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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맘에 드는 이성 만났을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나요??
(기묻행은 싫어요~~~ 자게에서 놀고 싶어요 ^^)
행선지가 하나뿐인 리프트라면 같이 내려 말이라도 걸어 보련만...
지하철은 잘 타진 않지만 며칠전 우연히 지하철을 타게 되었는데
너무나 괜찮은 그녀가 제 앞에 서는 겁니다.
앉아서 설정용 책이 아닌 독서용 책을 읽던 저는
어떻게 내 마음을 전해야 할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1. 내릴때 따라 내려 차 한잔 하자 말을 할까?
2. 책갈피 대용으로 사용하던 명함을 슬쩍 건낼까?
3. 용기가 안난다면 명함을 가방속에 슬쩍 넣어둘까?
4. ...
이런 생각을 하던 중 그녀는 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피곤한지 바로 잠이 들어 버리더군요...
이리 저리 해드뱅잉하는 머리에, 제 어깨를 빌려주고 싶었습니다.
결심했습니다.
그녀가 어디에서 내리던지 따라 내려 같이 차라도 한잔 마시자고 말해야겠습니다.
용기 있는 자만이 사랑을 쟁취할수가....
그녀가 언제 내릴지만 예의 주시하며
머리속에도 들어오지 않는 책 위에 눈동자를 굴리고 있었습니다.
xx역 xx역에 도착 했습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 입니다.
그녀는 이번에도 내리지 않나 봅니다. 전 이미 집은 훌쩍 지나쳤는데 말입죠.
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허둥 지둥 일어나더니
손살 같이 내리는 겁니다.
전 미쳐 대응할 시간도 없이 닫힌 지하철 문 유리로
멀어져 가는 그녀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
역시 전 올해도 ASKY....
※ 한줄 요약 : 지하철에서 맘에 드는 이성 만났을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나요??
그사람 성격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져요
사람이 많은데서 말걸면... 집중받는거 싫어 하는 여자에게는 굉장히 마이너스입니다
사람이 적은데서 말거는게 성공율이 높을듯 하네요
따라 내려서 말거는게 제일 좋을꺼 같아요
개찰구밖을 나가서 말걸면 안되요
환승이 안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