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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분들께 질문입니다.

조회 수 941 추천 수 0 2011.10.24 16:26:30

결혼후 맞벌이로 0원부터 시작해서 살다가 돈을 모아서 집을 사기로 하였습니다.
헌데,,
가고싶은곳을 사려면 돈이 모자랍니다.
저는 은행권에서 대출받기를 싫어합니다.
저는 이래저래 고민합니다.

돈때문에 당신딸이 고민하는게 싫으신 친정엄마는약5천 정도를
주신다고 하십니다.
저한테는 남동생이 있는데 남동생한테는 부모님이 비슷한 액수의
금액을 이래저래 지원해주셨습니다.
""딸 너한테도 주고싶다.
너나 니 남동생이나 너희둘한테 똑같이 해주고 싶다.
너 시집갈때 돈 안들었으니 그냥 지금 좋은 혼수 해주는셈치마
이러십니다.""
(결론으로 말하면 남매한테 동등한 금액의 지원을 해주시는 겁니다.)

약 1년전 저희가 차를 바꿀때 친정엄마께서 1천정도 주셨는데
5개월뒤 신랑네 회사에서 인센티브가 나와서 갚아드렸습니다.

문제는...
신랑이 저희 친정엄마한테 죄송하다고 매번 도움만 받는다고
이번에(집살때)지원받는걸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나중에 (지난번에 갚았듯이)살면서 갚으면 되지않느냐고...
일단 은행권 대출받고 힘들게 하는것보다는 낫지 않느냐면서
설득(?)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분한테는 배부른 고민이 될듯싶고...

어떤분한테는 남자로서
자존심의 문제일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유부남님들이 이런 상황에 놓이신다면 어떻게 하실껀가요??

엮인글 :

알면서

2011.10.24 16:33:41
*.240.134.50

결혼 잘하셨음..

남자가 그런마음이라면 받아도 문제없습니다..

 

어떤놈은 친정가서 돈가져오라고 구박하는놈이 있는데..

미안해 하는 마음이 있는 남자라면 그냥 받아도 무방합니다..

 

간단히 말해 남편이 자식나서 자식에게 돈주는것처럼 부모님도 같은 마음을뿐입니다..

지식인까 주지 남이면 주겠습니까?

돈받고 감사하다고 다음에 여우가 생기면 드리겠다가 하세요..

 

소위말하는 선이의 거절인데,이런거절은 안해도됩니다.

CABCA

2011.10.24 16:35:42
*.43.209.6

네..

 

죄송하긴 하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낫죠...

 

저같으면 냉큼..

나도이젠S탄다

2011.10.24 16:39:19
*.128.67.18

행복한 고민이시네요.. ^^

 

남편분께서 원하는대로 하세요.. 남편분이라고해서 공짜돈 싫어하시겠습니다.

 

자존심도 자존심이겠지만, 본인의 인생과 가정을 자신의 힘으로 꾸리고 살려고 하는 의지가 있으신거잖아요.

 

인센티브가 그 정도 나오는걸로봐선 직장도 좋으신것 같은데 큰 욕심만 없으면 무난하실 것 같네요.

 

제 생각은 남편분의 대출상환계획을 한번 들어보시고 웬만하면 남편분 손을 들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대출을 다 상환했는데 정말 뿌듯하더라구요.. 물론 이번엔 집 산다고 대출을 해야했지만 ㅠㅠ

럼블

2011.10.24 16:47:33
*.96.142.137

오~ 신랑분 완전 개념 남 이신듯 ^^*

 

두분 의견 잘 조율하셔서 진행하시구 행복하세요~~~ ^^ㅋ

 

이런분들 볼때는.. 나도 결혼을 하고싶단.. 생각이.. 드는군요.. (__)

ㅋㅋㅋ

2011.10.24 17:02:07
*.253.180.209

이자라기보단 달에 용돈을 드리며 미안하면 쫌이라도 자주 찾아뵈면 되지 않을까요??

아님 그돈을 님께서 원금과 함께 불려서 한꺼번에 부모님께 드려도 되구요

좋은남편 두셨네요^^

ㅁㄴㅇㄹ

2011.10.24 17:13:15
*.249.8.13

1. 남편말대로 은행 대출을 받고 집을 산다.

