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기습개장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차에 보드장비와 보드복은 다 챙겨놓고 용평리조트에서 마늘님과 놀고있었습니다.
사람도 좀 있었구요, 눈도 조금 있었구요.
그런데 갑자기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오늘부터 10일간 스키장 개장합니다"
사람들은 신나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저도 보드장비 싣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마늘님께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거봐~ 오늘 보드장비 싣고 용평오길 잘했지??"
그러나 마늘님께서는 심드렁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거 꿈이야..10일간만 개장하는게 어딨어?"
...그렇습니다..
꿈이었습니다...ㅠ
역시 내 전지전능하신 마늘님..
꿈에서 꿈이라고 친절히 알려주시네요..
아..잠에서 깨자마자 주위 둘러보고 담배한대 피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