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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과2편 못보신분들은 읽고오셔야지 더 공감이 갈꺼에용..

 

그리고 특정 종교인이 등장하기 때문에 불편하신분들은 패쑤~해주세요^^;;

 

참고로 전 기독교인이 아닌 카톨릭입니닷!!!

 

 

 

 

 

누가 온다는걸까??무서운사람??나는 괜찮을까??

 

머릿속에 수많은 질문들이 떠다녔지만 꼼짝도 할수 없었다.

 

 

나역시 그랬지만 그 방에있던 모든사람들이 마치 시간이 멈춘듯

 

네가 뭔가좀 해봐...라고 눈으로 이야기하고있었다.

 

 

똑.....

똑...

똑..

 

 

 

누군가가 노크를 했지만 방금 온 어르신들도..

 

이 사건이 일어나기전 함께 있었던 우리들도..

 

아무 미동도 없이 침만 꼴깍꼴깍 넘기고 있었다.

 

 

문밖에서는 굵디굵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문좀 열어봐요 학생들..."

 

 

사실 난 이때만해도 아무것도 못보고 아무것도 못들었기를 바라고 또 바랬다.

 

이게 현실이 아니기를...술을 마시고 잠이들어 꿈을 꾸고 있는것이기를...

 

제발.....제발......간절히 원하고있었다.

 

 

그래서 문밖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마저 부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문밖의 목소리는 또다시 들려왔다.

 

 

"문좀 열어줘요. 전화받고 왔어요.."

 

그때서야 마을 어르신께서 일어나 문을 열었는데...

 

문을 열자마자 몇몇 아이들은 기절을 했다.

 

 

나는 도저히 문을 볼수있는 용기가 나질않아 벽을 바라보고있었는데 등뒤에서 그 목소리가 또다시 들려왔다.

 

 

"저 OOO교회 목삽니다. 어르신께 전화받고 왔어요."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고 천천히 뒤를 돌아보니 자신이 목사님이라고 주장하는 아저씨 한분이 서계셨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이곳에서 자주 이런일이 있었고 항상 새학기가 시작되면 한두명씩 이런일을 겪기때문에

 

마침 긴장하고 계시던차에 전화를 받았고 받자마자 이곳으로 곧장 오셨다고 했다.

 

그리고는 학생들은 이런거 보는거 아니라며 나가있으라고 하셨고

 

복도에 쭈그리고 앉아 아무말도 하지 않고 바닥만 바라보고있었다.

 

 

간간히 들려오는 목사님의 기도문을 읊는 소리와 영자가 소리지르고 욕을하는 소리가 문틈으로 들려왔고

 

그때마다 귀를 틀어 막았다.

 

 

안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듣고싶지 않았다.

 

 

그렇게 하늘에는 희뿌옇게 동이 터오고 있었고 얼마나 지났을까??

 

문이 열리고 목사님이 나오셨다.

 

 

가급적이면 이 학생한테 (영자) 오늘 있었던 일을 비밀로 해달라며

 

그리고 왠만하면 휴학하는것이 좋을것 같은데 학생들끼리 어떻게 해야할지 의논해보라고 하셨다.

 

 

해가떴고 영자는 오후두시쯤 깨어났다.

 

얼굴이 몸에 피멍이 붉고 푸르게 들어있었고 우리는

 

"영자 너 술에 너무 취했는데 꼬장을 너무 심하게 부렸어...우리도 취했구..진짜 미안한테 우리가 몇대 때렸어...."

 

라고 이야기를 했고 학교에는 삽시간에 소문이 퍼져나갔다.

 

 

"태권도 동아리 선배들이 술먹고 후배들을 팼다"라고..

 

그렇게 태권도 동아리는 징계를 먹고 동아리방을 비워줘야 했다.

 

1학년1학기를 마치고 영자는 이유를 모른체 휴학을 했다.

 

 

난 영자와의 인연을 이어나가기 겁이나서 전화도 연락도 인사도 안하고 지냈기때문에 그후에 그 아이가 어떻게 지냈는지

 

소문으로 밖에 들을수 없었다.

 

 

영자와 같은 기숙사 방을 썼던 친구가 단짝친구였는데

 

영자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있다고 했다.

 

학교다닐때도 자다가 가끔 잠꼬대로 헛소리를 했는데 그때마다 굉장히 무서웠다고 했다.

 

그렇게 나는 4년이란 시간을 보냈고 사실 지금까지도 마음 한구석이 무겁다...

 

 

졸업식을 하고 취업을 했고 한창 회사를 다니고 있을때 영자와 단짝친구였던 아이한테 전화가 왔다.

 

영자가 죽었다고...OO병원 영안실에 빈소가 차려졌으니 와달라고....

 

 

장례식장에 가보니 무수한 소문들만이 남아있었다.

 

복학을 하고 1년동안 학교생활 잘하고 있었는데

 

결국 OOO저수지에 빠져서 죽었다고..

 

무속인들은 물귀신이 끌고간거라고 했고 경찰들은 교통사고 뺑소니라고 했다.

 

 

그때 그자리에 있었던 몇몇 친구들은 술잔에 담긴 술만 들이키며 아무말고 하지 않고 서로의 눈만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그방에서 그랬던것처럼...

 

 

 

 

 

이렇게 결말이 났죠.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인데 물귀신들은 자신이 빠져죽은 물은 벗어나려면 누군가를 끌어들여

 

그곳에 또다른 혼을 불러들여야만 그 물을 빠져나갈수 있기때문에

 

"물귀신작전" 이란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다음 이야기 전기과4학년 복학생 실종사건은 심심할때 올려드립죠!~!!~!!!

엮인글 :

AK47

2011.11.02 19:43:26
*.253.51.248

먹먹.....

