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다른건 다 떠나서 부인님께서 우리집에 어머님땜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하십니다ㅠㅠ
어머니는 참고로 좋은이야기든 나쁜이야기이든 그냥 있는그대로 말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이런 문제로 인해서 조금씩 생기던 갈등이 극에 달해서 그냥 화가나서 하는 말이겠지만
어쩔땐 그냥 끝내고싶다고 이야기를 하는군요;;;;
어머님 뵐때마다 상처받는다면서;;;;;
상황인 즉슨 얼마전에 아기를 데리고 어머니한테 갔는데...거기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어머니가 침대랑 쇼파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더군요....참고로 부인이 혼수해온거지요~
엄마 입장에선 그냥 한말인데......집은 콧구멍만한데 쇼파랑 침대랑 너무 크니깐 집이 더
좁아보이고 그런거같다............이말은 집도 제대로 못해준건데 그냥 조그마한거하지~라고 이야기한거구요~
집도 좋지못한데 쇼파가 너무 좋은거 아니냐는 의미지요ㅠㅠ
물론 나쁜의도가 아닌...
부인 입장에선 내혼수가 불만이냐면서.....너무하시는거 아니냐고....
아무리 쇼파가 커도 혼수해온걸 가지고 그렇게 이야기하면 내 입장은 머가 되냐면서.....
솔직히 내가 등신이지~첨부터 안해갈껄...그럼 되는거였는데라고 이야기하더군요;;;;
그러면서 이렇게 도저히 힘들다면서...하나하나 간섭하시고 그렇다고 이야기하고..ㅠㅠ
대체 이를 우째해야할까요??아무리 이리저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ㅠㅠ
님 어머님과 부인분이 서로 대화가 별로 없는 상황같습니다.
위에 정도의 상황에서
집은 콧구멍만한데 쇼파랑 침대랑 너무 크니깐 집이 더 좁아보이고 그런거같다............
분명 어머님께서 악의 없이 지나가는 말로 했다면 => (친하셨다면)빨리 돈벌어서 큰집가려고요.
라고 하셨다면 그냥 저냥 좋았을 텐데
글내용을 보아 어머님과 부인이 좀 더 친밀해질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인께는 어른들은 예전 힘들게 살던 추억이 많아서 우리와 눈높이가
다를 수 있으니까 자기가 조금 맘에 걸려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따뜻한 말로 위로해 주세요.
또
부인 입장에선 내혼수가 불만이냐면서.....너무하시는거 아니냐고....
아무리 쇼파가 커도 혼수해온걸 가지고 그렇게 이야기하면 내 입장은 머가 되냐면서.....
솔직히 내가 등신이지~첨부터 안해갈껄...그럼 되는거였는데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위 말은 약간 시간이 흐른뒤 타이르세요.
부정적 사고방식입니다.
아주 안좋아요. 신랑앞에서 이런 말은 좀....
기분나쁠수도 있겠는데요?
집은 콧구멍만한데 쇼파랑 침대랑 너무 크니깐 집이 더 좁아보이고 그런거같다..
글쓴님 입장에서야 집을 해왔고 살짝 작아서 미안한 마음에 집이 적어서 그런 한탄이라는 식으로 해석하셨지만,
걍 제가 보기엔 안그래도 큰 집 못해줬는데 평수에 안맞게 해왔다고, 집이 더 작아보이게 했다고 쇼파와 침대탓을 한 걸로 보이는데요?
생각해보세요
어머니가 그 말하고 며느리에게 기대하셨던 대답이,
(물론 꼭 대답을 바라신 말이 아니겠지만;; 만약 그에 며느리가 대답을 했다면)
"그죠? 집이 너무 작아서 그런가봐요" 라는 대답은 아니셨을꺼아녜요ㅡㅡ;;
"제가 침대와 쇼파가 너무 큰 걸 사왔나봐요~" 라는 대답이었겠죠.
잘잘못을 가리자는건 아니지만,
(근데 또 어머니도 말을 누구탓을 하는 식으로하셔서...)
위에 말은 집탓이고, 아래말은 쇼파,침대 탓이죠.
그러니 기분 상할 수 있어요. 충분히.
저라도 기분 상할 수 있을꺼 같아서요.
여자들 특히 혼수에 민감한데.. 혼수이야긴 칭찬아니면 안꺼내는게 본전인데..ㅡㅡ;;
위에 답글 다신 분중, 여자가 부정적인 생각을 가져서 나쁜거라 하신 분들..
여자가 철이 안들었다 하신 분..
진짜.. 너무 모르신다 ㅠㅠ
그나저나 글쓴 분 힘드시겠어요~
두 분 저 대화 하나만 봐도 살가운 관계는 아니신거같은데..
말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두 분 다 곱지는 않으시네요..ㅠㅠ
뭐라 말씀드리기가 뭐하네요...
일단은 부인님께서 맘에 상처가 넘 크신듯... 일걸 풀지 안으면 어떤상황도 힘들듯...
원만한 해결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