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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os라는 사람 의사인거 같은데 속이 저리 좁으니 의사들이 돌팔이들이라고 욕먹는거지...
군의관들을 보면 미래 의사들의 내면을 볼수있죠.
제 생각에는 이렇습니다. 일단 x레이상으로 문제가 없으면 깁스를 하고(위에서 말한 보전적치료?)
경과를 지켜보면서 뼈가 잘못붙게 될경우 수술(교정적 절골술?)을 하는것 같습니다.
글쓰신분은 애초에 수술여부를 결정할수 있다고생각하신듯 한데
수술여부는 진행경과를 보고 결정하는거가 맞다고 하신듯하네요.(os라는 분의 의사가 맞으면...)
의사의 전문지식을 당연히 일반인은 모르니 오해가 있을탠데
지식을 가진사람이 충분히 알아듣게 설명하면될것은 저딴식으로 말하면 누구든 좋게 볼일 없죠.
소통과 설명의 문제였을 수 있겠네요
아마 요골 원위부 골절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초기에 도수 정복을 한 상태에서 만족할만한 정복상태가 얻어진다면 석고고정만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이후로 1주일 간격 (수상 초기에는 더 자주일 수도 있구요) 으로 추시 x-ray 를 찍어서 그 상태가 유지되는지를 봐야하죠
만약 정복 상태가 소실되었다면 수술로 갈 수 있습니다
교정적 절골술은 그리 자주 시행되는 수술은 아닙니다
초기 정복 실패시에는 관혈적 정복 및 내고정술을 하구요
교정 절골술은 부정유합 (어긋나게 잘못 붙는 거)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나서 기능적인 상실이 생기거나 관절의 퇴행성 변화의 원인이 될 수 있을 때 시행하는 것으로 수상 후 한참 지난 후에 고려를 하겠지요
그 의사분이 의학적으로 잘못하신 건 없다고 봅니다
수술이라는 게 안 할 수 있으면 안 하는게 좋은 거니까
되도록이면 비수술적 치료를 해드리고자 했겠지요
물론 요즘에는 잘 유지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특이 어머님들은 골다공증이 있으신데다가
아무리 쉬셔야한다고 말씀드려도 남편, 자식들 위해 집안일 하시느라 계속 다친 팔을 쓰시더군요)
애초에 수술적 치료로 가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의사-환자와의 관계가 요즘은 참 쉽지 않습니다
설명을 잘 안하는 의사도 문제일 수 있고 (근데 사실 요즘 개인병원 의사분들은 경쟁 때문에라도 대부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걸로 알고있는데 아직도 몇몇 분들은 좀 부족한 면이 있는가봅니다)
환자분들도 설명을 해도 잘 이해하지 못하시거나 아니면 따라주지 않거나 또는 자기 듣고 싶은대로만 듣기도 하죠
특히 연세 있으신 환자분들이요
근데 정형외과 환자분들은 대개 나이가 많으시거든요
글 쓰신 분이나 어머님 탓하는 건 절대 아니구요
부모님들 다치시면 되도록 자녀분들이 같이 오셔서 설명 들으시고
궁금한 것도 자녀분들이 질문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해를 못하면 이해할 때까지 반복 설명해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 라고 하시면
이상적인 면으로야 당연히 그 말씀이 맞기는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의사 한명이 봐야하는 환자수가 외국에 비해 몇배나 많을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에서는 그것이 쉽지 않거든요
환자분들 입장에서도 본인은 설명을 길게 듣기 원하면서도
앞사람에 대한 설명이 길어지느라 자신의 차례가 조금이라도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또 참지 못하고 엄청나게 화를 내시는 분이 많구요
그래서 설명에 대한 이해가 빠른 젊은 분들이 같이 오시면 훨씬 효율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자분들은 개개인이시지만 그 개개인이 모인 다수를 매우 짧게 제한된 시간내에 상대해야하는 의료인들도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이 끌려가게 되는 면이 있다는 거
다 이해해달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조금만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멀 잘못했나요 깁스로 붙을 수 있으면 당연히 좋은 건데요 보존적 치료 해보고 안되면 교정적 절골술을 시행 할 수 있죠
어짜피 수술은 한번 받는 건데요
샹 욕처먹기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