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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황한 나머지'

어느 한 가정집에 불이 났다.

놀란 아버지가 당황한 나머지,

"야야~!!! 119가 몇 번이야~!!!

하고 소리치자, 옆에 있던 외삼촌이 소리쳤다.

"매형! 이럴 때 일수록 침착하세요!

114에 전화해서 물어봅시다!!

술취하지 않은 취객

파출소 앞 게시만에 국회의원 입후보자의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이를 본 술 취한 사람이 경찰에게 비틀거리며 다가가 물었다. "경찰아저씨! 여기 붙어있는 이놈들은 도대체 무슨 나쁜 짓을 한 놈들입니까?

"여보세요, 이건 현상수배 사진이 아니라 선거용 포스터에요!"

그러자 술취한 사람이 말했다. "아하~! 앞으로 나쁜 짓을 골라서 할 놈들이군!"

애인 자랑

어떤 남자가 친구에게 사귄지 얼마 안된 애인 자랑을 침이 마르게 늘어놓았다.

남자 : 내 여자친구는 정말 끝내줘.그녀는 말이야,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도같은 검푸른 눈을 가졌고, 피부는 복숭아 빛에 윤기가 흐르고 입술은 앵두 같은게 어찌나 귀여운지...

정말 끈내주는 여자 같지 않냐?"

그러자 친구는 픽~! 하고 피웃더니 한마디 했다.

"뭐냐? 과일 샐러드냐?

거짓말

어린아들이 거짓말을 해서 엄마는 큰 충격에 빠졌다. 고민끝에 아들을 불러 거짓말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주었다.

"거짓말을 하면 새빨간 눈에 뿔이 달린 사람이 밤에 와서 잡아간단다. 그리고는 불이 활활 타는 골짜기에 가둬 힘든 일을 시키지. 그래도 거짓말을 할꺼야?"

그러자 아들이 대답했다.

"에이~

엄마는 나보다 거짓말을 더 잘하네 뭐."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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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에게 비단을 판 신데렐라"

옛날 어느 프랑스 시골에 쉬잔느라는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쉬잔느는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가 새어머니와 새언니를 맞이했습니다.

친엄마 못지않게 새엄마도 착한 여자이며, 쉬잔느를 친딸처럼 아껴주었습니다.

헌데 쉬잔느는 열다섯 살이 넘어도 너무나 하는 짓이 어리석고 하는 짓마다 너무 바보스럽기 때문에,

늘 많은 사람으로부터 놀림을 받기 일쑤 였습니다. 더욱이 새언니들도 날이 갈수록 쉬잔느를 싫어하였고

부엌 안에 툭툭 앉혀 궂은 일을 시키면서 '신데렐라' '바보 계집애'라고 놀려줄 정도였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의붓딸이 생기기는 남부럽지 않게 잘생긴 처녀인데도, 늘상 바보짓만 하여

남의 조롱을 받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정말 너는 어째서 바보같은 짓만 하니?"

그래서 이 신데렐라의 새어머니는 어리석은 의붓딸을 훌륭하게 유용한처녀로 만들기 위하여

장사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어느 날 신데렐라의 새어머니는 딸에게 비단을 가지고 장으로 나가 장사를 해보라고 하면서,

비단 장사하는 법을 자세히 가르쳐 주고, 다음과 같이 주의를 주면서 말했습니다.

"얘야. 이 고운 비단들을 수레에 싣고 장에 가서 팔거라. 하지만 말이 너무 많고 수다스러운 사람들과

쓸데 없이 칭찬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팔아서는 안된다. 대신 말이 없는 사람에게만 팔아라."

"네. 알겠습니다. 어머니."

드디어 바보 신데렐라는 비단을 받아들고 집을 나서 장터를 돌며, 이 동네 저 동네로 찾아다니며

여러 사람에게 보였습니다. 신데렐라가 어느 동네 광장에 비단을 팔려고 늘어놓자, 부인네들이 우르르 몰려왔습니다.

"우와! 정말 아름다운 비단이네요. "

"여태껏 봤던 비단보다 훨씬 아름다운 비단이로군요."

"값은 원하는대로 줄테니 제게 팔아주세요. "

모두들 한결같이 말이 많고 수다스럽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아가씨는 비단을 안 팔겠다고 했습니다.

