 

 

 

◆ HB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리얼뛰케 :  재작년 프리스키를 처음 탈 때는 서로 인사하기가 많이 뻘쭘했습니다.

   

                      하지만 저번 시즌엔 프리스키어들도 많이 늘고 어차피 얼굴 다 가리고 타기 때문에 

 

                      용기내어 인사를 주고 받았는데 다들 반갑게 받아주시고 어색함도 금방 사라지더군요.

 

                      덕분에 좋은 분들도 많이 알게 되고 많이 배웠습니다.

 

                      1112시즌에는 엠서포터즈로서! 성우에서 탈 예정입니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요~! 절대 헤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거 있으시면 주저말고 여쭤보세요. 

            

                      그 동안 제가 도움 받았던 것처럼 아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도움 드릴께요.

 

                      모두들 1112 시즌에 봐요~

 

 

 

 

 

 

마지막으로 새로운 정보 공유 및 초보자 분들께 도움이 되드리고자 프리스키 관련 링크(브랜드,샵,매거진 등)합니다.

 

추가사항이나 수정사항 댓글 부탁 드려요~

 

http://www.hungryboarder.com/?mid=Newschool1&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_%EB%A6%AC%EC%96%BC%EB%9B%B0%EC%BC%80&document_srl=467870

 

 


truelife

2011.09.28 08:52:46
*.123.91.5

좋은글 멋진사진 추천콰콰콰콰콰오쾅~ ^^ 저도 올해 성우 프리스키 입문자에요 잘부탁드려요~

_리얼뛰케

2011.09.28 11:07:57
*.209.219.254

추천
1
비추천
0
추천 감사합니다~ 성우에서 뵈요^^

낙엽전문 

2011.09.28 10:41:44
*.218.168.218

우와!!! 사진도 내용도 어마어마하세요 멋있으십니다乃

성우 가게되면 꼭 인사드리고싶어요!

 

이런 건 정말 추천눌러야 한다는!!!

_리얼뛰케

2011.09.28 11:09:02
*.209.219.254

넵~ 성우 꼭 한 번 놀러오세요^^

newday

2011.09.28 14:47:44
*.87.255.83

어렵지 않다 → 재밌다 → 용기가 생긴다 → 어려운걸 시도해본다 → 더 재밌다

저도 이게 맞는거 같아요..

이번시즌에 용기가 생긴다 → 어려운걸 시도해본다 단계를 밟아 볼까 하네요.. 

제 실력에서의 용기와 시도라 보잘거 없긴 하지만.ㅠㅠ

_리얼뛰케

2011.09.28 17:11:56
*.253.78.41

즐기는게 젤 중요한 것 같아요^^
스킬업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하기다

2011.09.28 15:48:56
*.244.221.3

추천할래요~ㅋ

_리얼뛰케

2011.09.28 17:12:27
*.253.78.41

감사할래요~ㅋ

eli

2011.09.28 17:44:10
*.129.26.95

뛰케님 오래만에 뵈요~~~~

^_____^

추천 쾅 날립니다....

_리얼뛰케

2011.09.29 00:38:40
*.154.232.102

감사합니다. 성우에서 뵈요 ^^

요이땅

2011.09.28 19:33:39
*.131.201.251

뛰케님! 글도 이쁘게 참 잘쓰넹요~

 

원정갈떄 정말 캐 부러웠었어요 !

빨리 나으세요!!

_리얼뛰케

2011.09.29 00:38:12
*.154.232.102

넵~ 이땅님도 시즌 전에 몸사리세요~

Eric Shin

2011.09.28 22:09:54
*.183.239.140

ES STUDIO -> ES MEDIA로 바꿨습니다.

제 이름이 거론되다니 왠지 뿌듯하군요!!! 후훗.

 

ES MEDIA를 소개하자면

한국 프리스키어들의 영상을 촬영하는 필르머 집단입니다.

http://esmedia.tv

_리얼뛰케

2011.09.29 00:37:08
*.154.232.102

이름이 바뀌었군요. 앞으로도 멋진 영상 기대합니다. ^^

T.K.

2011.09.28 23:06:22
*.116.143.241

추천한방 꾸욱


맘모스... 가보지 못하고는 논하지 말아야 될 곳...


말로 설명하기엔 부족함이 너무 많은 곳 ㅎㅎ


내년 봄에는 다시 갑니다!

_리얼뛰케

2011.09.29 00:37:47
*.154.232.102

언제 한 번 같이 가야 숨겨진 스팟들을 가볼텐데 말이죠. ㅎㅎ

인디맨

2011.09.29 12:53:36
*.130.185.124

와 멋쟁이 리얼뛰케님이시다~

 

저번시즌 리프트에서 인사드렸는데 기억하실려나 모르겠네요 ㅎㅎㅎ

다치지말고 오래 타보아요~~~

_리얼뛰케

2011.09.30 16:58:54
*.154.232.102

죄송합니다. 휘발성 메모리라 ㅠㅠ

인디맨님도 안전스킹하세요~!

 

로션똥

2011.10.05 15:41:04
*.226.197.94

너무너무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뵙게된다면 인사드리겠습니다^^

_리얼뛰케

2011.10.05 19:45:50
*.154.232.102

네~ 성우 오시면 인사해요 ^^

 

호자

2011.10.06 10:51:38
*.64.212.80

이분 스타일도 좋으시고 글도 잘쓰시네요 ㅋㅋ

추천드려요~

 

올 겨울에도 부상없이 멋진 모습 기대합니당~!! 

_리얼뛰케

2011.10.06 13:15:19
*.154.232.102

왜이래요, 모르는 사람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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