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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비로거의 사랑 고민.....

조회 수 785 추천 수 0 2011.11.01 13:38:21

일단 20후반 남녀(여자인 제가 2살 연상)이구요
약 한달쯤 짧게 만났습니다.
소개팅은 아니고 어찌어찌하다 서로 호감을 느끼고
사귄다 이런 말은 없었지만 자연스레 연인 사이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다고 하지만
첨엔 남자애가 절 마니 좋아했어요
표현도 마니 하고
이런말에 속을 나이는 아니지만,
미래에 관한 얘기도 가끔 하구요..
뭐 한달 만난 사이에 얼마나 진지하겠냐만은,
20대 후반이 되면 그런 얘기들이 가슴에 많이 와닫잖아요
저도 뭐 이 나이가 되니 자연스레 신중해 져서
그런 말들을 다 믿는건 아니었지만, 그냥 짧게 만나고 말 사이의 여자한테
시키지도 않았는데 앞으로 어쩌고 저쩌고의 얘기들을 할 필욘없겠지..
라고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뭐 그렇다고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그 정돈 아니었지만.
암튼 제가 꽤 많이 좋아했는데요,...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터
연락을 너무 뜸하게 하는겁니다.
저도 일이 바쁜 편이라
매끼마다 연락하고 그 정돈 아니기도 하지만
먼저 연락도 없고
그래서 한번 얘길했죠
평일엔 그렇다 쳐도
주말엔 어디가면 간다 뭐 그정도 얘긴 할수있지 않냐
그랬더니 뭐 자기가 요즘 일이 많네 어쩌네 그러더라구요

그러다 어느날 그 친구가 친구들과 여행을 갔습니다.
남녀섞인 여행이었고 고향이 지방인 친군데 고향 친구들과 간거였어요.
근데 그 여행 2박 3일동안 전화는 커녕 문자 한통 없는겁니다
그래서 갔다와서 제가 전화를 했죠
너 뭐냐 그러면서 너 이딴 식으로 할거면 날 왜만나냐
한달도 못만난 사이에 뭐 정리할게 있겠냐만은 그냥 이쯤해서 정리하쟈
그랬더니 미안하다며 자기가 다시 연락 하겠다더라구요


이러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만난 시간은 얼마 안되도 제가 그 친구 좀 많이 좋아하게 되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자존심에,,,,
정황이... 너무... 그 친구는 절 별로 안 좋아했고 미련도 없는거 같아
다시 연락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났는데
지난 주말에 집을 비운 사이에
(저는 2명과 쉐어링을 하고 있습니다)
옆방 친구가 누가 날 찾아왔다면서
연락처를 전해주더라구요
그 친구였어요
연락처 전해준 친구 말로는 제가 전화를 안 받는다며 자기가 나쁜일이 있엇다는데
저한테 전화는 안 왔었구요..

저는 다시 연락 하지 않았어요


그랬더니 제 미니홈피에 글도 남기고 연락좀 달라면서
뭐 그친구가 제 전화번호를 지웠다 까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저한텐 전화는 안 왔구요...

물론 업무시간에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쓸만큼 고민하고 있다는 거지만..

좀 신중해지고 싶어서요

 

제가 궁금한건..
저 녀석 마음이 얼만큼이나 진심일까요
이런 정황가지고 판단이 힘든건 알지만..

3개월동안 힘들게 잊은 제 마음에 왜 다시 장난질인지 모르겠네요...장난질인지 진심인지도 모르겠지만....

친구들한테 얘기하기도 좀 두렵고 무서워서 이곳에 글 남겨봅니다....

엮인글 :

부자가될꺼야

2011.11.01 13:46:04
*.54.14.117

남자에게 왜연락 안했냐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동안 섭섭했던거 다 말하고요...

 

왜 섭섭하게 했는지 물어보세요

 

그다음에 그걸 다시 올려주세요;;;

 

먼저 원인을 알아야 앞으로 또 저런짓을 할지 알수있어요;;;;;;;

손난로

2011.11.01 13:46:36
*.149.0.21

첫 리플이네...

 

그냥 글을 읽은 제 생각에는요~(저 3학년1반 남자이구 두살 연상과 결혼)

 

어찌되었는 남자가 여잘 진심으로 좋아하면은요~~어디 가도 생각나서 연락하게되고~~~힘든일 있음 더 생각나서

 

연락하게 되고~~~맛있는거 먹어도 생각나서 연락하게 되고~~~그러거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저도 그랬구요~~

 

그냥 정리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여기까지 제 생각이였습니다...힘내세요~세상에 좋은 사람들 많아요~~

 

힘내세요~~~!!!!

