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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하이원 시즌권을 택배로 받았다. A4보다 조금 작은듯한 노랑 봉투..
뭔가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아 설마했는데 뜯어 보니 빈 봉투다. 온라인쇼핑을 한지 10여년 만의 이론 경우는 또 첨이다. 봉투가 밀봉되어 온 것으로 보아 배송중간에 유실된 건 아닌듯 하다.
해당업체에 전화를 했더니 확인하고 알려준단다. 그리고 오늘 오후 그 업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다짜고짜 하이원 언제 갈 예정이냔다. 개장3일내에 갈거면 현장에서 재발급을 받고 그 이후에 갈꺼면 택배로 받으란다.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있을 수 있다는 건 인정한다. 그렇지만 그 업체 대응은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 처음에 해당 사실을 알렸을 때도, 오늘도 나는 미안하단 말 한마디 듣지 못했다. 어떻게 분실이 되었는지 설명도 없다. 어디서 행방불명되었는지도 모를 내 시즌권. 개인정보 유출면에서 생각하면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며, 같이 주문한 모든 사람들이 이미 수령한 상태에서 하이원의 재발급 프로세스에 따라 개장이후에 재발급 받으라는 대응결과도 납득하기 힘들다. 난 애초에 수령한 적이 없으므로 내 입장에서는 재발급이 아니고 업체 실수면 양자간에 알아서 처리할 일이다. 난 개장 전에만 수령하게 해달라. 왜 내가 내 스케쥴을 미리 알려줘야 하며 이런 불편을 겪어야 하냐니까 불편하지 않게 하려고 해주려는데 왜 그러냔다. 내가 계속 의아해 하자 나중에 다시 전화하겠다면서 불평한 심기를 드러내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
그리고 한가지 드문 의문. 시즌권 재발급할 경우 유실된 시즌권은 사용이 안되게 하는 프로세스는 갖춰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