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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을 보고 생각이 너무 많아 지더라구요..

안전하고 깨끗하게 성욕 해소 란 댓글은 ... 참 뭐랄까.. 저도 나름 곱게 자랐는데 순식간에 몸파는 여자가 된것 같아서 .. 헐 스럽더군요.

 

혼자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그냥 확 잠수로 헤어져버릴까 했는데요.

그래도 아직 미련하게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몇일 더 두고보다가(이 기간엔 내색않코 잘 해주려구요)

안되겠다 싶으면 헤어짐을 고하려고 합니다. 그사이에 만나게 된다면 터놓고 이야기 하려구요..

(장거리라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거든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남자입장에선 여자에게 마음이 식었고 배우자로 생각이 안되도 굳이 헤어지자고 먼저 하진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두번정도 헤어졌었는데 그때마다 제가 헤어지자고 했고 붙잡은건 남친이었지만 이번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렵니다.

 

마지막으로 헤어지고 미련이나 없게 잘해주다가 그만 하려구요..

어제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엮인글 :

CABCA

2011.10.20 09:14:52
*.43.209.6

어제 댓글은 안보고 달지도 않았지만..

 

님 마지막 글 중, .."마지막으로 헤어지고 미련이나 없게 잘해주다가 그만 하려구요.. "

 

서로 비참하지 않나요? 서로 무슨 사랑 봉사하시는 것도 아니고...

 

맘이 정리되신 거라면...지금 접으시는 게 맞는 듯 보입니다...

2011.10.20 09:24:12
*.247.149.239

정말 헤어지는데도 시간이 필요해요. 결론은 헤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저도 후회안할려고 최대 잘해줄수 있을 만큼 잘해주고 나니 어느새 맘이 돌아서더라구요.

 

못해줘도 미안하고 ... 지금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하하아빠

2011.10.20 09:33:58
*.35.227.207

어제도 몇글자 남겼고 저는 그 남자분에 대해서 별로 좋게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있지만,

혹시 글쓰신 분이 그 남자분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아직 남아있는 것이라면,

그 글을 몽땅 프린팅해서 남자분한테 한번 보여주심이 어떨런지....

글 쓰신 분께도 마지막 기회이자 그 남자분한테도 마지막 기회가 되겠지요..

 

그 글을 보고 남자분이 즉각 반응이 와서 "결혼하자"라고 하면 그 사랑을 이어가시고,

반응이 3초이상 있다가 나오면 "결혼하자"라고 해도 발로 뻥~ 차버리십시요..

느낌상 이런저런 변명거리만 늘어놓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지 않거나 식고있는 중이라면,

그냥 헤어지십시요...

이런저런 미련이 시간을 잡아막고 그만큼 더 후회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1년정도의 만남이었다면,

그 시간을 없었던셈 치고 새로운 사랑을 찾는 것이 아까운 시간은 아닙니다....

헙!

2011.10.20 09:43:52
*.253.124.57

어제 댓글도 감사했습니다. 프린트해서 보여준다면 아마도 이런저런 변명을 할것 같아요.

자기상황이 결혼은 안된다면서..그 상황이란걸 구체적으로 설명할것 같지도 않구요.

제가 그걸 프린트해서 보여주는순간 아마도 욱!할것 같은데요...(이렇게 너무 잘알고 있다는것도 슬프네요)

 

이기적일지도 모르지만.. 아니 전 이기적이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착한 여자친구였다는건 제가 자신할수 있거든요.

착해서 지루하고 재미없었을거란 생각도 들구요... 이기적일지 모르지만.. 완벽히 정리하기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한것 같아서요.

길지는 않을것 같아요.. 아마도 1달 안에는 헤어질것 같습니다.

 

이번엔 남친이 잡아도 다시 돌아가지 않기 위한 그냥 마지막 준비같은거예요..

그냥 헤어지는게... 아직은 쉽지 않으니까요.... 답변은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솔직한 답변에 예상은 했음에도 상처였는데

어제 댓글도 따듯하게 남겨주셔서 감사했어요 ...

잇숑*

2011.10.20 09:34:05
*.195.172.4

상대방과 터놓고 이야기를 해보는게 먼저인것 같아요.

 

그사람이 결혼할 맘이 없다고 얘기하는게 무엇때문인지 확실하게 모르는데,

둘사이가 어떤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댓글만으로 헤어짐을 결정하는건 좀 아닌것 같은데요.

열혈음주/관광보더

2011.10.20 10:47:27
*.37.1.39

"마지막으로 헤어지고 미련이나 없게 잘해주다가 그만 하려구요.. "

헤어진다는것 자체가 미련이 생깁니다.

