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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슬 추워지는 날씨에 똥꼬가 움찔움찔하는 순규입니다.(__*)
스펙은 성우 너구리지만;;; 몇년째 강촌만 줄기차게 다니는 강촌 로컬이라서 -
오늘은 강촌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함미다 ㅋ
우선 강촌은 시즌권자, 비시즌권자 상관없이 모든 셔틀이 무료! 입니다.(<- 요거 중요합니다 ㅋ)
걍 홈페이지에서 셔틀 신청 후~ 버스에 냅다 올라타면 됩니다.
돈 안내고 탄다고 쇠고랑 안참미다잉~ 경찰출동 안해요잉~ 하지만! 지킬건 지켜주셔야 함미다잉~
홈페이지에 예약만 줄기차게 해놓고 셔틀 안타고 그러면 안됨미다잉~
다른 리조트도 마찬가지지만, 강촌의 경우엔 계륵(;;)같은 할인 이벤트도 많이 있습니다.
당일 생일자 종일권 무료, 특정요일에 특정카드 소지 여성고객 종일권 무료 등등...
해당 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유용하나, 딱히 해당사항 없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 이벤트입니다 =_=;;
시즌권도 없고, 딱히 할인받는 카드도 없다 하시면, 앞에 지나가는 로컬들 붙잡고
시즌권 할인 리프트권 구매를 부탁하셔도 됩니다.ㅋㅋ 아직까지는 따듯한 온정이 남아있는 강촌!!! ㅋㅋ
(저도 쌩판 모르는 분들께 몇번 해드렸지요;;;딱히 꽃 보더라서 그랬던건 아니었....;;;;)
신나게 훅훅 보딩하다보면, 위장에 뭐라도 집어 넣어야 할 타이밍이 옵니다.
많은 분들이 스키하우스 2층에 있는 식당과, 서브 하우스 스낵코너를 많이 가십니다만
하지만 저는 그지새ㄲ... 아니;;; 헝그리 하니깐요;; 그런 부르주아틱 한곳은 가지 않습니다!! ㅋ
슬롶 정상에 있는 알프 하우스!!! 전국 리조트 중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을 파는 알프하우스!!!
라면이 단 돈 3500원!!!!!
계산 시 옆에 사람 좋아보이는 로컬이 보이면 역시 시즌권 할인을 부탁합니다.ㅋㅋ (시즌권자 10% 할인됨미다)
허나 그 마저도 싫다! 하신다면
강촌 콘도 1층에 있는 지에휑 편의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 로컬들도 편의점의 유무를 은근 몰라요.)
아무래도 엠티의 명소(?)인 곳에 있다보니, 많은 종류의 즉석음식이 있어 한끼 떼우기에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밥먹고 또 씐나게 타다보면 슬슬 지칩니다. 어디가서 비루한 몸이라도 좀 뉘였으면 싶은데
강촌은 찜질방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잘만한곳도 없습니다.;;
사우나는 있지만, 저녁엔 영업을 종료하기때문에;;;
콘도 로비도 따땃하고 좋지만 뭔가 모르게 눈치보이고;; 코인 락커쪽은 춥고;;;;
그래서 자주 이용하는곳이 바로 시즌 장비 보관소!!!!
따땃합니다. 눈치도 안보입니다. 걍 구석탱이 가서 의자 끌어다가 딥 슬립 하면 됨미다 ㅋㅋ
1박 2일로 보딩을 하고 싶은데, 딱히 잘데도 없고, 비싸다- 싶을땐
셔틀타고 춘천으로 나가서 찜질방으로 ㄱㄱ!!
앞서 말씀드렸듯이 강촌은 셔틀이 무료입니다. 그리고 춘천까지는 30분 정도면 갈수 있기에
왔다 갔다 하기에 부담도 없습니다.
야간엔 새벽 2시와 5시에 서울로 나가는 셔틀이 있습니다.
씬나게 놀다가 2시 셔틀을 놓쳤다! 싶으시면 5시까지 열혈보딩이나, 시즌 보관소에서 쿨잠 주무시면 됩니다만,
5시 셔틀마저 놓쳐버리면 답이 없습니다.
그 이후로는 9시까지 스키장 영업이 종료되기 때문에 마땅히 시간 떼울만한곳도 없구요.
하지만 작년부터 전철이 생겨서!!!!!!
옷을 갈아 입거나, 일행이 늑장을 부리거나, 화장실에서 응아한다고 5시 셔틀 놓친다면
쿨하게 전철역으로 내려가시면 됨미다!!
6시에 서울방향 첫차가 들어오니 느긋하게 쿨잠 자면서 올 수 있습니다! ㅎㅎㅎ
작년부터 전철이 생기면서 사람이 많아져 - 황제보딩과는 거리가 멀어진 강촌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은 사람들도 많고, 재미 있는 일들이 많이 있긴 개뿔
강촌 오지마세요;; 사람 많아지면 속상합니다...ㅠ_ㅠ ㅎㅎㅎㅎ
아.. 강촌 ㅠㅠ 하니까 생각나능 이야기가 ㅠ~ 그당시 친한친구(여자) 가 강촌으로 오라고 해서 무려 새벽2시에 스키장도착... 전화로 시계탑앞에 있겠다고 햇는데 1시간이 지나도 안오는겁미당...(초보라 내려오는시간이 느린거라 판단ㅠ) 결국 하도 답답하고 궁굼해져서 전화를걸어 너 어디냐고 했더니 나 여기 시계탑!!이러능겁미당!!!? 어..??! 나도 시계탑인데!!!? 이러니까 햇갈리기 시작하면서 시계탑이 다른데 또있나??..하며 다른시계탑을 찾아나섭니다... 근데 갑자기!!! 휴대폰속으로 옆에있다는 친구의 목소리가 절 얼려버렸습니다 (야 어디라는데 ?? 뭐!!! 꺄악~~!!! 야 여기 지산이야!!!! ) 그렇습미당.. 그녀석은 지산시계탑에 있었습미당~ ㅠㅠ 그해 스키장을 처음으로 다니기 시작한 녀석이라 거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스키장이름을 잘못 말해준겁미당 ㅠㅠ 결국 그날저는 백야권을 끊고 혼자 황제보딩을 했습니다... 떠내려가는 데크 잡겠다고 유령데크랑 레이스도 하고요... 참 좋은 추억이 있는 강촌입니다 ㅠ
ㅋㅋ 딴스키장 사람미어터져도 내 베이스만큼 없길 바라는 열혈보더의 마음 ㅋㅋ 강촌소식 잘읽었어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