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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에 어제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했습니다 라는 글 후기입니다..

 

그날 처음으로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고 그 친구는 굉장히 당황하고 바로 집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일단 생각해 보고 연락을 준다구요..

 

마침 그 다음날 그 친구가 웃는 얼굴로 커피 한잔 하자고 하더군요..

아직 고민하고 있겠구나.. 답변을 바랄 생각은 없고 그냥 편하게 지내려고 태연한척 하고

오히려 더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있었죠..

분위기 좋은데 갑자기 저 어제 물어봤건 거 대답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심각하게 오빠를 한번도 남자로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냥 좋은 오빠다.. 나는 여태까지 많은 남자를 만나봤지만 전부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나를 좋아한

사람이었고 그 끝이 어떻고 어떻게 될지 너무나 많이 경험해 보아서 이제는 이런 상황이 싫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

 

그리고 알게된 사실인데 몇달 전 회사 동료들 중에도 한명이 저처럼 고백을 했다가 거절 당하고 지금은

그냥 서먹서먹한 관계로 지내고 있다고 얘길 하더군요..

 

정말 한치의 여지를 줄것도 없이 딱 잘라서 얘기를 하더군요..

그리고 여태까지 착각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그냥 예전처럼 편한 오빠였으면 좋겠다고...

 

저도 일단 마음이 아팠지만 그러자고 하고 얘기했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표정이 감춰지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날 집에와서 자기전에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니 마음은 잘 잘겠다... 나도 마음이 아프지만 니 뜻이 그렇다면 각자의 길을 가는게 좋을 것 같다.. 그치만

난 예전처럼 다시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라는 내용의 메세지를 보냈는데 아직 답은 없는 상황이네요..

 

저는 사실 이 친구 보면서 정말 좋아하는 감정을 많이 느꼈구요 지금도 많이 좋아합니다~~

이 친구가 정말 내가 아니라고 하면 저는 그냥 예전처럼 다시 편하게 지내고 싶기도 하구요..

근데 정말 두려운건 서먹서먹해질까 두렵네요....

 

이런 비슷한 경우에는 다들 어떻게 하셧는지요... 여자는 보통 이 남자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면 정말 안되는건가요??

아니면 이런 상황에서 편하게 지낼수 있는 관계가 지속 될수 있을까요??

 

며칠째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있습니다...

 

 

 

엮인글 :

빙판위에보더

2011.11.05 18:09:35
*.116.46.60

"심각하게 오빠를 한번도 남자로 생각해 본적이 없다...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

이 문구가 참.. 슬프고도 공감되네요 ㅠㅠ

 

사람인데 어떻게 예전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겠습니까~? 님부터 노력하세요.. 그 여자분도 님 좋게 생각하시니까 서먹한 분위기 안만드시려고 할거에요.. 마음 아프시겠지만.. 진심으로 좋아하시는것 같은데 다시 시작한다 생각하시고 웃는얼굴로 그여자분 대하세요~ 혹시 압니까 좋은결과 있을지.. 화이팅입니다요~!!!

와이지

2011.11.05 18:15:55
*.246.77.89

딱 연락 끊어보세요 일방적으로
그럼 궁금하고 생걱날꺼 같은데..
어정쩡하게 오빠동생으로 관계진전 없을듯 싶네요 ^^;;
먼저 연락와도 그냥 덤덤하게 넘기구요~
그럼 어찌됐든 결론은 날꺼같네요^^;;

꼬마벌레

2011.11.05 19:28:16
*.203.164.14

아...예전 생각나네요......물론 저도 잘 안돼서 연락 딱 끊고 잊고 지냅니다....좀있으면 시즌인데 시즌에 몰두하시면 금방 잊혀질겁니다!!!화이팅!!!

M_Bro

2011.11.05 19:32:53
*.168.35.244

다른 이성분 만나시면 됩니다....

so coooooooooooooooooool~

히구리

2011.11.05 19:47:30
*.96.106.14

아... 넘 진지하셔서 머라고 간단히 말씀드리기도 부담스럽네요...
짝사랑만 주구장창 ㅠㅠ 해본 경험으론 다른일이나 취미를 찾아서 정신없이 매진하시는게 가장 좋은 대처라고 생각합니다.

저승사자™

2011.11.05 21:24:21
*.32.42.176

그런일이 있고 난후 장문의 문자는 독입니다..... 아쉽지만 첫번째 대시하셨던 분처럼 될듯.....

