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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24,012

조회 수 758 추천 수 0 2011.10.11 18:43:54

퇴근길 버스맨뒷자리입니다.
옆자리 아저씨 입냄새 땜시롱 깼어요.
입 좀 다물고 있으면 좋으련만 ㅠㅠ

입 벌리고 야구중계에 열중하고 계시네요.
집까진 1시간 남았는데 서서 갈수도 없고,
아~ 속이 미식미식거리기 시작하네요 ㅜㅜ

수정... 삭제 목록

2011.10.11 18:48:54
*.199.210.126

1.양말을 벗습니다
2.코에 파묻고 냄세를 맡는 시늉을 해댑니다

그럼 아저씨가 물어볼꺼에요

"왜 양말을 코에 갖다대고 냄세를 맡는거에요?

정중하게 대답해줍니다

"아저씨 입냄세 맡는거 보다 이게 더 참을만 할거 같아서요......

2011.10.11 18:53:12
*.219.165.190

ㅋㅋㅋㅋ곱씹어보니 정말 재치있는...ㅋㅋㅋㅋ

2011.10.11 19:09:18
*.117.103.93

말안걸면 GG

2011.10.11 19:15:02
*.199.210.126

말안걸었을 상황을 상상하니 안쓰럽네요 -_-;;;

2011.10.11 19:24:53
*.219.165.190

옆에 아저씨 열심히 카톡에 문자질...

'지금 내옆에 앉은 학생이 막 지 양말을 입에 물려고 하네?ㅋ 얘뭐지?'
'야...걔 쫌 이상타. 그러다 니가 물리면 어떻할려구. 빨리 내려...'
'그...그래야할까?'

2011.10.11 19:31:41
*.199.210.126

내일 자게에 그 아저씨가 사진찍어서 글올릴꺼 같죠?

"어제 버스에서 양말중독에 걸린 사람을 봤습니다" 하면서....

2011.10.11 20:19:06
*.41.192.226

글 보는데 티비에서 나오는 한마디.... "X잡쉈어요?!" 읽다가 풋......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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