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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회전근개 파열 되어 보신 분?

조회 수 2780 추천 수 0 2011.10.31 16:56:25

올해 1월달 스키장에서 된통 넘어져서 MRI 찍어보니

회전근개파열 의증 이라고 하두만요. 부분적으로 파열된 거 같다고...

이게 잘 낫지 않는거라면서 두달정도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해보자고 하더라고요.

해서 여전히 스키장은 주말에 다니면서 평일엔 치료를 했었지요.

회전근개 파열되어 보신분 아시겠지만 이게 일상생활엔 전혀 문제가 없고

특정자세를 할때만 통증이 있거든요.(가령 옷입을 때 팔을 치켜들고 살짝 꼬면서 옷의 팔부분에 집어넣을때 같은 자세)

 

아무튼 뭐 그렇게 치료하는데 나아지는거 같기도 하고...그냥 그대로인 거 같기도하고..

애매하기도 하고 또 평상시에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해서

그냥 한달정도만 약먹고 물리치료 받다가 중단해버렸어요..

 

그러다 6월 여름쯤에 아무래도 시즌시작하기전에 수술을 해서 완치하고 시즌을 시작하는게 좋겠다싶어

다시 병원을 갔더니..

의사가 수술을 어지간하면 하지 않는게 좋다고 다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해보자고 하두만요.

(관절 척추만 전문으로 하는 거의 대형병원임)

 

해서 또 한 두달 했죠.

이번엔 뭐 주사도 놓고 그러더라고요. 어깨에다가.

그런데 많이 좋아지더라고요. 아니 거의 통증이 느껴지질 않았어요.

그랬는데 9월쯤되니까 다시 통증이 시작...ㅋ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이번엔 반드시 수술을 해야겠다고 관절경.수술로...

그랬더니 그럼 수술날자 잡겟다고 그러면서 이 것 저것 설명을 하는데

수술을 10월중순쯤에 할 수 있고 수술 후 4개월정도는 재활치료를 해야한다고..

하여 곰곰히 따져봤더니 수술을하면 이번시즌을 못다니겠더라고요.ㅋ

해서 내년 4월에 수술하겠다고 관두었는데요.

뭐 위에도 적었다시피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니 당연히 보드타는데도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특정자세에서만 통증이 있을 뿐...그래서 시즌은 즐기고 비시즌에 수술하고싶어서...ㅋ

 

아..서론이 길었네요.회전근개파열되어서 약물 및 물리치료로 완치된 분이나 

관절경수술해보신분  경험담 좀 듣고 싶습니다.

엮인글 :

하르모니아

2011.10.31 17:54:16
*.169.143.253

아..왠지.....울 병원 패턴이랑 비슷하..............ㅡㅡ

mmm911

2011.10.31 19:02:55
*.64.57.151

2010 .11 .11 제가 적었던 글 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적어 봅니다 .

작년 시즌 역엣지 비스무리 하게 넘어 졌는데 왼손으로 랜딩 ...

 

처음에 너무 아파서 아 .이거 어깨가 빠졌나 했습니다.

근데 1시간 정도 쉬니 욱신 거리기만 할 뿐 괜찮아서 좀 더 타고 집에 왔죠..

그렇게 겨울은 지나가고 솔직히 그 다음 부터 어깨가 아프진 않았는데

 

겨울오기전 6월 부터 어깨가 앞으로 나란히 상태에서 귀 이상을 못 올리는 겁니다..

 

 덜컥 겁이 났는데..이상하게 통증이 없어서 그냥 뻐팅기다..

여름 휴가떄 동네 외과를 갔더니....... 회전근계쪽이 앞뒤가 찢어 졌다고 하네요;

바로 전문 병원에 입원.. 분당 바른xx병원 이라고 운동 선수들도 많이 오고 병원도

 

굉장히 추천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바로 수술 했네요;;

내시경으로 수술은 1-2시간 걸렸구요 입원은 3일 재활은 1-3개월 이라는데

 

지금 보드를 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러고 있네요.

보드 풀셋 고글 까지 다 사놓고선... 타야 될까 걱정 하고 있다니......................

암튼 그냥 어깨가 좀 아프다 하거나 결린다 하시면 병원을 꼭 가보시라고 당부 하고 싶네요..

의사 선생님 말씀은...

 

자연 치유가 될수도 있지만 스포츠중에 일어나는 일은 거의 좀 큰 사고가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무조건 수슬은 권하지도 않더군요. 그런데 그냥 나두면 물이 고여서 염증이 생기고 

 

 하면 수술은 둘째고 재활이 오래 걸린다고 하네요 ...