더치베어

2011.11.05 23:06:23
*.121.178.51

아.. 얼마전에 저랑 비슷한 상황..ㅠ

라카루스

2011.11.05 23:48:00
*.208.9.155

1년 반전? 저도 비슷햇는데 뭐 매일봐야하는 사이라 다시 괜찬아지더라구요..

 

그냥 처음엔 씁슬한데 있다보면 그냥 잊혀져갔어요 ㅎㅎ

 

 

TankGunner

2011.11.06 01:37:01
*.253.32.89

정말 저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안될것같네요...


좋은 오빠동생으로 지내실거면 연락하시고, 아니라면 다른 좋은분 찾으세요...

mmkh77

2011.11.06 01:45:45
*.255.167.250

위로는 안되시겠지만 글쓴이분 이글 보시고 화이팅을 남겨드립니다 본인 같은경험 있습니다 하다못해 고백후 장문의 메시지 까지 물론 깨끗하게 씹혔고요 차이가 있다면 그여자와 저는 매우 친한 친구였고요 그렇게 시간 지나고 저 다른여자 만나서 지금 깨끗하게 잊고 지금 사랑에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사랑은 사랑으로 잊혀집니다 이것하나는 틀림없는사실 입니다 게다가 짝사랑 이셨다니 좋은사람 만나실겁니다

뜨거운수박

2011.11.06 02:59:02
*.211.26.24

몇 번을 그랬죠 저도. 으헣헣헣 ㅠㅠ

저는 그냥 깨끗하게 접습니다. 그게 차라리 마음 편하더군요.

다른 사람을 찾는게 정답이라는데, 저 역시 아무렇지 않게 빨리빨리 그리 되는 것 같지는 않네요.

 

음....

2011.11.06 08:18:33
*.28.181.159

저는 며칠전 회사 동료로부터 고백을 받았어요..

그 남성분은 연하였기 때문에, 저는 전혀~ 이성으로 보지 않았는데....

고백을 받으니까 많이 놀랍더라고요....

다음날 그 분께 이성으로써의 감정이 없으니.. 전처럼 편하게 회사 동료로 지내자고 말했고요...

그 분도 알았다고 하셔서.. 지금은 뭐 그냥저냥~ 지내는데요...

음... 저같은 경우엔...  상대방이 제게 호감을 표시해 주는 건 고맙지만....

고백을 받았다고.. 이성으로 보여지진 않더라고요....

ㅇㅇ

2011.11.06 10:16:18
*.246.72.85

그냥 싫은거에요

보더

2011.11.06 10:24:05
*.112.96.39

다들 이런 경험을 다 한 번씩 하는군여..이거 꽝입니다.. 남자 헷갈리게 하는 여자 조심해야 합니다.

그 회사동료분 꼴 난겁니다..친하게 지내지 마세여,,뭘 다시 편하게 지냅니까? 뺀찌맞았는데...

빨리 털어버리고 다른 여자 찾으세여..

정신건강에 안좋아여..

Nieve5552

2011.11.06 10:37:45
*.118.173.182

여자로서 말씀드리는데 여자가 그렇게 말하면 정말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는겁니다.. 그냥 친구할 상대로 보이고 연애쪽으로 진전할 찬스는 1%도 거의 없다고 봐야해요.. 시간이 오래 지나고 님의 다른점들을 보게 된다면 다른 이야기가 될수도 있지만요. 

님이 편하실려면 하루빨리 마음에서 놓아주시는게 좋겠네요.. ㅠㅠ

라리라

2011.11.06 13:46:50
*.179.206.242

"여자친구"라 함은 "여자"지 "친구"가 아닙니다. 그러니 님도 "친구"가 될 생각 따윈 버리세요. 편하게 지내다니요. 그걸 원한게 아니었잖아요?

콜드플레이

2011.11.06 14:04:52
*.170.0.225

아.. 장문의 문자에 안타까움이...
보내지 마시시ㅠㅠ
고백했다가 안 된 경우에 예전처럼 지내려면 님 마음이 더 아프실 거예요.
생각보다 미련 정리도 잘 안 되구요.
그냥 인연 끊으시는게 님을 위해 좋아요...
처음엔 어려우시겠지만, 좀 지나면 잘 했구나 싶으실 거예요...

짱민

2011.11.06 22:49:40
*.52.72.60

ㅠㅠ기운내세요 ㅠ화이팅 ㅠ

즈타

2011.11.07 11:29:26
*.107.195.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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