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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재 회사 대리 1년차 입니다. 올해 초 대리로 승진은 했지만, 회사 사정이 어려워 급여는 동결인 상태이구요.
연봉은 챙피하지만..(워낙 헝글엔.. ㅠ.ㅠ 많이 버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2800 정도 됩니다.
그저께도 기묻에서 조언을 구했었는데요.
이직 면접을 보고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베트남 지사로 가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오지수당 월 $300 포함 연 $32,000불을 제시하네요.
솔직히 회사 외형면에 있어서는 현재 회사보다 열배는 큰 회사인지라 욕심이 생겼었는데...
연봉을 보니, 가고 싶은 맘이 없어지네요... 에혀...
참고로 현재 제 나이 31, 회계팀 경력으로 4년 9개월직고 있구요, 내년 2월 결혼 예정입니다.
결혼외 이것저것 다 제외하고 일단 회사 규모를 보고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 해서 생각도 해봤는데..
연봉이 너무 작네요. 제가 여쭙고 싶은것은
1. 일반회사 대리급( 대기업 제외, 중소기업 중심) 연봉은 얼마정도 생각하면 될까요? 현재 회사는 3,000정도 됩니다.
2. 일반회사들 해외지사 파견시 연봉을 더 올려준다고 하던데, 솔직히 저 위에 32천불은 넘 적은거 같은데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
p.s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가적으로 그쪽에선 기숙사 제공이구요, 결혼할시에는 관사(집) 제공하고, 가족 비행기표도 제공을 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저 $32,000 엔 오지수당인 월$300 이 포함이구요. 그러니까 정확한 연봉은 $28,400이 되네요.
참 여친은 현재 공무원이라 내년 1월에 결혼을 하고, 내년 10월쯤에 휴직(공무원은 남편이 해외지사 가면 휴직이 가능하네요)
을 하고 따라올 생각입니다.
여기서 또 문제는 둘이 버는거랑 혼자 벌게되는거네요... 에혀
보통 해외지사 파견시 연봉 + 해외에서의 생활비 이렇게 주는게 보통입니다.
그래서 해외지사 나가면 연봉은 세이브 해서 돌아오는 경우도 많구요.
그렇게 따지기엔 연봉이 너무 적은거 같긴 한데...
그래도 젊은 나이에 해외나가서 일해보는것도 나쁘기 않다고 생각해요.
일단 집은 회사에서 나올꺼니까 파출부 한분 고용한다고 해도(이것도 해주는 회사있고 안해주는 회사 있어서) 한 10-15만원선이면 되고 주말에 놀러가기 좋고, 한1년은 놀러만 다녀도 심심하지 않을 겁니다.
제 생각이지만 연봉만 본다면 절대 가시면 안되고 장래를 위한다면 몇년 다녀오시는것도 좋은거 같은데요.
베트남 생각보다 좋은 곳이예요.
동남아 지사 갔다온 사람이야기 들어보면 남편은 한국가고 싶은데 와이프가 한국 안들어 올라고 한다는게 대세입니다.
(파출부,보모 이렇게 해봤자 한 30이면 끝. 집안일 없으니까 취미생활 할수있고, 자녀교육도 회사따라 다르지만 회사에서
어느정도 지원해준다면 외국인 학교보내면 좋고)
음냐, 효성중공업 슈퍼바이저 (경력직) 인도에 파견시 하루체제비가 $280 이라고 하던데...
파견시 월급은 월급대로 나오고 매일 저렇게 돈이 나온답니다.
해외지사는 연봉외에 다른 지원은 없나요?
기숙사나 관사 등과 같이 무상으로 제공되는 편의시설이요.
만약 그게 없다면 안가는게 순리입니다.
편의시설 무상제공(최소 숙박)에 32천불이면 생각해볼 가능성이 있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