 

다행이 전 회복이 빨라 움직이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갑자기

 

움직인다거나(미끄러지다 중심 잡는 동작) 이나 높은데 물건을 갑자기 힘들게 잡으면

 

통증이 장난이 아니네요;; 2개월쨰인데.. 한달 더 쉬고 보드 타도 되련지...

주절 주절 길었네요..

 

아무튼 항상 아프시면 병원 일찍 가셔서 진찰 받아 보시길...

 

10만원 아끼려다 200나간 사람이 적어 봅니다..

요약

나이 30중반 키183cm 90kg 특별히 하는 운동 없음. 젊으시면 회복이 더 빠르데요.;;

1. 8월24 어깨 회전 근개 파열 앞,뒤 파열 [ 수술 ]

2. 수술시간 1-2시간 입원 3일

3. 재활3개월 [물리치료 열심히 받을시]

4. 비슷한 증상을 격어 보신분 에게 질문 이번12월 중순 보드 타도 될까요?

5. 아프시면 병원 가셔서 바로 진찰 돈 몇푼 아끼려다 200만원나감

 

위와 같구요 지금도 어깨가 아파요 심하진 않지만 조금 찌릿 할때가 있더군요 ㅎㅎ

^^

2011.10.31 20:53:16
*.106.220.123

아...나도 회전근개파열인데 지금 2년째인데요.

그냥 수술 하지않고 버텼더니 좀 심해진듯.아무래도 수술해야 할 듯한데

위에 수술하신분

수술하고 나서 통증없나요? 어떤 사람은 수술후 통증때문에 잠도 못잤다는데

mmm911

2011.10.31 22:32:38
*.64.57.151

한달 정도는 고생 했습니다.. 2주 동안은 팔걸이를 빼지 못하게 해서..... 잘때 잠도 잘 못 자고.......

 

전 또 여름이라 더워서 고생 했습니다 .. 수술은 팔이 움직여서 전신 마취후 수술 했습니다.  

 

근데 저 같은 경우는 앞 뒤가  다 끊긴 상태라 더욱 안좋았습니다.  

 

제 통증은 구지 말하자면 톡톡 쏘는게 아니가 팔 전체가 아프다는...........;;  어디까지나 저의 경우 ㅎㅎ

프리_스타일

2011.10.31 22:40:39
*.236.24.179

회전근개 파열은 부분파열이 아니고 완전파열이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으면 수술 안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혹시나 어깨를 써야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야구, 테니스 등등의 운동선수일 경우를 제외하고 그냥 일반사람들은 "통증이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가 원칙인 질환입니다.

 

또한 부분파열의 경우는 주변 및 이어져있는 근육섬유를 강화시키는 근력강화 운동 및 견갑골 안정화 운동을 통해 증상발생(통증)을 예방할 수 있겠습니다.

 

요약하자면, 통증이 문제가 되서 일상생활이 문제가 되지 않으면 어깨강화운동하면서 예방하시는게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허접한 닥터가

 

ps. 써놓고보니 너무 수술에 부정적으로 써놨네요; 부분파열 의증이라고 쓰셨길래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운동하라는 의미로 말씀드린거고, 젊으시고(당연히 그렇겠죠?) 완전 파열이고, 신체활동이 많은 분이라면 수술도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술 후 재활은 일상 생활로의 복귀는 2~4개월정도이고, 엘리트 운동선수의 경우는 6개월정도로 봅니다

역엣지종결자

2011.10.31 23:00:45
*.86.175.15

저두 참고하시라고 ..

 

저는 2년을 고생하다가 결국 한달전 수술했네요.

보조기는 이번 주말에 빼고 재활운동 들어갑니다.

 

제가 처음 어깨에 통증을 느낀건 한 2년전 시즌이었던것 같은데요

그때 MRI를 찍지않고 그냥 PRP 주사로 잠시 치료했습니다.

통증은 없어졌으나 시간이 지나 다시 특정 자세를 취하면 아파오더군요.

그냥 일상생활에 큰 무리가 없어 한해를 보냈습니다.

 

작년 시즌 또 랜딩시 넘어지면서 손을 집었는데 어깨에 짜~릿한 통증과 함께

고통이 느껴지더군요. 그냥 좀 참고 시즌을 버텼습니다.

통증이 심해서 밤에 자다가 깨곤할 정도였으니까요.