BITAMINWATER

2011.11.02 19:45:50
*.246.78.239

하악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ㅋ
막 무섭고 그런건없는데 맘졸이며 읽게 되네요 ㅋ

리틀 피플

2011.11.02 19:49:03
*.32.102.178

무섭기도 하고...흥미진진하기도 하고...재밌기도 하고...
시즌 2가 너무 기다려져요.

야간반을 위해서 지금부터 시작해주세요.~~~

파이다

2011.11.02 19:50:58
*.234.222.10

반전이 없네요..

그래도 당케..

무이무이

2011.11.02 19:50:52
*.183.85.225

실화라니 좀 무섭네여...
근데 읽다보니 전남친이랑 바람났던 귀신들린 그녀가 생각나네요...
아 물론 그여자는 아직 멀쩡히 잘살아있음 ^^

봉길

2011.11.02 19:55:49
*.246.70.56

앜...오늘 잠 안오겠다 ㅠㅠ

天災™

2011.11.02 19:55:53
*.247.149.239

에휴..

travelbug

2011.11.02 20:04:30
*.159.172.130

궁금해서 사무실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무섭지만..잼있게 읽었습니다..다음편도 기대할께요^^

유니스♥

2011.11.02 21:37:09
*.108.180.42

1편부터 쭉 봤는데 섬짓하네요ㅠ 혹시라두
막~~ 무서운얘기일까봐 스크롤 찔끔찔끔
내리면서 봤는데;; ㅎㅎㅎ다행히 끝까지 완독했어요ㅎㅎ
다음편도 연재해주세요ㅎㅎ

날아라내보드

2011.11.02 21:39:38
*.103.164.197

무섭네요...;;

져빗

2011.11.02 21:45:16
*.177.84.150

잘봤습니다~~전기과 올려주세요~심심해요ㅋㅋㅋ

Nieve5552

2011.11.02 22:28:19
*.118.173.182

아아아 무서운거 정말 싫어하는데 지루하기도 하고... 호기심으로 봤는데.. 반전이 있다길래 마지막에 웃긴 화당한거 나올줄 알고 다 봤는데... 아 지금 여긴 새벽 2시가 넘었는데.. ㅠㅠ 아아아아 어뜨케요 ㅠㅠ 침대에서 걸어나가서 방불도 못끄겠음ㅁ ㅠㅠ

맛스타3

2011.11.02 23:20:54
*.219.165.190

이걸보니 갑자기 경산 안경공장 얘기가 생각나네요.
경산 사시는분들은 뭐 다들 아시는 얘기겠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라 얘전에 리얼스토리 "묘"인가 하는 그 방송에도 나왔다고 하던데...
세상에는 참 과학만으로는 설명할수 없는 기이한 일들이 많죠...

갠적으로 미신은 안믿는 편인데 풍수지리같은건 전혀 얼토당토 않는건 아니지 싶어요.
사람이 살기좋은 땅이 있고 사람이 살만한 곳이 아닌 땅은 실제로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대게 사람이 살지말아야 할 땅은 습지를 끼고 있고 환절기가 아닌때에도 기온의 변화가 커서
안개도 잘끼고 바람이 심할정도로 거세게 부는 지리적 위치등의 몇가지 특징들이 있더군요.
풍수지리라는게 참 공부하다보면 재미있습니다.

빙의현상의 일종인 무병(우리가 소위말하는 신내림)은 ICD-10(질병및 관련 건강 문제의
국제통계분류 10차개정안)에도 등재되어있을 정도로 일부분은 과학적으로도 인정하는 것도 있습니다.

공룡코꾸뇽

2011.11.03 14:28:08
*.118.49.226

14년전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날 아는 동생 몇명 (여2, 남1) 차에 태우고 밤 11시경.. 님이 언급하신 폐허가 된 안경공장을 델꼬 갔었던 적이 있었어요...
천천히 둘러보던 중 갑자기 차가 쿵 소리와 함께 덜썩거리는 거에요.. 깜놀해서 내려보니 앞 바퀴가 맨홀 구멍같은 곳에 빠졌더라구여.. 악셀만 밟으면 충분히 나올수 있었지만 일부러 애들보고 밀어야 한다고 내리게 했었죠..ㅎ 여자애들은 ㄷㄷㄷ하던데 남후배랑 전 크게 무서운건 모르겠더라구용..
거기서 나와서.. 그 근처에 대학교 있죠? 이름이 머더라.. 암튼 밤 12시경이라 완전 아무도 없고 조용하고 캄캄한 칠흑같은 어둠이었어요..
잠시 차를 정차 했는데.. 룸미러로 차 뒤쪽을 보는 순간 머리칼이 쭈뼛서면서 온몸에 순식간에 소름이 쫙 퍼지는 겁니다..그래서 "얘들아 차 뒤에봐바" 하고 소리 쳤더니 여자애들은 소리지르며 귀를 막았고.. 남후배는 뒤를 돌아보고 "허억!".....
차 주변으로 새하얀 안개? 연기? 같은게 자욱하면서 시~~뻘건 불빛이 퍼져 있더라구여.. 안경공장보다 그 순간이 더욱 무서웠어요..
알고보니.. 비가 마니 왔음 덜했을텐데.. 부슬부슬 왔던 데다가.. 비로 인해 노면이 차가었는데 차량의 엔진온도 등으로 인해.. 안개가 차 밑에서부터 마구 퍼져 올라왔던거죠.. 빨간불빛은.. 브레이크등 ㅋㅋㅋㅋㅋㅋ 깜놀해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사라지길래 그때 알았죠 ㅎㅎ
나오면서.. 별것도 아닌거에 디게 놀랐다면서 웃으면서 집에 가긴 했는데.. 당시는 진짜 깜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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