 

불꽃탱이

2011.10.20 11:12:24
*.241.147.40

하...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헤어짐을 생각하게 된 순간부터 .. 참

 

글쎄요..

 

말 주변이 없어서 어떤 말을 쓰지는 못하겠지만..

 

괜히 제 가슴이 먹먹해 지네요

즈타

2011.10.20 11:27:47
*.107.195.139

그래두 진지한 대화를 하심이....

남자분이 먼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것부터 알아내는게

급하다고 봅니다

 

헤어짐은 그이후에

ice

2011.10.20 11:47:34
*.42.99.225

왠지 남자가 저랑 비슷한거 같아서 글 남깁니다..


저도 나름 30대이고 집에서 결혼압박이 들어오지만 결혼하고 싶은 맘이 안들어요..오히려 점점 자신감이 없어져요..ㅠ.ㅠ

여자친구 있을때도 막상 만나면 너무나 좋고 행복하지만 결혼을 생각하면 부담감+두려움+귀찮음...


요즘 그래서 항상 드는 생각이 결혼한 분들 정말 다들 대단하신분들같아요..



오지랍

2011.10.20 12:26:53
*.226.197.250

첫줄에언급하신 어제댓글남 입니다. 글쓴님을 조롱하거나 모욕을주고자 올린글이 아니었는데 맘상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다만 글내용과 남친분의 언행이 댓글과 같은뜻으로 생각되어져 글쓴님께서 미련을 털어버리기 쉽게 간단히표현한다는게 그만...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파라다이스

2011.10.20 12:39:04
*.209.102.184

뭐랄까

마지막을 예고하는 글인거 같아서 상당히 마음이 아프네요

더 좋은 사람 만나기를 바랍니다. (__)

강시

2011.10.20 12:42:53
*.94.41.89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후회없이 잘해주시면 다시 사랑하게 되버립니다 _-)

연애박사

2011.10.20 14:52:00
*.143.153.218

어제글 읽어보고 여기에 댓글 남깁니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모자람없이 잘해주셨을텐데

 

미련이나 없게 잘해주다가 헤어지겠다는 말자체가 미련으로 보여집니다.

 

힘들면 천천히 헤어지셔도 됩니다 그정도는 하셔도 될거 같아요.

 

사랑엔 항상 이별이라는 그림자가 따라다닌다고 하네요.

 

멋지게 이별하시고 또 멋지게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사랑은 서로 마주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같은 곳을 볼 수 있는 분을 만나길 바랍니다.

 

부디 너무 아프지 마시길!!

 

 

IN_대명

2011.10.21 01:54:17
*.234.204.28

글 다 읽어봤는데...장거리였군요~ 힘드시겠어요... 후회없는 선택하세요~! 화이팅~~

경솔해요

2011.10.21 11:43:27
*.87.61.251

거참... 헝글보더라는 사이트에 익명으로 주고받은 의견으로 헤어짐을 결정하시다니 경솔하시네요.

같은 상황을 누가 말하냐에 따라 180도 달라지는겁니다. 여기 리플다는 누구도 님과 남친의 상황을 정확히 모르는데

단순히 본문에 정황만 가지고 남자친구를 성욕에 맛이간 멍멍이....  나는 나쁜놈에게 이용당한 가련한 여주인공.

뭐 이렇게 시나리오 쓰시는건가요?? ㅡㅡ;;;

 

저 결혼 3년차인데요. 한국남자에게 결혼은 솔직히 로맨스? 낭만? 이런거 없습니다. 한마디로 모아놓은 단 다 쏟아붓고

부모님한테 손벌리고도 더 좋은거 못해준다고 여친한테 구박받고 눈치보고 자괴감 느끼게 되는 "행사" 죠.

(제가 그랬다는 소린 아닙니다. - 우리 마눌은 그런 사람 아님- ㅋㅋ)

 

지금 님과 똑같은 상황의 커플이 제 옆에 있는데, 남자녀석 고민상담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일단 남친분과 진지한 대화를

하시고요. 피상적인 해결이 아니라 실질적인 문제가 뭔지 판단해보세요. 그러고도 정말 이 남자가

결혼에 대한 개념이 없거나 나쁜놈이라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 헤어지시면 됩니다.

사랑의 종착역이 결혼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님의 종착역이 결혼이라면 꼭 그런분과 만나야 행복해집니다. 

템플공

2011.10.25 22:58:31
*.178.143.29

저울에 올라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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