 

1월말쯤 병원에 가서 MRI를 찍었는데 회전근개파열과 SLAP 병변 소견이 나오더군요

종합병원이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수술을 하면 수술후 여러가지 불편함이 많으니

일단 주사요법과 약물치료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주사요법은 거의 PRP 주사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6회 치료받았습니다. 염증은 없어져서 통증은 마니 줄었으나

특정자세를 취하면 -저같은 경우 팔을 뒤로 꺽어올리는 자세- 고통이 심했습니다.

 

제가 원래 통증에 무뎌서 일종의 삶의 동반자쯤으로 생각하고 지내는 편이라서

그냥 또 일하기 바뿌고 일상생활에서는 참을만 해서 9월까지 그냥저냥 보내다가

시즌이 다가오니 겁이나기 시작하더군요.

빨리 완치하고 시즌을 즐기고 싶은맘에 맘이 급해졌습니다.

 

그래서 어깨만 전문으로 하는 강남에 XX병원에 1월에 찍은 MRI를 가지고 진료를 받았는데

상태가 심각하다고 하더군요.  회전근개가 거의 끊어져서 남은게 별로없다는 ㅡㅡ;

최초에 파열됐을때 지속적인 치료나 수술이 필요했다고 하더군요.

바로 담주말에 수술했습니다.

 

뭐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수술하신다면 "관절경 회전근개 봉합술"로 수술하실겁니다.

뼈에 핀박고 핀에서 나온 봉합사로 끊어진 근육을 땡겨서 잘 묶어주는 수술이고요

핀은 뼈가 차오르면서 녹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봉합사는 꼬매진 상태로 평생 지니고 살아야합니다.

저같은 경우 핀을 5개나 박고 봉합사로 온통 두루 말았습니다.

보조기 착용 4주, 재활운동 3개월, 6개월 근력운동 금지, 회복기간은 1년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말씀.

한번 손상된 회전근개는 방치하면 충격이 있을때마다 계속 끊어져 나갑니다.

수술이 필요하면 빨리하세요. 버티다가 나중에 큰공사 됩니다.

 

아무쪼록 어떤선택을 하시든 빠른시일내에 완치되시길 빕니다.

회전근개

2011.11.01 09:16:09
*.53.57.183

댓글들 고맙습니다.

내년 4월에 꼭 수술해야겠어요.

윗분들 말씀대로. 처음엔 아주 미세한 통증이었었는데

여름에 해수욕장가서 수영하다가 튜브에 올라탈때 어깨에 찌잉~~ 하는 충격이 오더니

그 이후부터 상당히 좀더 심해진 듯하다가

최근엔 꽤 심해졌거든요. 종결자님 말씀이 맞나봐요. 계속 찢어져 나간다는 거...크흐흑...

그래도 이번 시즌 포기할 수 없어요. 내년 4월에 수술할겁니다.^^;;

회전근개

2011.11.01 09:18:11
*.53.57.183

그리고 역엣지 종결자님 내년 4월쯤에 쪽지한번 드릴께요.

종결자님 경과가 좋으면 저도 거기서 수술해볼까하고요. ^^;

kannie

2012.01.16 20:10:42
*.253.54.21

지나가다 남깁니다. 작년 4월에 수술한 사람입니다. 지금 7개월째 재활 치료,  매일 병원갑니다. 저는 수술하란 말듣고 놀라 second opinion 들으러 다른 병원 찾아가다 에스컬레이터에서 굴러 더 찢어져버려  통증이 너무심해 수술했지요. 어깨는 움직임(동작)이많은 부분이라  수술보다 회복기간의 통증과 시간이 정말 깁니다. 어느 수술과는 많이 다르다는걸 꼭 생각하시고 쉽게 결정마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통증이 너무심해 견딜수없다면 모를까 의사가 보존적 치료를 해 보자고 햇다면 부분파열일 경우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수술한 많은 분들이 재활치료에서 만나면 아파죽겠다고, 수술했는데 이렇게 아프냐고, 3개월될때까지 제 경우는 미치는줄 알았읍니다. 밤에 보조기하고 잠드는거, 움직일수도 없고, 사람마다 통증의 차이는 있겠지만 예를들어 맹장수술을 헸다면 일주일이면 통증은 웬만큼 사라지지요, 이 수술은 아닙니다. 2 년간 follow up 하고 1년간 은 매달, 3개월, 5개월 씩으로 follow up 하는데 초음파 찍어 확인합니다. 물론 병원마다 다를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내시경 수술이라고해서 간단히 수술받고 나오면 되겠지 하는 수술은 아니라는것, 회복기간 때문에 재활과에서는 웬만해서는 수술권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당연한건 의사의 진단이겠지요, 단지 제 경우 너무 고생중이라 한번 적어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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