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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곧 성우 기숙사로 가게되는데 궁금한게 생겨서요ㅋ
제가 궁금한거는 밥이예요 밥.
작년에 하이원 기숙사 생활을 해봐서 대충 '아 스키장 기숙사는 이런 식인가보다'하는데
씻고 자는건 뭐 비슷할테니까 딱히 궁금한게 없어요. 땅에서도 잘자니까요ㅋ
아, 노숙은 아니고 몸이 피곤해서 잠시 쉬는거랄까요ㅋ 남자분들 군대있을때 땅만 있으면 잘 잤잖아요ㅋㅋㅋㅋ
뭐 아무튼 땅에 눕는건 여기서 끝내고
밥이 제일 궁금합니다. 맛!과 품질!
먼저 음식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맛.
이건 개인적인 입맛 차이가 있으니 에매하지만 어떤지.
그 다음 품질!
음식의 신선도와 이물질 같은 것들.
양이 많기 때문에 아마 계약을 하고 할텐데 이게 돈을 아끼다 보면은 자잘한 것들이 나오니까 말이죠.
적고나니 생각드는 거지만 참, 사람이 말이죠.
어차피 가서 먹게 될거면 그 때 가서 먹어보면 자연히 알 것을 꼭 물어본단 말이예요ㅋ
아~ 다시 한번 저의 짧은 생각에 고개를 살짝 숙여봅니다.
이거 뭐 질문을 하긴 했는데 질문의 가치가 확 줄어버렸네요.
올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또, 재밌는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크리스마스엔 폭설로 아무도 집 밖을 못나가는 그런 날이 되길 바랍니다.
아까 말씀 드린거처럼..
여자 기숙사는 신축 이라서 좋은편 이구요..
남자 기숙사는 종류가 몇가지 있는데..
그중 동계 알바생들 사용 하는 기숙사는 여자 기숙사에 비해 안좋다고 들었어요..^^;;
밥은..
제가 겨울 되기전엔 성우 리조트 위에 있는
오스타 골프장 근무를 하기 때문에 거의 겨울 알바 할때만 리조트 밥을 먹는데요..
골프장에 비해서는 약간 미흡 하지만..
매번 전 맛있게 먹는걸요..^^;;
입맛이 까다로우시다면 가끔은 만족 못하실때도 있으실꺼에요..
리조트 알바 4년차 로써..
밥 때문에 일 못하겠다 한적은 없었으니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거 같습니다만..
개개인 다 다르니까요..^^
전 만족 하며 잘 먹고 잘자고 있답니다..
예전엔 성우에서 직접 관리 했었는데..
지난 시즌부터 풀무원 에서 관리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궁금 하신점 있으시면 더 물어 보세요..
전 이만 꿈나라로~ 뿅~
남자기숙사는 8인1실이에요. 한방에 2층침대 4개 들어가있고 중간에 통로하나있고
창문쪽에 작은 수납공간 그리고 채널 몇개안나오는 티비있어요.
대부분 1주차나 2주차에 들어오시는분들이 1층침대를 차지할수 있고 늦게오시는분들이 2층에 올라가는 식이에요.
세탁기가 층당 1~2대있는데 휴무때 세탁기 쟁탈전이 벌어지고 아직 안돌아간 빨래 빼서 자기빨래 돌리는 얌체들도있고요...
일하는 부서마다 층이 나뉘는데 강사랑 패트롤같은 스포츠팀은 3층, 리프트랑 렌탈은 2층, 나머지 1층 이렇게 썼었어요.
밥은 맛있던걸로 기억해요. 한끼도 안거르고 먹었고 심야근무하는날에는 야식까지 나왔어요.
처음에는 방이 좁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알바들끼리 친해지면 이방저방 놀러다니면서
밤세서 섯다나 포카치고 놀고 재밌는일도 많았네요.
간단히 정은영님께 질물하시면 될것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