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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는 저랑은 다른 세계에 있다는 느낌??
그냥 짝사랑이라고 하기에는 서로 너무 모르지만 내가 넘볼수 없다는 그런 느낌...
다가가기엔 너무 큰 벽 같은게 있다는 느낌이요...
올해 초부터 졸업하고 취업준비한다고 동네 독서실을 다녔습니다.
그때 한 여자가 눈에 들어왔죠...제 이상형입니다..
어떤 남자나 그 여자보면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명문 4년제 졸업하고 다시 수능보고 내년에 한의학과 간다는것..
그리고 상당히 집안이 빵빵하다는것..
제일 중요한건 외모가 상당히 이쁘다는것...
이런것 밖에 모르는데 제 자신이 초라해지더군요...
저희 집안은 하루살이 처럼 지내고...부모님과 같이 사는집은 저희집이지만 하우스푸어?! 같은 집안이죠..
대출받아 어렵게 집샀지만 그 대출 갚으려고 아둥바둥하는 그런집이요...
그리고 저는 이름 모를 지방4년제 나왔고.. 남들 다 같고있는 스펙도 못채우고...
졸업했지만 아직까지 취업을 못하고 있는 백수죠...
이런 상황에서 맘에 드는데 말도 못거는 제가 한심하더군요...
길거리에 지나가다 마음에 들면 전화번호정도는 물어보고는 하는데....
그리고 어쩔수 없이 휴계실에서 그 여자가 전화할때 듣게 되는데..
누구는 남자친구가 서울지검에서 일한다고 하고.. 누구는 결혼할 남자친구가 연봉이 억대이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군요...
저런 남자가 되지 못해 이런 여자를 잡지못하는(?) 그런 기분에 제 자신에 너무 한심하게 생각하게 되더군요...
현실에 즉시하지 못한 제 자신에 대한 한심함(?)
오늘부터 독서실에 나가는 낚이 없을것 같아 이렇게 주절주절합니다....ㅜㅜ
용기 좀 주세요...
일단 여자분의 성품에 기대하는수밖에 없겠네요..
ㅌㄷㅌㄷ