2. 집담보 대출이니 이자가 일반 대출보다 저렴하다.

3. 친정 어머님께 5천을 남편 모르게 받아, 안정한 금융상품에 넣는다.

4. 금융상품이자로 담보대출 이자를 상계처리한다.

 

-끝-

안티_무용부

2011.10.24 17:36:42
*.113.128.193

그냥 친정어머니에게 5천 차용증 쓰고 빌리고

 

갚는게 더 낫지 않을가요.

....

2011.10.24 17:39:56
*.58.132.221

남자 입장에서 상당히 고민되는 문젭니다....

현실을 보자니 받는게 좋을거고 받자니 자존심이 걸리고...

남편분도 고민이 많을겁니다...

여자분이 적극적으로 말씀하세요....받고 부모님께 더 잘해드리자고...

남편 지인들도 남편이 이런 고민한다면 여기 리플단분들처럼 다 받으라고 할겁니다...

케지스

2011.10.24 18:03:02
*.137.133.74

행복하세요...^^

캐치보올

2011.10.24 18:03:26
*.145.140.151

남편분이 참 괜찮으신 분이시네요.. 대출 보다는 당연히도 부모님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순디기

2011.10.24 18:05:03
*.153.36.178

좋은 남편분 만나셧네용~

이뿌게 잘사세용~~

 

뭉치 

2011.10.24 18:18:48
*.241.147.32

좋은 남편분이시네요... 대출보단... 도움을 받을수 있음 좋죠... 남편분과

잘 상의하셔서... 나중에 언제까지 돈갚자고 해보세요..~ 이쁘게 사세요.~

히 바

2011.10.24 20:03:41
*.187.182.125

두분다 너무나 착하세요..

몰리에르

2011.10.24 20:42:05
*.36.219.20

정말 두분다 생각이 바른분들 이시네요 ... 부럽습니다 ㅠㅠ

럭셜보더

2011.10.24 20:45:01
*.226.205.148

장모님께 은행이자 드린다고 해보세요
약간저렴 하게
남편분 완전 좋으시네요

손난로

2011.10.24 21:01:40
*.149.0.21

여유자금이 있어서 도와주시는 거라면 도움받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살면서 도움도 받을줄 알아야하기도 하고요

남편분이 정 불편하시다고하면 낮은 이자로 대출 받는다 생각하자고 설득하시고 부모님께 받아 쓰면 좋을듯 합니다

이자를 한달에 한번씩 드리기 모하면 음~일년 다위로 모아서 드리던지 아님 회외 여행 보내드리는 방안으로 하심 좋을듯 합니다

참 행복한 고민이시네요~부럽습니다

휴~~~

2011.10.24 21:16:51
*.48.193.248

완전 부럽다~~~

말씀하니거 처럼 대출받아서 힘들게 사시는거보다 어머님 도움받으시고 다른분들 말씀하시듯 이자를 주시는것도 한방법일수 있겠고....  저라면 신세라 생각보다 고맙게 도움받겠다는..

s(불사조)z

2011.10.25 09:06:35
*.160.98.95

남편분 멋지다~~~

 

어떤 선택을 하던, 앞날이 환하게 빛나시겠네요~

겨울나그네

2011.10.25 10:41:22
*.121.167.202

일단......유부남입니다..... 나이는 제법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당연히 은행대출 보다 이자 안나가거나 적게 (또는 이자에 상응하는 다른 것을) 지불 할 수 있는 친정 도움이 좋겠죠...

 

하지만 남자들의 자존심도 잘 세워 주셔야 합니다...

 

남편되시는 분 ~~  자랑스러우시겠네요.....

 

남자들은 내가 직접 극복하는게 아닌 다른곳에 의존하는것을 어쩔수 없이 받아 들이면서도

자존심을 상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편분의 자존심을 다치지 않도록 잘 얘기 해주세요....

 

몰래 은행 대출 받고 친정에 지원 받아서 대출 이자 상계하는건 나중에 남편분이 알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권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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