1

2011.11.01 13:48:39
*.152.5.249

멀티가 의심되는 부분이군요..

남자들은 창의성이 좀 부족한듯..매번 변명은 거의 다 비슷..

저라면..이미 연락 안하고 계셨다고 하니..그냥 그대로 무시하시는게 좋을듯..

 

이대리

2011.11.01 13:54:27
*.60.128.54

여자분.. 나이로 봐서는 결혼도 생각하셔야 할듯 싶은데.

 

연하보다는 연상을 만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Houser-J

2011.11.01 14:04:00
*.36.181.230

이런말씀 드리기 머하지만 다른여자 만나다가 잘 안되서 그럴듯한 구실 생각해서 다시 연락을 취할 확률이 높습니다.

 

 

서쪽하늘

2011.11.01 14:14:12
*.130.230.159

제가 전문직 비슷한 일을 하고 있고, 결혼에 크게 맘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선을 그어서 연상연하 가려 만나고 그런 타입도 아니고,..

그 친구도,.. 좀 바쁜 일을 하는 친구고,. 두살밖에 차이가 안나서, 딱히 연하라서... 만날 때 뭐가 나쁘다 생각은 한 적 없었어요..

짧았지만 만날 때 너무 좋았어서... 미련이 생겼나 보네요..

마음 접어야 겠어요.,.. 확실히...

단지 석달이나 걸려 힘들게 정리한 마음을 다시 아프게 하는 그 친구가 참 밉네요...

 

충고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시즌 되세요..

엘라

2011.11.01 15:09:59
*.136.171.62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그 남자는 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리얼제이

2011.11.01 15:11:53
*.130.230.159

나쁘다 남자분.. 다시 만나도 또 그러실거 같아요.. 글쓴분 맘 마니 아프실듯..ㅜㅠ

10시20분

2011.11.01 15:35:08
*.226.142.20

마음 접으세요. 아님 똑같이 그냥 심심풀이로..

하지만. 님이 그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진심같아서. 후자는 안되겠네요.

그냥 마음을 접으세요. 생각조차 하지마시구요

OTL.

2011.11.01 16:20:19
*.49.139.86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맘 접으세요..

아잉만취

2011.11.01 16:28:15
*.234.205.251

사귄다 말은 안했지만 자연스럽게 연인이...
이부분이 걸리네요..

몰리에르

2011.11.01 16:31:35
*.226.198.227

나쁜세키

잇숑*

2011.11.01 16:57:08
*.195.172.4

시작이 어영부영.

시작이 그러하니 끝도 당연히..

 

그럼 정말 이도저도 아닌사이.. 가장 위험한 관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등판때기

2011.11.01 17:32:38
*.36.189.45

제가 지금 여러명의 여자분과 연락을 하면서 지낸는 어중간한 관계있데용!!!(저 욕하지 마세용)

 

전 그남자분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님을 안정빵이라고 생각하고 다른데 기웃기웃 거리다 잘안되서 다시 연락 드리는거 같고용!!!!

 

아무튼 연락 안하셧으면 좋켔네용!!!

 

저도 얼마전까지 저 좋타고 맨날 자기야 그러면서 만나던 분이 있었는데 그사람이 떠나고 나니깐!!!

가슴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물론 다른 만나는 사람도 있었지만!!(웤!! 나만 쓰레기 된거 같앵!! ㅠ)

낙초

2011.11.01 18:27:59
*.202.66.63

만난지 얼마 안된듯 한데 몇년 만난것 같은 현상

좀 수상하긴하네요

남자로서 그런놈은 비추입니다

우후스

2011.11.01 18:52:11
*.242.171.18

저도 비추~

휴~~~

2011.11.01 19:51:50
*.91.231.89

이렇게 접어 두시면 두고두고 생각날겁니다~~

 

통화를 하시던 만나시든지...

 

대화를 해보시고 깔끔하게... 정리를 하시든 연애를 하시든!

즈타

2011.11.01 19:57:01
*.107.195.139

관두세요

공감

2011.11.01 22:09:25
*.208.1.117

헐 감정선상으로는 저랑 완전 비슷한 경험. 위에 댓글 올려주신 말처럼. 다른 여자 만났다가 헤어지니 다시 연락하려는 모습으로밖에 안보여요. 저도 그걸 미리 알았더라면 -_= 화이팅!!!

...

2011.11.02 21:55:31
*.153.250.43

님을 보험걸어놓고 다른사람 찾아다니다가 여의치 않으니 보험에게 컴백.

양다리 고수는 모든 사람에게 충실해서 이런 경우를 만들지 않는데

남자가 고수는 아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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