"싫어요. 당신들에겐 팔지 않겠어요. "

신데렐라가 몇 시간이고 다른 마을을 돌았어도, 비단은 한 필도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오후 4시쯤 되어 신데렐라가 다른 마을을 찾아갔는데, 마을 입구 산골짜기에 이르니 묵은 교회가 한 채 있었습니다.

다리가 아파서 쉴려고 신데렐라는 교회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교회건물 안에는 아무도 없고,

마당의 소나무 밑에 잘생긴 얼굴을 한 왕자의 동상이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습니다. 왕자를 진짜 사람인줄 알고 신데렐라는 왕자 동상의 발밑에 비단들을 놓으며 말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왕자님. 좋은 비단들입니다. 이 비단들을 사주세요. ^^"

그런데, 왕자는 동상이기 때문에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아하, 그러세요. 왕자님께 비단을 팔기로 합니다. 일단은 외상으로 줄테니 내일까지

비단 값을 준비하세요."

신데렐라는 왕자에게 인사를 하고서 콧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오자, 새어머니가 물었습니다.

"비단은 모두 팔고 왔느냐?"

"아침에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이 없는 사람에게 팔고 왔습니다."

새어머니가 다시 말하셨습니다. "그럼 비단 값은 받았느냐?"

신데렐라가 웃으면서 답변했습니다.

"우선은 외상으로 주었고, 내일 만나거든 비단값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그 이튿날 신데렐라가 어제 갔던 낡은 교회당으로 다시 가서 왕자 앞에 가 보니, 어제 외상으로 주고 간

비단들은 모조리 없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바로 어제 당신에게 비단을 판 장삿꾼입니다. 비단값은 준비하셨어요?"

사실 이 낡은 교회는 산적들의 소굴이었습니다. 산적들이 왕자 동상 앞에 놓인 비단들을 보고 얼씨

구나 하고 갖다 감추어 버렸습니다. 교회 마당에 놓인 왕자의 동상은 수백년 전 교회를 건립하는 데 공헌한 분이었습니다.

"오늘도 제가 왕자님께 판 비단값을 마련하지 않으셨군요. 그럼 내일 다시 봅니다. "

집으로 돌아와서 신데렐라는 말이 없는 왕자님이 오늘도 비단값을 안냈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말했습니다.

"내일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 분에게 판 비단값을 받아와라. "

다음날, 신데렐라는 작은 손수레를 끌고 낡은 교회로 찾아가서 왕자 동상에게 말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왕자님. 비단값은 준비해 두셨어요?"

그렇지만 왕자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신데렐라는 징징거리는 소리로 다시 말했습니다.

"아니, 여보세요. 비단값 빨리 안주실래요? 비단값을 떼어먹을 작정인가요?"

왕자님은 이번에도 여전히 아무 답변도 하지 않고 침묵만 보였습니다.

순간, 화를 낸 신데렐라는 왕자님의 뺨을 철썩 때렸습니다.ㅎ

"이 자식아, 내가 판 비단값을 내놓으란 말야. "

왕자는 뺨을 맞고도 끄떡하지 않았습니다.

"아, 요것 봐라! 이런 깍쟁이가 다 있어? 비단값 내놓지 않을래? 맛좀 봐라!"

더욱 화가 난 신데렐라는 그 왕자 동상을 팔과 다리로 밀어서 넘어뜨렸습니다.

왕자의 동상이 '꽈당!"하고 뒤로 넘어지는 순간~ 신데렐라는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그 왕자님 밑에는 화려한 옷들과 번쩍번쩍 빛나는 금은보화가 수북이 들어 있지 않겠습니까!

사실 그 금은보화들은 수시로 산적들이 도둑질해 와서 그곳에다 감추어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신데렐라는 그 사실은 아예 몰랐습니다.

"죄송해요.. 아까는 너무 과격하게 넘어뜨렸어요... 여하튼 비단값을 두둑히 주셔서 감사해요. "

신데렐라는 왕자에게 성급하게 졸라댄 것을 사과하고 몇 번씩 감사의 절을 하고는

그 옷들과 금은보화를 파내어 수레에 싣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신데렐라가 난데없는 보물을 싣고 집에 돌아오자, 아버지도 새엄마도 언니들도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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