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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억만있어도...소박하게 산다면 노동에서 벗어나서 노후까지 살수있을거같은데..
보드타고싶을때 마음껏타고.. 자고싶은만큼자고..먹고싶은만큼먹고..
물론 일에 성취감을 느끼고 자부심을 가져서, 일을 하고싶어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진다면 원치않는노동에서 벗어나 공예나,그림,음악이라던가 프리랜서로
하고싶은 일을 하고싶은 만큼만하고 시간에서 자유로워지면 참 좋을거같은데요..
혹시 부모님자산이 풍요롭게 태어났거나,...자수성가해서 노동에서 벗어나 시간의 자유를 얻거나...
경제적으로 제약도 받지않으면서 시간에구애받지 않는 직업(건물관리)으로 자유로우신분...
어떤가요? 막상 시간,노동에서 자유로워지면 ?
10억 가지고서 소박하게 보드타고 싶을때 타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지낸다라
제가 1년반정도를 그렇게 해봣는데요
소박이랑은 거리가 먼거 같은데요??
봄가을에 골프치고 여름에 웨이크타고 겨울에 보드 타고
이렇게 지낸다고 치면 10억으론 얼마 못 버틸꺼 같아요;;;
그럼 저런거 안하고 지낸다고 하실수도있는데요
집에서 노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직업도 없는데 취미도 없으면 사람 바보 됩니다;;;
평일에 사람들하고 어울릴려면 보통 돈많은사람들이 평일에 놀수있지 소박한 사람들은 평일에 일해야죠
그런 사람들하고 어울리게 되면 돈 지출은 점점 늘어날꺼 같네요...
돈이 많고 조그만한 소일거리가 있고 적당한 취미가있고 그런 친구분들이 주변에 몇몇이라도 있으면
하고싶은거 하고 자고싶으면 자고 즐기면서 살기에 좋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하네요;;;
아는분이 딱 글쓴님이 말한 케이스네요.
할아버지가 땅부자+건물부자라서 아버지때부터 놀고먹고 지낸케이스..
하지만...아버지가 돈문제때문에 부인이랑 이혼하시고 여자문제가 복잡함.
딸하나 아들하난데...딸은 정신병 걸려서 집 밖으로 출입을 못함.
(아버지의 이혼과정에서 남자들의 안좋은걸 너무 많이봐서...반경 10미터 안에 남자가 접근하면 경끼를 일으킴..-_-)
아들은 R8타고 다니면서 그냥 백수로 지냄. 뭐..건물 관리한다는데 그냥 백수임.
어릴때는 좋은차, 여자 쉽게 만나고 돈 많이 쓰니까 좋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다 보니까 나중에는 아무것도 못하는, 능력없는 자신을 발견하고 우울증에 걸림.
뭐를 하려고, 하려고 시도는 하는데 겁도 나고 방법도 모르고 사기도 당할까봐 몸사리면서 아무것도 못함;;;
여자도 쉽게 쉽게 만나는 버릇이 들다보니 사랑하는 방법도 모르고...당연히 결혼도 못함.
그냥 그렇게 쭉 가더이다...
뭐..그런 생활을 한다면 사람 마음먹기 나름이겠지만, 윗에 어떤님이 써주신대로 열정없는삶은 그냥 시체라고 하더군요.
사람은 뭔가 이뤄야 할게 있고 성과가 나올때 보람이 있는건데...그런게 없으니까 항상 무기력하고 축 쳐져서 지냅니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약간 부족한듯"사는게 가장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저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습니다.
흔히말하는 고급아파트에 살고 젋은 나이에 개인차량도 있고
집에서 탱자탱자 하며 놀수도있지만..
하지만 전 직장인입니다.
어디까지나 돈은 부모님 돈이며 부모님도 제가 놀기를 원하지 않구요
여유있으신데도 부모님은 계속 바쁘게 살아가십니다.
또 저도 집에서 놀아보니
왜 사는거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하고 있구요 ㅎㅎㅎ 물론 다 때려치고 가끔 쉬고 싶긴해요~
아무튼 보수가 좋던 안좋던 사람은 일을 하며 살아야 한다고 요즘들어
더 뼈저리게 느끼네요. 어떤 개인적인 성취감도 있고 일한만큼 돈도 벌고 사람들도 만나고...
제일 중요한건 돈 많다고 행복은 아니더군요 ^^
돈이 있음으로 인해 행복이 조금더 가미되는거 뿐이지 ㅎㅎㅎ
누구나 이런생각 한번쯤 하게되지요.... 특히나 요즘처럼 살기가 빡빡하고 힘들면....
근데 10억있다고 완전 노동에서 벗어나 편안하실것 같으세요?
그리고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몰라도 취미생활 예술활동..... 이런거 얼마나 오래 하실 것 같으세요...?
프리랜서로 하고싶은 일 하고싶은 만큼만하고 살면 진짜 좋을까요?
저는 38년 살았는데 중간에 너무 힘들고 일도 하기싫고 해서 모아놓은 돈도 좀 있고해서 딱 1년동안 님이 말하는 것처럼 하고싶은데로
살아봤는데 .... 결과는 정말 재미 없던데요....
넘들 일하는데 놀고 놀때도 놀고 돈신경 안쓰고 여행 취미생활 가끔 심심하면 프리랜서로 일도하고....
재미 하나도 없어서 6개월만에 포기하고 다시 사업시작했습니다...
건물관리하면서 편안한 삶은 안살아봐서 잘은 모르겠는데.... 그것도 별로 재미없을듯....
그렇게 재미없게 사는것 보다는 좀 힘들고 피곤해도 재미있게 일하면서 사는게 좋습니다.
아무튼 저는 그렇다고요...(웃음)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그렇게 사는게 편하고 좋은 사람도 있겠고 저처럼 그래도 일하는게 좋은 사람이 있을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