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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조업 재무팀에서 원가파트를 담당하고 있고 연차는 5년차입니다.(일은 4년 9개월 정도.현재 나이는 32)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가 첫 회사입니다.
현재 이직때문에 한 회사에서 면접을 봤는데, 여기선 베트남이나 중국지사로 갈 사람을 뽑더라구요.
연봉은 높게 준다고는 하던데, 걱정이되는건 2~3년 해외지사에서 근무하고 오면 제 경력에 도움이될런지,
한번 해외지사 가시면, 다들 그쪽에서 거의 근무를 하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연봉이나 여러가지 때문에.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해외지사의 경험이 플러스가 된다면야 당연히 가겠지만,
대기업이 아닌 회사에서는 그렇게 플러스가 되는거 같진 않더라구요.
에혀... 내년에 결혼도 앞두고 있는데... 심란하네요.
아직 합격통지는 못 받았지만, 그래도 걱정입니다.
참 질문은, 해외지사 근무가 제 경력에 있어서 플러스가 될까요??
p.s 창피하네요.. 방금 펀글에 여쭤봤다는.. 쿨럭
같은 회계직 입니다.
저는 현재 첫 직장에서 만 4년 3개월째 일 하고 있으며,
결산, 원가 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장래 등을 판단 했을때 해외지사 근무는 전혀 경력관리 안 될 것 같습니다.
파라다이스님 말씀처럼 건설업 등 큰 공사가 있을때나 거기 가서 담당하고 현장감독 하고 하는게 도움이 되는거죠.
회계직 이라는게 보통 나라마다 기준 틀리고
한국에서는 현재 K-GAAP을 쓰거나 상장사, 은행인 경우 K-IFRS 를 사용 합니다.
K-IFRS 국내 도입 된지 이제 1~2년 되서 다들 적응 하느라 바쁜데요.
이 시점에서 해외에 2~3년간 나가 있다면 다시 한국으로 왔을 때 K-IFRS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도 문제가 생길 것 같고요.
연봉이 높다 한들 한국으로 들어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저 같으면 첨부터 안 나갈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시점에서는.
저는 프로그래머고, 예산관련 부분이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서도..
위에 냉혈한님이 말씀하신대로 회계기준이 틀려서 프로그램을 2개로 나눠서 개발합니다..
우리회사는 미국이랑해서 US-GAAP부분이랑 한국내 회계랑 좀 다르거든요..(이걸 미국에서 알면 2중장부라고 바로 지적나옵니다.. ㅠ.ㅠ)
그래서 저도 별로 경력엔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드네요..
머..돈계산 방식이야 바뀐부분에 맞추면 된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회계는 그냥 덧셈 뺄셈만 할줄 알면 되는건 아니잖아요..
아예 그쪽에서 눌러 살다가 다른일을 하실꺼라면 몰라도..
하지만..곧 결혼하시고 자녀들 교육부분을 생각하신다면..가시는것도 나쁘진 않아보여요..
물론..이 경우는 업무에 플러스 요인이 아닌게 문제지만..
첫회사에서 5년에 해외 2~3년 경력 이면 상당히 경력관리 잘하시는겁니다
나가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